김민재 선발 출전했는데…45분만 뛰고 바로 교체되더니 결국 '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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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부상으로 전반만 출전…복귀 시점 주목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스널(잉글랜드)과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뮌헨은 1승 2무, 승점 5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14위에 자리했다. 아스널은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7을 확보했다. 순위는 7위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비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세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포함되며 주전으로 완전히 도약하는 모습이다. UCL 무대에서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김민재는 앞서 비킹과의 경기에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주말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뮌헨은 당시 라이프치히를 6-1로 크게 이겼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아스널과의 중요한 경기에서도 김민재를 선택했다. 다만 김민재는 전반전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요나탄 타에게 자리를 내줬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중원으로 내려올 때 전진해 압박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하베르츠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아스널의 공격 전개를 견제했다.
김민재는 이날 28차례 공을 터치했으며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으로 향하는 패스 4개와 롱패스 2개를 성공시켰다. 걷어내기 1회, 볼 회수 2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김민재가 이른 시점에 교체된 이유는 부상 때문으로 확인됐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와 루이스 디아스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은 "둘 다 비슷한 시간이 걸리기를 바란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며 "정밀검사가 더 필요하지만 매우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17일 라이프치히전에서도 몸 상태에 불편함을 느껴 후반 32분 교체됐다. 아스널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을 마친 뒤 더는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손상 정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뮌헨은 추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복귀 시점을 판단할 예정이다.
디아스도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 마쳤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디아스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지만 근육에 이상을 느껴 후반 45분 다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뮌헨은 그를 대신해 바라 사포코 은디아예를 투입했다.

뮌헨은 이날 핵심 선수들의 결장으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이클 올리세는 앞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퇴장당해 출전할 수 없었다. 요주아 키미히는 가족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콤파니 감독은 알폰소 데이비스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변화를 줬다. 평소 수비수로 활용되던 데이비스가 공격진에 가세하며 새로운 조합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에는 아스널이 먼저 악재를 맞았다. 주축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전반 10분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사카는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고 에베레치 에제가 대신 출전했다.
교체 투입된 에제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뮌헨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홈팀 뮌헨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해리 케인이 중앙에서 상대 수비진 사이로 침투 패스를 보냈다. 빠른 속도로 전진하던 데이비스가 공을 잡았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아스널의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시도한 헤더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뮌헨도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균형은 후반 16분 깨졌다. 뮌헨의 세르주 그나브리가 공격을 전개했고 콘라트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아스널 수비수 유리엔 팀버의 팔에 맞으면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2-1로 역전했다. 이 골로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10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작성한 대회 최다 11경기 연속 득점 기록에도 한 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아스널을 상대로 한 개인 득점 기록도 늘렸다. 케인은 아스널과의 통산 23차례 맞대결에서 16골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뮌헨은 후반 23분 디아스와 레나르트 카를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아스널 역시 빅토르 요케레스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를 내보내 반격을 노렸다.
아스널의 추격은 후반 37분 결실을 봤다. 요케레스가 내준 공을 데클런 라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낮게 깔린 공은 노이어가 지키던 골문을 통과했다.
2-2가 된 뒤에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아스널은 미켈 메리노를 투입했고 뮌헨도 측면 수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뮌헨은 오는 25일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다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이한범이 소속된 클뤼프 브뤼허(벨기에)가 랑스(프랑스)를 3-0으로 꺾었다.
클뤼프 브뤼허는 전반 추가시간 한스 바나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5분 호아킨 세이스, 후반 27분 카를루스 포르브스가 연속 득점하며 완승했다.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