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시민주권 쌍두마차… 전남광주통합시 새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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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윤난실 초대 부시장 무안청사서 동반 취임식… 지역 격차 해소 및 생활밀착형 소통 행정 ‘가속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의 고른 발전과 진정한 시민 자치를 이끌어갈 초대 부시장 2인을 공식 임명하며, 성공적인 통합 시대를 향한 힘찬 닻을 올렸다.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균형발전부시장·시민주권부시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이 취임축하 꽃다발을 받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균형발전부시장·시민주권부시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이 취임축하 꽃다발을 받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새로 출범한 매머드급 광역지자체의 뼈대를 세우고 시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띤 이들의 행보에 지역 안팎의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 민형배 호(號) 핵심 동력, 시민추천 거친 초대 부시장 취임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의 합동 취임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두 부시장의 취임은 단순한 고위직 인사를 넘어, 통합특별시가 앞으로 나아갈 두 가지 핵심 방향인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시민참여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1일 왕인실에서 열린 ‘균형발전부시장·시민주권부시장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1일 왕인실에서 열린 ‘균형발전부시장·시민주권부시장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등 주요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식전 행사로 마련된 목포시립교향악단의 품격 있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 취임사 발표, 격려사, 축하 꽃다발 증정 등의 순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두 신임 부시장은 각계각층의 뜻을 모은 ‘시민추천제’와 깐깐한 시의회 인사청문회라는 민주적인 검증 절차를 모두 통과하여 임명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정당성과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 백승주 부시장 "지역별 강점 연결… 재정 확보 총력전"

경제통으로 꼽히는 백승주 신임 균형발전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재정혁신국장 및 기획조정실장이라는 굵직한 요직을 거치고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거시 경제와 국가 재정 전반에 걸쳐 탄탄한 전문성을 축적해 온 인물이다.

백 부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한 지역의 진정한 발전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자원의 크기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그 자원들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날카롭게 진단했다. 이어 그는 "광주와 전남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강점들을 하나로 엮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앙정부의 든든한 재정 지원과 대규모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와 지역 간 불균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균형발전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통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소외 지역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경제적 파이를 키우겠다는 의지다.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 윤난실 부시장 "시민이 정책 공동 저자… 삶 바꾸는 행정"

지방자치와 혁신 분야의 전문가인 윤난실 신임 시민주권부시장은 과거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을 누볐으며,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 등을 두루 거치며 시민 참여형 행정 모델을 설계해 온 실무형 리더다.

윤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행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 시민들이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수혜자를 넘어, 통합특별시 ‘정책의 공동 저자’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벅찬 모습을 매일 머릿속에 그린다”며, “시민이 정책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실행, 그리고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깊숙이 참여하고, 치열한 숙의와 공론화를 거친 소중한 뜻이 시의 정책과 예산에 최우선으로 반영되는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행정의 잣대는 오직 '시민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돌봄, 복지, 보건의료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밀착형 정책을 속도감 있게 펼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1일 왕인실에서 열린 ‘균형발전부시장·시민주권부시장 취임식’에서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1일 왕인실에서 열린 ‘균형발전부시장·시민주권부시장 취임식’에서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통합의 시너지 창출… 26일·29일 후속 부시장 취임 예고

이날 두 부시장의 취임을 지켜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낌없는 신뢰를 보냈다. 민 시장은 “거대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역사적인 닻을 올린 만큼, 이제는 330만 시·도민 여러분이 일상생활 속에서 ‘통합하길 정말 잘했다’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로 증명해 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분야별 최고의 안목을 갖춘 백승주, 윤난실 두 훌륭한 부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우리가 직면한 숱한 과제들을 거뜬히 해결하고 성공적인 통합 모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격려했다.

한편, 초대 집행부의 뼈대를 완성해 가고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두 부시장의 취임에 이어 추가적인 리더십 진용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오는 10월 26일 동부청사에서 지역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산업경제부시장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뒤이어 29일에는 광주청사에서 행정 전반과 문화 융성을 책임질 행정문화부시장의 취임 행사를 각각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부시장 체제가 모두 완성되면 통합특별시의 시정 운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