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바람과 햇빛이 돈이 된다… 재생에너지 상생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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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유선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군민펀드 연계해 주민 소득 증대 및 관광 활성화 정조준

민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 상생형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 민관 협력으로 육상풍력·태양광 사업 시동
21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SK이터닉스, 그리고 지역 유망 기업인 유선기업과 함께 ‘곡성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대규모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이날 뜻깊은 협약식에는 조상래 곡성군수를 비롯해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안순식 유선기업 대표이사 등 핵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곡성군 일대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될 대규모 육상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민관이 튼튼한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세 기관은 향후 추진되는 모든 발전 사업을 철저하게 ‘주민참여형’으로 기획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우선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대기업의 기술력과 지역 기업의 현장 노하우 결합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 기관들의 전문성과 역량이 완벽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할 분담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먼저 국내외 유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SK이터닉스의 압도적인 사업 개발 능력과 운영 관리 역량은, 곡성군이 구상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을 실제적인 대규모 민간 투자로 연결하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인허가 등 곡성군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행정적 지원이 더해진다. 또한, 유선기업이 그동안 지역에서 탄탄하게 다져온 사업 입지 개발 노하우와 풍부한 현장 경험이 결합하여, 곡성의 지리적·환경적 여건에 가장 최적화된 맞춤형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탄탄한 추진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 군민펀드 도입으로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곡성군은 이번 재생에너지 사업이 단순히 기업들의 배만 불리는 외부 투자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발전 사업의 막대한 성과와 이익을 지역 주민들과 투명하게 나누는 ‘군민펀드’ 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도입할 예정이다.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군민들이 펀드를 통해 사업에 직접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다. 군은 펀드의 투명한 조성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이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의 통장으로 들어가는, 이른바 '자연 자원의 소득화 구조'가 획기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일자리 창출부터 관광 연계까지… 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나아가 곡성군은 이번 3자 간의 강력한 협력 모델을 마중물 삼아,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선 획기적인 지역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장기적인 구상을 밝히고 있다.
대규모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발전 시설과 연계한 막대한 지방세수 확충이 기대된다. 특히 풍력 발전기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 자체를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융합하여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곡성군을 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는 ‘지역 상생형 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곡성군 에너지 관련 부서 관계자는 “SK이터닉스의 세계적인 전문성과 유선기업의 밀착형 현장 경험이 만나 곡성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빠르고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무엇보다 군민펀드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대폭 넓혀, 아름다운 곡성의 바람과 햇빛이 군민 모두의 든든한 노후 자산이자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뚝심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