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황정음, 11년 만에 전 연인 김용준 언급하며 솔직 심경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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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길에서 마주치면 반가울 것"

배우 황정음이 과거 오랜 기간 공개 열애를 했던 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황정음이 2024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황정음이 2024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1일 황정음의 공식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는 ‘황금이들에게 질문 세례 받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황정음은 팬들이 보내온 다양한 질문에 직접 답변을 남기며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 중 한 팬은 “용준 님과 헤어진 후 우연이라도 마주친 적 없으세요?”라는 질문을 건넸다. 과거 연예계를 대표하는 장수 커플이었던 김용준과의 재회 여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반영된 질문이었다.

이에 황정음은 “한 번도 없다. 이렇게 좀 보고 싶은데 저도 용준이”라고 답하며 솔직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제작진이 “제일 예쁘고 제일 젊을 때를 함께했하지 않았나”라며 두 사람이 함께했던 과거 시간을 언급하자 황정음은 잠시 옛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여튼 용준이는 되게 좋은 추억이 많은 친구다”라며 “이제는 길에서 가다 마주치면 되게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그런 친구”라고 덧붙였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200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연예계의 대표적인 장수 커플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2009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실제 연인으로 동반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을 통해 현실 커플의 연애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받았으나 결국 2015년 결별 소식을 전하며 9년간의 긴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2001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올해로 데뷔 20년 차를 넘긴 중견 배우다. 슈가 활동 당시 약 3년간 그룹의 리더이자 리드보컬로서 왕성하게 활동한 뒤 계약이 만료된 2004년 팀을 탈퇴하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2005년 SBS 드라마 ‘루루공주’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올해로 연기 경력 21년 차를 맞이했다.

남편의 불륜을 폭로한 배우 황정음이 2024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남편의 불륜을 폭로한 배우 황정음이 2024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활동 초기 몇 년 동안은 연기력 면에서 다소 부진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과 더불어 다소 어색한 연기력으로 인해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황정음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의 모습을 ‘로봇 연기’라고 칭하며 회상할 만큼 초창기에는 다소 힘겨운 시간을 거쳤다.

그러나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을 계기로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급격히 높이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어 같은 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인 스타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시트콤 속 그가 선보인 대사들은 매회 유행어가 됐고 착용한 의상과 아이템은 다음 날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치즈버거 씬’을 비롯한 명장면들은 현재까지도 각종 매체에서 회자되고 패러디될 정도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덕분에 광고계의 러브콜이 물밀듯 이어졌으며 2009년은 그야말로 ‘황정음의 해’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다음 해인 2010년 제4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황정음은 매 작품마다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줬다. 작품 초반에는 특유의 비음 섞인 목소리와 캐릭터 해석, 발음 및 발성에 대한 지적이 일기도 했으나 극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평가를 180도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드라마 ‘비밀’을 기점으로 멜로 연기에서도 깊이 있는 호흡을 입증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또한 발성 면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대하드라마 ‘자이언트’ 출연 당시 비음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를 상당 부분 개선해 냈다. 이후 1980년대 비운의 여인부터 남성 주인공을 휘어잡는 강렬한 여장부 역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소화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