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해남이 달콤해진다… 올가을 '초콜릿 페스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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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부터 3일간 원도심 일원서 개최, 미남축제와 연계해 오감 만족 여행 선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가을빛이 완연한 10월의 끝자락, 전남 해남으로 떠나야 할 아주 달콤한 이유가 생겼다.

땅끝마을 해남이 달콤해진다… 올가을 '초콜릿 페스타' 개막

해남 하면 흔히 땅끝마을의 절경이나 고구마, 배추 같은 풍성한 농특산물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올가을, 해남은 기존의 투박하고 정겨운 이미지를 넘어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입고 관광객을 유혹한다. 바로 해남 원도심 일대를 달콤한 향기로 가득 채울 이색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 원도심 살리는 달콤한 마법, 초콜릿 페스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해남군민광장 및 해남 원도심 일원에서는 ‘2026 해남 초콜릿 페스타’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먹거리를 소비하는 행사를 넘어, 해남 원도심에 새롭게 조성된 초콜릿 특화거리를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되었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을 누비며 초콜릿이라는 색다른 테마를 통해 해남의 숨겨진 골목길과 원도심의 새로운 매력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농수산물 중심의 축제에 익숙했던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원도심 부흥의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전국 유명 디저트가 한자리에… 팝업스토어 눈길

이번 페스타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단연 다채로운 초콜릿과 디저트의 향연이다. 축제 기간 동안 현장에는 해남 지역을 대표하는 디저트 카페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초콜릿 및 디저트 전문 브랜드 20여 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없었던 고급 수제 초콜릿부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디저트까지, 방문객들은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 달콤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맛볼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디저트를 찾아내는 재미는 이번 축제가 선사하는 최고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 놀이터, 가족 단위 관광객 제격

먹는 즐거움에 직접 만드는 재미까지 더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초콜릿 플레이 팩토리’ 부스에서는 카카오 원료 탐색부터 나만의 레시피 완성까지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흥미로운 놀이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초콜릿 DIY랩’에서는 초콜릿을 모티브로 한 아기자기한 키링과 팔찌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행사장 인근의 ‘달끝초코’에서는 전문 쇼콜라티에처럼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예쁘게 장식해 포장까지 해가는 원데이 클래스형 체험도 열린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 낮에는 마술쇼, 밤에는 EDM… 미남축제와 시너지 폭발

축제의 열기는 낮부터 밤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낮 시간대에는 가족 관람객을 겨냥한 신나는 버블·매직쇼와 안전한 어린이 놀이 공간이 운영되며, 해가 저무는 오후부터는 가을밤의 낭만을 더해줄 감성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30일과 31일 야간에는 젊은 층을 열광시킬 화려한 EDM 파티가 준비되어 있어, 조용했던 해남의 밤거리를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해남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해남미남축제’와 같은 기간에 연계되어 열린다는 점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낮에는 미남축제장에서 해남의 건강하고 풍성한 전통 먹거리로 배를 채우고, 오후에는 초콜릿 페스타로 넘어와 달콤한 디저트와 화려한 야간 공연을 즐기는 완벽한 여행 코스 설계가 가능해졌다.

올가을, 뻔한 단풍놀이 대신 달콤함과 흥겨움이 가득한 해남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초콜릿을 맛보고 해남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달콤한 추억이 한가득 쌓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