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물에 소리 통과시켜 새 로고 만들었다…빨간색 버리고 흑백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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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소리로 만든 새 로고·흑백 디자인 공식 공개
Fred again.., NEST Acoustics 협업…iOS 27.2와 함께 적용 예상

나무 테이블 위 양쪽 스피커 사이 물결치는 유리 용기의 모습 — AI 자료 이미지
나무 테이블 위 양쪽 스피커 사이 물결치는 유리 용기의 모습 — AI 자료 이미지

애플이 애플뮤직의 새 브랜드 정체성을 공식 공개했다. 10월 21일(현지시각) 공식 계정과 영상으로 새 로고와 디자인을 소개하면서 “소리로 만들었다(made by sound)”는 문구를 내세웠다. 영국 음악 프로듀서 Fred again.. 및 음향 업체 NEST Acoustics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새 디자인은 iOS 27.2를 비롯한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본격 적용된다. 업데이트는 다음 주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Apple Music — Apple Music. Made by Sound: Behind the new brand identity

물에 소리를 통과시켜 로고를 만들었다

애플은 공식 X 계정에 “Fred again.. 그리고 NEST Acoustics의 오리지널 작곡으로 물리적으로 빚어낸 애플뮤직의 새 정체성”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한 영상은 로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 제작 과정 영상이다. 애플은 이를 “소리가 애플뮤직 로고에 생명을 불어넣은 과정을 전부 카메라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영상 설명은 “오직 음악을 눈에 보이게 만들었다”로 끝난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제작 방식은 구체적이다. 애플이 물을 담은 용기에 소리를 재생하자 물이 음의 주파수에 맞춰 움직였다. 여기에 애플뮤직 브랜드 요소를 진동하는 물 뒤에 놓아 액체가 일렁이는 듯한 새 룩을 얻었다.

더 버지(The Verge)는 애플이 영상에서 “소리가 시각 요소를 만들어내길 원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음표 모양 로고와 워드마크(글자 로고)를 물속에 넣고 물이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영상이 “정말 애플다운 영상 중 하나”이지만 그래도 멋지다고 평가했다.

산맥 풍경이 표시된 접이식 태블릿을 양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산맥 풍경이 표시된 접이식 태블릿을 양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빨간색 대신 흑백, 이달 초 예고된 변화

색 구성도 달라진다. 맥루머스는 애플뮤직 시각 요소가 기존 빨간색 대신 흑백 배색을 쓴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새 브랜드 정체성이 지난해 iOS 26과 맥OS 테이호(macOS Tahoe) 등에서 도입된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인터페이스와 잘 어울린다고 짚었다.

변화의 조짐은 이미 있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몇 주 전부터 대대적인 리브랜드 신호가 보였다며 iOS 27.2의 새 앱 아이콘과 디자인 변화를 언급했다. 새 애플뮤직 로고와 앱 아이콘은 이달 초 먼저 공개됐다. 발표는 그 연장선에서 나온 공식 소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애플TV 리브랜드 때와 마찬가지로 로고를 실물 촬영으로 만든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맞춰 ‘소리’를 제작 도구로 삼았다는 점이 이번 영상의 차별점이다.

협업 파트너와 적용 시점

협업 상대는 두 곳이다. 애플은 영국 음악 프로듀서 Fred Again, 그리고 NEST Acoustics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애플 공식 계정 글에는 두 곳의 이름이 모두 명시돼 있다.

적용 시점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에 달려 있다. 사용자는 iOS 27.2가 나오는 다음 주 새 애플뮤직 정체성을 보게 된다. iOS 27.2와 macOS 27.2 등 애플의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리브랜드가 완전히 적용되며 배포는 다음 주로 예상된다.

서비스 요금은 그대로다. 애플뮤직은 월 11.99달러(약 1만 5,900원, 1달러 1,327원 기준)에 이용할 수 있고 애플 원(Apple One) 번들의 일부로도 구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