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박사’ 추영우, 빗속 고백 끝에 결국 김소현과 비밀 연애…“그래도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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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가 빗속 고백으로 김소현과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6회에서는 차서현·홍은주가 변수로 등장해 갈등이 그려진다.

배우 추영우가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에서 빗속 고백으로 김소현과의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19일과 20일 방송된 5~6회에서 추영우가 연기하는 박민재는 미국 명문대 박사후연구원 제안이라는 현실적 고민 속에서도 임유진(김소현 분)을 향한 마음을 인정하고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연애가 시작된 뒤에는 첫사랑 차서현과 어머니 홍은주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두 사람 앞에 놓인다.
스튜디오지니가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는 추영우와 김소현이 키스 장면을 찍다가 웃음을 터뜨리고, 싸우는 장면에서도 서로를 보며 웃는 케미가 담겼다.
추영우, “그래도 갈래?” 빗속 고백
로봇공학 박사과정생 박민재는 임유진을 향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그는 “남들보다 내세울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자격이 있는 줄도 모르겠어”라며 자신 없는 속내를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평소와 달리 멋을 내고 연구실에 출근하거나, 임유진의 퇴근을 기다렸다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는 등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관계의 전환점은 미국 명문대 박사후연구원 자리를 제안받는 장면이다. 박민재는 임유진에게 “네가 나한테 그래. 태양 같아. 뜨겁다고”라며 거리를 두려 하지만, 상처받은 듯한 표정에서는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결국 박민재는 빗속에서 진심을 꺼낸다. “나는 한 번 삼키면 절대로 안 토해. 타 죽어도 절대로 안 토해. 절대로 못 돌아와. 끝까지 가야 되는 거야. 그래도 갈래?”라는 고백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책임을 전제로 한 다짐으로 그려진다.

비밀 번호는 ‘처음 만난 날’, 달콤해진 비밀 연애
고백 이후 박민재는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임유진과 처음 만난 날을 집 비밀번호로 설정해 두는가 하면, 목소리만 듣고도 상대의 컨디션을 알아차리는 세심함을 드러낸다. 친구의 결혼식에서는 임유진과 눈을 맞추며 축가 ‘사랑의 서약’을 부르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린다.
6회는 비에 흠뻑 젖어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이 샤워를 마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온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세심하게 자신을 챙겨주는 박민재에게 임유진은 낯선 감정을 느끼며 두근거린다. 잠들기 전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박민재의 무심한 답장에도 입가의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다만 박민재가 연구실 동료들에게 당분간 관계를 비밀로 하자고 말하면서 임유진의 마음에는 서운함이 싹튼다. 집 비밀번호에 얽힌 사연은 이후 두 사람이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다시 등장한다.
첫사랑 차서현이 만든 균열
임유진의 서운함은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박민재의 여자친구이면서도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한 데다, 박민재가 아플 때조차 다른 사람들이 먼저 곁을 지키려 나서는 모습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여기에 박민재의 첫사랑인 차서현(한도이 분)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시간과 추억을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으며 임유진을 애태운다.
쌓였던 감정은 결국 터져 나온다. 임유진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차서현과 앞으로 단둘이 만나거나 집에 찾아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요구한다. 박민재는 차서현이 가장 친한 친구일 뿐이라며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 두 사람이 사귀었다는 이야기도 고등학교 시절 장난처럼 주고받은 말이라고 해명한다.
그럼에도 마음이 풀리지 않은 임유진이 자신을 만나지 못해도 괜찮겠냐며 승부수를 던지자, 박민재는 만나지 못해도 괜찮다고 모질게 답하고 자리를 떠난다.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이 처음으로 크게 부딪히는 대목이다.

홍은주의 방문, 카센터에서 터진 임유진의 눈물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쪽은 박민재다. 퇴근 후 먼저 집에 가 있으라는 메시지를 받고, 집 비밀번호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임유진의 얼굴에는 다시 미소가 번진다. 그러나 박민재의 집에 도착한 임유진 앞에 박민재의 엄마 홍은주(심혜진 분)가 갑작스레 나타난다.
얼떨결에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홍은주의 질문은 임유진의 가족 이야기로 이어진다. 부모님의 직업을 묻는 말에 작은 카센터를 운영한다고 답한 임유진은 미묘하게 당황하는 홍은주의 반응에 주눅이 든다.
다음 날 임유진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센터에 홍은주가 찾아온다. 임유진의 엄마 서미영(서정연 분)은 귀티 나는 손님이 주고 갔다며 신이 나서 과일바구니를 가져온다. 교양 있고 우아한 홍은주와 자신의 엄마를 무심코 비교하게 된 임유진은 엄마에게 비틀린 말들을 쏟아내며 화를 낸다.
이내 아무 잘못 없는 엄마에게 상처를 줬다는 후회가 밀려오고, 임유진은 서미영을 껴안고 잘못했다며 억눌렀던 감정을 쏟아내듯 눈물을 흘린다.

결혼식장에서 맞잡은 두 손
이날 차서현은 결혼식을 올린다. 임유진은 복잡한 감정을 잠시 뒤로하고 연구실 동료들과 결혼식에 참석한다. 차서현의 부탁으로 축가를 부르고 돌아온 박민재는 자신을 기다리는 임유진을 발견한다.
임유진은 박민재에게 뜬금없이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되묻는다. 이어 “가족 건드리고 상처 주는 건 절대 못 참아요. 근데 선배는 아무 잘못 없어요”라며 알 수 없는 말을 덧붙이고, “박민재는 내 거니까. 절대 안 뺏길 거야”라고 다시 한번 진심을 전한다. 박민재는 아무런 질문 없이 사랑한다고 대답한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두 손을 꼭 맞잡은 두 사람의 모습으로 6회가 마무리된다.
한편 추영우는 차갑고 이성적인 로봇공학도가 사랑 앞에서 달라지는 과정을 대사의 호흡과 눈빛, 미세한 표정 변화로 표현한다. 서툰 마음을 숨기던 모습부터 모든 것을 감수하고 사랑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감정선을 이어간다.

방송 정보
‘연애박사’는 지난 5일 첫 방송된 12부작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KT 지니 TV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앞서 4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유료방송가구 시청률 2.3%를 기록했고, 1회는 1.8%대, 2회는 2.4%였다.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유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5회에서는 임유진의 오빠 임유성(김민석 분)이 로봇공학 연구실에 나타나 박민재와 임유진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