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전성시대’ 황지오 소요산 능선 빵 공개…이경규 “너무 예뻐서 먹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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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전성시대’ 황지오가 소요산 능선 빵을 공개하자 이경규가 감탄했다.
폐건물은 55일 만에 공정률 70%를 달성하고 빵긋 페스타 심사도 진행됐다.

SBS ‘우리동네 전성시대’에서 황지오 조리과장이 경기도 동두천시를 위해 개발한 시그니처 빵을 공개했다. 17일 방송에서 황지오는 소요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빵과 사계절을 모티브로 한 네 가지 크림, 솔잎·레몬버베나 티 에이드를 선보였고, 단장 이경규는 비주얼에 감탄을 쏟아냈다. 세 번째 프로젝트 마을인 동두천을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살림단은 변신 중인 폐건물을 둘러본 뒤 ‘빵’긋 페스타 심사에도 나섰다.
황지오 조리과장, 소요산 능선 담은 시그니처 빵 공개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조리과장은 고생이 많았다. 동두천 이미지를 고려해 빵을 만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황지오가 내놓은 빵은 동두천의 소요산 능선을 본뜬 모양에 사계절을 모티브로 한 네 가지 크림을 곁들여 먹는 방식이다. 독특한 모양과 색감을 본 이경규는 “너무 예뻐서 먹을 수가 없네”라며 놀라워했다.
크림을 맛본 이경규가 “요즘 나이 들수록 달달한 게 좋더라”라고 말하자 딘딘이 곧바로 받아쳤다. 딘딘은 “근데 당수치 높아서 관리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짚었고, 이경규는 화를 참으며 “그러니까 지금 동두천을 위해 목숨 걸고 먹는 거다”라고 답했다.
빵 이름을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딘딘이 ‘크루아산’이라는 이름을 아이디어로 내자 이경규는 “말장난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딘딘은 “대부분 말장난 아니냐”라며 이경규의 라면 이름도 말장난이 아니냐고 맞받았고, 이경규가 “딘딘 이름은 말장난 아니냐”라고 하자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데”라고 답했다.

알레르기 에이드 두고 이경규·딘딘 앙숙 케미
빵과 함께 솔잎·레몬버베나 티 에이드가 공개되자 이경규와 딘딘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딘딘은 알레르기가 있어 마시지 못한다고 고백했지만, 이경규는 거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음료를 계속 권했다. 이경규는 “난 혈당 높은데도 먹었잖아”라며 억울해하기까지 했다.
딘딘은 물러서지 않았다. 딘딘은 진안에서 이경규가 인삼을 먹지 않겠다고 해서 자신이 대신 다 먹고 응급실에 갔던 일을 꺼냈다. “알레르기가 기도를 막는데 어떻게 참고 먹냐”라고 발끈하는 딘딘 앞에서 이경규는 결국 꼬리를 내렸다.
에이드를 마신 이경규는 “음료는 콜라만 한 게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가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콜라보다 낫다”라며 다급히 말을 주워 담았다. 앞서 한 달 전 안건 회의에서도 이경규가 핫도그 판매 등 의견을 낼 때마다 딘딘이 “지금 그냥 드시고 싶은 거 아니냐”라고 받아쳐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지각 타박에서 편애 논란까지
오프닝부터 이경규는 먼저 도착해 영탁과 딘딘을 찾으며 “다 어디 갔냐. 아주 불성실의 아이콘이다”라고 투덜거렸다. 딘딘은 “정시 도착했는데 왜 그러냐”라며 태연하게 맞섰다.
딘딘은 지난 중간 회의 때 자리를 비운 영탁과 황지오를 언급하며 “저랑 경규 형님과 둘이서는 (중간) 회의했는데, 두 분은 쉬셨죠”라고 저격했다. 영탁은 가오픈식 때 방문객을 위한 부스를 계획하느라 바빴다고 해명했다. 딘딘이 “우린 메이크업을 하고 모여서 회의했다”라고 강조하자 영탁은 “저도 셀프 메이크업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난 이해한다”라며 마음 넓은 모습을 보이다가 “도움이 안 돼”라고 단호하게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55일 만에 공정률 70%, 폐건물의 변신
동두천시의 가장 큰 숙제였던 옛 축산물 브랜드육타운은 6년간 방치된 900평 규모의 폐건물이다. 공사 시작 55일 만에 공정률 70%를 달성하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막혀 있던 앞뒤 출입구를 터 개방감을 높였고, 입구에 방치돼 있던 소 동상은 이미 제거돼 녹여지는 중이었다.
홍보부장 영탁은 눈썰미를 발휘했다. 중정 벽면 색상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뀐 것을 단번에 알아챘고, 바닥의 단차를 보자마자 “여기 식물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라며 조경 계획까지 맞혔다. 소요산과 이어지는 야외 공간에는 콘크리트 테이블과 의자가 놓였고, 4인용과 2인용으로 나눠 만든 족욕장도 들어섰다.
족욕장을 본 이경규는 “소요산 등산 후 이용하면 정말 딱이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딘딘은 “지금도 이 정도인데 완성되면 너무 예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탁이 준비한 기획이 있다고 하자 이경규는 “단장인 나한테 보고도 안 하고?”라며 성을 냈고, 영탁은 “홍보부장이니까”라고 응수했다.
‘빵’긋 페스타, 명장 안창현 심사위원 합류
새 공간에서 판매할 동두천 대표 빵을 가리는 ‘빵’긋 페스타도 열렸다. 본선에 오른 네 팀은 각자의 아이디어로 동두천의 특색을 담은 빵을 선보였고, 이경규·영탁·딘딘·황지오 네 사람이 심사에 나섰다.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제7호 안창현 명장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최종 순위에는 전문 심사위원뿐 아니라 시민 평가단 점수도 반영된다.
영탁은 마음에 드는 빵을 거듭 리필해 먹으며 시식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창현 명장은 “사람들 기억에 남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맛뿐 아니라 상품의 인상과 차별성까지 꼼꼼히 살폈다. 안창현 명장과 황지오 조리과장 사이에 뜻밖의 인연이 있다는 사실도 이 자리에서 밝혀져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최종 1위 팀에게는 황지오 조리과장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전수받아 제품을 단독으로 제작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동네 전성시대’는 이날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