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1019명에게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가” 물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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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힘 격차, 3주 만에 10.2%p→2.2%p로 좁혀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 기관의 3주 전 조사에서 10.2%포인트(p)였던 두 정당의 격차가 2.2%p로 줄었다.
쿠키뉴스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33.4%, 국민의힘이 31.2%의 지지를 기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두 정당의 차이는 표본오차(±3.1%p) 범위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6.4%, 개혁신당은 2.2%였다. 기타 정당은 2.0%, 진보당은 1.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9.4%, 잘 모른다는 응답은 3.9%였다. 이를 합친 무당층은 23.3%다.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37.1%, 국민의힘 26.9%였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3.7%p 내렸다. 국민의힘은 4.3%p 올랐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8.0%p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8월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8월 1~3일 43.3%였던 지지율은 같은 달 30~31일 39.0%로 낮아졌다. 지난달 5~7일에는 40.9%로 반등했다. 이후 지난달 27~28일 37.1%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33.4%를 기록했다. 8월 초와 비교하면 9.9%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초를 저점으로 오름세를 탔다. 8월 1~3일 24.9%, 같은 달 30~31일 24.3%를 기록한 뒤 지난달 5~7일 21.1%까지 내려갔다. 이후 9월 27~28일 26.9%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31.2%를 기록했다. 9월 초와 비교하면 10.1%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8~20대에서 민주당 31.8%, 국민의힘 31.1%로 비슷했다. 30대는 국민의힘 30.4%, 민주당 25.6%로 나타났다. 40대는 민주당 39.1%, 국민의힘 22.7%였다. 50대는 민주당 38.5%, 국민의힘 24.4%로 조사됐다. 60대는 국민의힘 37.0%, 민주당 3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2.1%, 민주당 32.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30.7%, 국민의힘 29.2%로 엇비슷했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5.3%, 국민의힘 34.1%였다. 충청권은 국민의힘 31.8%, 민주당 30.7%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민주당 35.6%, 국민의힘 28.4%였다.

양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에서는 차이가 컸다. 호남권은 민주당이 53.4%, 국민의힘이 15.0%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56.0%, 민주당이 12.8%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국민의힘 65.7%, 민주당 8.7%로 나타났다. 진보층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11.3%였다. 중도층은 민주당 28.9%, 국민의힘 21.5%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3.6%로 두 정당 각각의 지지율보다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2.1%, 부정 평가는 66.1%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이달 5~6일 35.7%보다 3.6%p 낮아졌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3월 이후 실시한 14차례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63.3%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5.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91.7%에 달했다. 무당층은 부정 73.4%, 긍정 22.9%로 집계됐다.
지지율 하락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도 지지층별 시각이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은 기타 37.4%, '민주당 개혁파가 주장하는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 31.4%, '대통령의 현실주의적 안보와 외교, 실용주의적 민생경제가 후퇴해서' 21.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63.4%가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를 이유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 40.6%, 기타 33.1%,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 19.7%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ARS(유선 2.0%·무선 98.0%)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