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빛 모아 미래로" 광산구민의 날, 35인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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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여대서 제35회 기념식 성료… 반도체 미래산업도시 도약 퍼포먼스 및 9개 분야 구민상 시상

지역 사회를 묵묵히 지켜온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광산구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반도체 미래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다 함께 염원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 허례허식 덜어내고 '시민 중심' 축제로 거듭난 구민의 날
21일 전남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지역 주민과 내외빈 등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 잇는 광산의 새로운 미래’라는 가슴 벅찬 슬로건을 내걸고 제35회 광산구민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기존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관 주도의 행사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지루한 내빈 소개와 길고 형식적인 축사 등 불필요한 의전은 최소화하는 대신, 그 빈자리를 광산구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청소년부터 노동자까지… 35인의 목소리로 울려 퍼진 구민헌장
본 행사는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는 식전 문화 공연과 함께, 평범한 시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꿈꾸고 바라는 광산구의 희망찬 미래를 담아낸 특별 제작 주제 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이 영상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장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 '시민의 빛'이 반도체 웨이퍼로… 첨단 산업도시 향한 염원
기념식의 클라이맥스는 43만 광산구민의 벅찬 희망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낸 '미래 비전 퍼포먼스'였다. 컴컴해진 체육관 안에서 객석에 자리한 수많은 시민이 일제히 들고 있던 작은 불빛들이 모여 거대한 빛의 물결을 이루었고, 이 빛은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손을 거쳐 무대 위에 선 시민대표 35인에게로 찬란하게 이어졌다.
지역 내 5개 주요 시민단체를 상징하는 다섯 갈래의 불빛이 중앙으로 모여들면서, 마침내 무대 중앙에 거대한 반도체 웨이퍼 형상이 눈부시게 완성되었다. 이는 43만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강력한 힘을 원동력 삼아 광산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반도체 미래산업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는 강렬한 의지와 메시지를 극적으로 전달한 명장면이었다.
◆ 묵묵히 헌신한 숨은 영웅들, 영예의 광산구민상 9인 선정
이날 행사장에서는 평소 지역 사회 발전과 이웃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헌신해 온 숨은 일꾼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되었다.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9개 분야에서 선정된 자랑스러운 시민 9명에게 영예로운 광산구민상이 수여되었다.
올해의 수상자로는 ▲나눔·봉사 부문에 임영우 선한기업100+원탁회의 이사장 ▲효행·복지 부문에 신흥동 주민 박미화 씨 ▲자치공동체 부문에 박원철 어룡동 주민자치회장 ▲문화·예술·체육 부문에 오동근 광산문화원장 ▲학술·교육 부문에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지역경제 부문에 현대하이텍 김용구 대표이사 ▲산업기술 부문에 ㈜세아씨엔티 윤성식 대표이사 ▲인권증진 부문에 김동순 광산구약사회장 ▲안전·환경 부문에 한윤희 수완에너지전환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이 각각 이름을 올리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행사장 내외부에는 구민상 시상식 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흥미로운 전시 공간,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하는 풍성한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알차게 마련되어 종일 흥겨운 마을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슴 벅찬 소회를 밝혔다. 박 청장은 “광산이 지금껏 이룩해 온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도, 그리고 앞으로 새롭게 열어갈 찬란한 미래의 힘도 모두 오롯이 시민 여러분에게서 나온다”라고 강조하며, “지난 서른다섯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광산을 든든하게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의 땀방울과 헌신, 그리고 위기마다 빛났던 서로를 향한 끈끈한 연대가 있었기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광산이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