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 2.0% 자체 최고 찍었다…국화·영수 “감당할 수 있을까” 온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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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결혼’ 4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2.0%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국화·영수의 자녀 계획과 상철·영숙의 미국 생활 고민이 그려졌다.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이 4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지난 19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양사 합산 분당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는 솔로’ 32기 영수 출신 최정현과 ‘나솔사계’ 국화 출신 정민현이 자녀 계획과 생활 습관을 놓고 현실적인 대화를 나눴고, 16기 상철 강정환과 28기 영숙 정유진 부부도 자녀와 가족 문제를 꺼냈다.
분당 최고 2.0%, 4회에서 자체 최고 경신
‘계약결혼’ 4회는 지난 19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됐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양사 합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로, 직전까지의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첫 만남의 설렘을 지나 본격적인 부부 생활에 들어선 두 쌍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계약부부’ 강정환(16기 상철)·정유진(28기 영숙), ‘두 번째 계약부부’ 최정현(32기 영수)·정민현(국화)이 각각 신혼 첫 아침과 하루를 보냈다. 두 부부 모두 아이와 가족, 생활 방식이라는 결혼 이후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국화, 영수의 ‘자기애’에 “감당할 수 있을까”
정민현은 정현의 코골이로 잠을 설쳤지만 ‘결혼은 새로운 탄생’이라는 의미를 담아 미역국을 끓였다. 정현은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민현을 바라보며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그전에는 없었다. 사랑스럽고 섹시해 보인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식사 중 정현이 결혼 생활에 바라는 점을 묻자 민현은 자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민현은 “최소 38세에서 39세에는 아이를 낳고 싶다”며 “앞으로 2년이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술 한잔을 곁들이며 배우자의 수입과 결혼 생활의 경제적 기준에 대해서도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 정현은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며 사용한 수십 개의 볼펜을 민현에게 보여줬다. 민현은 “자유분방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인데 시험을 치려고 노력의 시간을 보낸 것은 인정해줘야겠다. 멋있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민현의 속내에는 걱정도 있었다. 정현이 태닝을 20번이나 하면서 보디 프로필을 찍은 점, 담배를 끊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너무 과한 자기애가 많지 않을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은 있다”고 털어놨다. 정현은 1981년생 공인회계사이고, 민현은 1990년생 SRT 승무원으로 두 사람 모두 자녀가 없는 돌싱이다.
부부 일기로 드러난 극명한 온도 차
하루를 마친 뒤 쓴 ‘부부 일기’에서 두 사람의 온도 차가 분명해졌다. 정현은 “내가 살면서 원했던 게 이런 게 아닐까. 오늘 하루 모든 게 좋았다”고 적었다. 반면 민현은 “잠을 못 잤다. 울고 싶었다. 담배 냄새도 많이 맡고…”라고 기록했다.
같은 집에서 같은 하루를 보냈지만 일기에 담긴 감정은 정반대였다. 민현이 호감과 걱정을 함께 드러낸 장면 직후에 일기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신혼 첫날은 긴장감 속에 마무리됐다.
상철·영숙, 만취 다음 날 아침의 대화
첫 번째 계약부부 정환과 유진은 정환이 만취했던 전날 밤 이후의 아침을 맞았다. 유진은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차렸고, 정환은 전날 자신의 행동을 하나씩 확인하며 유진의 눈치를 살폈다. 유진이 “어제 술 좀 많이 마신 거냐”고 묻자 정환은 “어제 양은 별로 안 마셨다”고 답했다. 유진은 정환이 전화를 한 시간 반은 한 것 같다고 짚었다.
정환은 제작진에게 “제가 뭐 실수했나”라고 물었고, 인터뷰에서는 아내 스타일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하는 스타일 같다. 참고 이런 건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유진에게도 전날 실수한 게 없는지 묻더니 “가족같이 생각해서 그래. 아내로 그냥 생각하니 편하게 피곤할 때 자고 그랬나 보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유진이 준비해 온 커플룩을 입고 정환의 계획에 따라 동네 구경에 나섰다. 정환은 유진의 걸음에 속도를 맞추고 사진을 찍어주며 배려했다. 유진은 “일부러 속도도 맞춰주고 그런 게 눈에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울창한 삼림과 폭포가 있는 공원을 찾았고, 정환은 어린 시절 다이빙하며 놀던 장소를 소개했다.
“안 낳아도 좋겠다”…자녀와 미국 생활 고민
데이트 도중 정환은 유진에게 출산이 순탄했는지 물었다. 유진이 두 아이 모두 유도분만으로 자연 분만했다고 답하자, 정환은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언급하며 “내 아내는 아이를 안 낳아도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여성이 감당해야 하는 몸의 부담과 두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유진은 두 자녀가 정환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을 털어놨다. 정환은 미국식 사고를 바탕으로 “새 아빠가 아니라 좋은 삼촌으로 생각하면 된다. 결국 인간 대 인간이고 가족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유진은 이 말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진은 이후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교육과 생활 여건을 고려해 미국에서 키우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상황에서 미국이 여건이 낫다고 생각해 준비해 왔지만 절차가 오래 걸린다고도 했다. 관계가 잘 이어진다면 정환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 생겨 “오히려 제가 민폐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회 예고, 부동산 찾는 정현과 따로 자겠다는 정환
방송 말미 공개된 5회 예고에는 두 부부의 상반된 분위기가 담겼다. 정현은 “같이 살 집을 알아보려는 거죠”라며 민현과 부동산을 찾는다. 정현이 민현의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감싸는 등 한층 짙어진 스킨십도 예고편에 나온다.
반면 정환은 운전 중 옆자리에서 잠든 유진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다. 정환은 “결혼하면 가장 불편한 점 하나가 차 타고 다닐 때”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따로 취침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친다. 5회는 같은 시간대인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KBS Joy와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