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무 전자레인지에 넣었더니…밥 두 공기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위키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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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12분이면 끝! 냉장고 남은 무의 변신
냉장고에 남아 있는 무와 참치 통조림으로 매콤한 무조림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냄비에 무를 넣고 오랫동안 끓이는 대신 전자레인지로 두 차례 나눠 익히는 방식이다. 양파와 무에 양념장을 버무려 10분간 익힌 뒤 참치와 대파를 더해 2분만 추가로 조리하면 된다.

유튜브 채널 '야미양yummy | 간단한끼'에는 '전자레인지에 무를 넣어보세요! 밥 두공기 순식간에 사라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에서는 국을 끓이고 남은 무를 버리지 않고 반찬으로 만드는 '참치 무조림' 조리법을 공개했다. 가스레인지나 냄비 없이 전자레인지용 용기 하나로 무와 참치를 조리하는 방법이다.
무와 양파부터 손질… 양념장은 간장·참치액으로

먼저 양파 반 개를 깍둑썰기해 전자레인지용 용기 바닥에 깐다. 양파는 무조림에 단맛을 더하는 재료로 전자레인지에서 익히면 감칠맛도 낸다.
무는 성인 주먹만 한 크기로 준비한다. 껍질을 벗긴 뒤 약 1cm 간격으로 썰고 다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손질한 무는 용기 바닥에 깔아둔 양파 위에 올린다.

다음은 무조림의 맛을 결정하는 양념장이다. 진간장 2큰술, 참치액 2큰술, 미림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는다. 여기에 매실액 1큰술과 후추를 더해 골고루 섞는다. 매실액이 없다면 설탕이나 알룰로스 1큰술로 대신해도 된다.
완성한 양념장을 무와 양파 위에 붓고 물 100mL를 추가한다. 양념이 재료에 고르게 묻도록 섞으면 전자레인지에 넣을 준비가 끝난다.
전자레인지에 10분… 참치는 나중에 넣는다


양념한 무와 양파가 담긴 용기의 뚜껑을 닫고 전자레인지에서 10분간 익힌다. 이때 전자레인지에 적합한 용기와 뚜껑을 준비한다.
무가 익는 동안 대파 반 대를 송송 썰어둔다. 매운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 1개도 함께 준비한다.
10분이 지나면 용기를 꺼내 내용물을 골고루 섞는다. 이어 기름을 뺀 참치 100g을 넣고 미리 썰어둔 대파를 더한다. 청양고추는 기호에 따라 넣으면 된다.
참치를 처음부터 넣지 않고 무가 한 차례 익은 다음 추가하는 것이 영상에서 소개한 조리 순서다. 무와 양파를 먼저 익히고 참치를 넣어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참치 넣고 2분 더… 매콤한 무조림 완성
참치와 대파를 넣었다면 뚜껑을 다시 닫고 전자레인지에서 2분간 추가로 익힌다. 총 전자레인지 가열 시간은 12분이다.
완성된 무조림은 부드럽게 익은 무에 간장과 고춧가루 양념이 배어 있는 형태다. 양파의 단맛과 참치의 고소한 맛이 더해져 밥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 소개됐다.
영상에서는 무가 충분히 익고 양념이 배도록 두 차례 나눠 조리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다만 무의 크기와 두께,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익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리 후 무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냉장고에 남은 무를 처리하면서 참치 통조림까지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다. 영상에서 소개한 재료와 순서대로 준비하면 별도로 냄비에 무조림을 끓이지 않고도 반찬을 완성할 수 있다.
가을 제철 무가 유독 맛있는 이유… 기온과 당분의 관계
가을에 수확한 무는 단맛이 비교적 뚜렷하고 아삭한 식감을 지닌다. 특히 10~11월은 국내 가을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다. 여름철 무와 달리 서늘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맛을 결정하는 당분의 함량과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무의 단맛은 포도당과 과당 등 당류에서 나온다. 무는 자라는 동안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당을 뿌리로 이동시킨다. 뿌리에 축적되는 당의 양은 품종뿐 아니라 생육 시기의 기온과 수분 조건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가을무가 달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서늘한 재배 환경이다.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무의 당 대사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실제 가을에 재배한 무는 봄에 재배한 무보다 당 함량이 높게 나타난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기온이 낮다고 모든 무의 당도가 반드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무 특유의 알싸한 맛도 단맛을 느끼는 데 영향을 준다. 무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조직이 손상될 때 효소 반응을 거쳐 매운맛을 내는 물질이 생성된다. 이러한 매운맛과 당분의 상대적인 비율에 따라 무를 먹었을 때 느끼는 맛이 달라진다.
아삭한 식감 역시 무의 특징이다. 무는 수분이 많은 뿌리채소로 생으로 먹으면 단단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수확 시기와 생육 상태에 따라 조직의 단단함이나 수분 상태에는 차이가 생긴다.
가을무는 깍두기와 동치미 등 김치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생채로 먹기에도 적합하다. 반면 국이나 조림에 넣으면 가열 과정에서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무에 들어 있는 당분이 국물 맛에도 영향을 준다.
좋은 무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크기라면 묵직한 것을 고르고 상처나 갈라진 부분이 없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무에 바람이 들면 내부 조직에 빈 공간이 생기면서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무는 수확한 뒤에도 저장 조건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수분이 빠져나가면 단단했던 조직이 물러질 수 있어 건조하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하고 남은 무는 절단면을 밀착해 감싼 뒤 냉장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