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로 전체 1위 지킨 김영옥…시청자 사로잡은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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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쳤어요’ 16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11.1%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김영옥의 치매 행세가 위기를 맞은 17회는 20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배우 김영옥이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 오랜 시간 감춰온 치매 행세를 아들 부부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16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7회는 오늘(20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약봉지 감추던 황금순, 방에 들어선 아들 부부
16회 마지막 장면에서 황금순(김영옥 분)은 약봉지를 감추던 중 아들 차인성(남성진 분)과 며느리 전진희(강경헌 분)가 방으로 들어오는 상황과 마주한다. 황금순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차인성과 전진희는 그런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본다.
황금순은 홀로 남은 장손 차승윤을 지키고 첫째 아들 부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랜 세월 치매 환자 행세를 해온 인물이다. 가족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비밀이 가장 가까운 아들 부부 앞에서 위태롭게 흔들린 순간이었다.
앞서 공개된 16회 예고 영상에서는 황금순이 치매를 가장한 채 가족의 비밀을 쫓다 뜻밖의 장소에서 며느리와 아들을 마주치는 장면이 담겼다. 방송 말미의 약봉지 장면은 이 흐름이 이어진 결과다.

시청률 11.1%, 같은 날 전체 프로그램 1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 11.1%다. 같은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에 올랐다. 일일드라마로서 시청층의 탄탄한 지지를 확인한 수치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가족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본은 나승현, 연출은 성준해가 맡았다. 정민아, 동하, 김희정,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이 출연한다.
16회는 ‘저마다 예측할 수 없는 일상을 보내는 다섯 엄마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황금순을 비롯해 조미미(김희정 분)와 전진희, 박지영(조미령 분) 등 각기 다른 엄마들의 사정이 한 회 안에 교차한다.
눈시울 붉힌 손자 차승윤, 사정 모르는 할머니 앞에서
같은 회차에서 황금순과 손자 차승윤(동하 분)의 대화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승윤은 치매에 걸린 것으로 알고 있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아들의 신발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황금순이 치매를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차승윤에게 할머니의 그리움은 그대로 아픔이 된다. 진실을 감춘 채 살아가는 할머니와 그 사정을 모르는 손자의 마음이 엇갈리는 대목이다.
황금순의 치매 행세가 아들 부부 앞에서 위기를 맞은 직후라는 점에서 이 장면은 방송 말미의 긴장감과 맞물린다. 보도에서 확인되는 16회의 핵심 감정선은 할머니와 손자의 애틋함, 그리고 감춰진 비밀의 무게다.
황금순의 ‘황금캐피탈’ 미션, 차세나에게 제안
황금순은 천진난만한 손녀 차세나(최유빈 분)에게 특별한 제안을 건넨다. 속옷 브랜드 창업을 꿈꾸는 차세나에게 창업 자금을 대주겠다는 조건으로 미션을 내건 것이다. 미션은 ‘황금캐피탈’ 채무자들의 악성 채권 추심에 나서는 일이다.
손녀의 꿈을 지원하면서도 자신만의 계산을 앞세운 제안이다. 차세나는 앞서 강다미(정민아 분)와 패드가 뒤바뀌는 실수를 했던 인물로, 이번 회차에서 그 실수가 강다미와 차승윤이 마주하는 계기가 됐다.
강다미·차승윤, 오해 끝에 시장 약속까지
강다미는 도둑을 잡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차승윤과 마주친다. 차승윤을 도둑으로 오해했던 강다미는 차세나의 실수로 패드가 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 패드에 담긴 강다미의 디자인을 검토했던 차승윤은 디자이너 선배로서 조언을 건넨다.
차승윤은 시장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약속까지 잡아 강다미를 향한 관심을 드러낸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장 나들이는 이후 회차에서 그려진다.
조미미·주경호의 새 인연과 박지영의 채용 지원
연이어 사고를 치는 아들들의 근황에 속을 태우던 조미미는 주경호(공정환 분)와 뜻밖의 연결고리로 얽힌다. 주경호가 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조미미가 소유한 ‘미미네 삼계탕’ 앞 건물에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식당 주인과 단골손님이던 두 사람은 건물주와 세입자 관계가 된다.
강학성(이한위 분)의 아내 박지영은 주경호가 개원할 병원의 직원 채용에 지원한다. 황금가와 사돈을 맺겠다는 야심에 부풀어 있던 박지영은 새로운 기회 앞에서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인다. 강학성과 박지영 부부의 티격태격하는 호흡이 극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17회 오늘 방송, 예고 제목은 ‘자네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증거’
17회는 오늘(20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KBS Drama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17회 예고 영상의 제목은 ‘자네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16회 말미에 약봉지를 감추던 황금순을 아들 부부가 수상하게 바라본 직후에 이어지는 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