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첫 평생학습박람회에 2만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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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경진대회·시화전·토크콘서트로 배움의 성과 공유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평생학습박람회에 2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서 열린 ‘202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평생학습박람회’에 관람객 2만여 명이 다녀갔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서 열린 ‘202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평생학습박람회’에 관람객 2만여 명이 다녀갔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서 열린 ‘202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평생학습박람회’에 관람객 2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배움의 항해, 이음을 향해’를 주제로 전남과 광주 지역 평생교육기관, 학습자들이 그동안 쌓아온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두 지역의 평생교육 자원과 경험을 한자리에서 소개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통합특별시 출범 후 첫 평생학습 행사

박람회에는 전남과 광주 지역의 평생교육기관과 학습동아리, 성인문해교육 참여자 등이 함께했다. 각 기관과 학습자들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학습 결과물을 전시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평생학습이 특정 연령층이나 일부 참여자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이어갈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배움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전시와 공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들의 변화와 성장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과 광주가 각각 축적해 온 평생교육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지역별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기관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향후 통합적인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 경진대회와 시화전으로 학습 성과 선보여

개막식에서는 평생학습동아리 경진대회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학습자들은 오랜 기간 연습하고 준비한 공연과 작품을 통해 배움의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선보였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는 글을 배우며 달라진 삶과 가족, 일상에 대한 생각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됐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세상과 나누는 학습자들의 이야기가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교육부장관상 수상자인 정영희 씨는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시를 낭송했다. 정 씨는 시 낭송과 함께 배움을 시작한 뒤 변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늦은 나이에도 학습을 이어가는 의미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평생학습동아리 경진대회에서는 음악, 공연, 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쌓은 실력뿐 아니라 회원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해 온 과정도 행사에 담겼다.

◆ 토크콘서트·체험관 등 프로그램 다채

행사 기간에는 배우 유준상이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삶과 배움, 도전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관람객들이 평생학습의 의미를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니어모델 런웨이&헬스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자신감 있는 워킹을 선보이고 건강관리와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알렸다. 연령에 관계없이 새로운 활동에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문해골든벨은 성인문해교육 참여자들이 그동안 익힌 지식과 실력을 확인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문제를 풀며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고, 관람객들도 함께 응원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홍보·체험관에서는 지역 평생교육기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기관별 전시와 체험에 참여하면서 평소 관심을 두었던 강좌와 학습 활동을 직접 확인했다. 평생학습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교육 분야를 탐색하는 기회가 됐다.

◆ 지역과 세대를 잇는 평생교육 기반 확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교육 성과 발표를 넘어 전남과 광주가 평생학습을 매개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양 지역은 각자 축적한 우수 교육자원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학습자 간 교류를 확대했다.

특히 성인문해교육과 시니어 건강·문화 프로그램, 학습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간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기관별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면 지역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줄이고,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이 크다”며 “배움을 통해 삶에 활력과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보람찬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서 배움 누리도록 지원”

윤연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교육국장은 박람회의 의미를 지역 통합과 평생교육 협력 측면에서 설명했다.

윤 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남과 광주가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과 세대를 넘어 하나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의 우수한 평생교육 자원을 적극 연계하고 지역 간 학습격차를 줄여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리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평생교육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습동아리와 성인문해교육, 세대별 맞춤형 교육 등을 연계해 배움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지속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배움이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연결과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앞으로 전남과 광주가 평생학습 분야에서 어떤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더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