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768.01 마감…시총 5대 종목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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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5717억 순매수, 코스피 1.76% 급등의 비결
대형주 동반 상승으로 시장 전반에 '온기'...투자자별 수급 차이 뚜렷

10월 1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퍼센트대 동반 강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기관의 5717억 원 순매수(매도 금액보다 매수 금액이 더 많은 상태)에 힘입어 5768.01로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맞물리며 808.89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주도하며 지수 전반을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코스피 지수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96포인트(1.76퍼센트) 상승한 5768.01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종가 5668.05보다 낮은 5488.41로 출발했다. 장 초반 기록한 시초가(정규 주식시장이 열릴 때 처음으로 체결된 가격) 5488.41이 그대로 장중 저가가 됐다.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한 지수는 이날 장중 최고가인 5768.01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 시장의 52주 최고치는 9385.59이며 52주 최저치는 3728.38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량은 2억 5315만 9000주였고 거래대금은 17조 2173억 9700만 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수급 주체 간 뚜렷한 포지션 차이가 나타났다. 지수 상승을 주도한 주체는 기관이었다. 기관 투자자는 하루 동안 5717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1조 855억 원을 순매도(매수 금액보다 매도 금액이 더 많은 상태)하며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57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사전에 설정한 컴퓨터 알고리즘 조건에 맞춰 대량의 주식을 자동으로 일괄 체결하는 거래 방식)는 전체적으로 5868억 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선물 가격과 연계하지 않고 개별 주식 여러 종목을 묶은 주식 바스켓을 시장 가격에 직접 대량 매매하는 방식)에서 5156억 원의 순매수가 집중 유입됐다. 차익거래(현물 주식 가격과 파생 선물 지수 가격의 일시적 격차를 활용해 무위험 이익을 얻는 매매 방식)에서도 712억 원의 매수 우위가 집계됐다.

종목별 등락 분포는 상승 우위가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76개였다.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205개로 집계됐다.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33개였다.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의 세 배를 웃돌며 시장 전반에 폭넓은 온기가 확산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지수를 지탱했다. 기관은 669억 원, 개인은 642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45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06억 원 순매수가 발생했으나 비차익거래에서 654억 원 순매도가 쏟아지며 전체 548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1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77개였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시가총액(상장된 전체 주식 수에 개별 주식의 가격을 곱해 산출한 기업의 시장 전체 가치) 상위 5대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16퍼센트) 오른 21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저가 20만 6500원에서 출발해 고가 21만 9500원까지 오른 뒤 종가를 형성했다. 거래량은 1569만 3355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3조 3749억 800만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274조 48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000원(0.39퍼센트) 상승한 127만 7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가는 120만 8000원이었고 장중 고가인 127만 7000원이 그대로 종가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47만 8751주가 거래되며 4조 3368억 45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해 단일 종목 기준 유가증권시장 최대 거래대금을 세웠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932조 8388억 원이다.

삼성전자 보통주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오른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3700원(2.21퍼센트) 오른 17만 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가는 15만 9200원, 장중 고가는 17만 5500원이었다. 거래량은 387만 9334주, 거래대금은 6552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137조 12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4위 SK스퀘어는 4000원(0.51퍼센트) 내린 7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유일한 약세 종목이었다. SK스퀘어는 장중 저가 73만 6000원을 기록한 뒤 장중 고가인 78만 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6만 7736주, 거래대금은 3561억 2100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102조 9007억 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5위인 2차전지 대표주 LG에너지솔루션은 2만 9000원(7.20퍼센트) 급등한 43만 2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저가 39만 4000원에서 시작해 장중 고가 43만 3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거래량은 74만 5513주였고 거래대금은 3157억 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01조 880억 원으로 100조 원 대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