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듣자마자 난리 났다...'100일의 거짓말' 깜짝 출연 예고한 '여배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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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목소리로 촉발된 추측, 극을 흔드는 숨겨진 인물

얼굴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짧은 대사 한마디와 뒷모습이 전부였지만, 시청자들은 단번에 특정 배우의 이름을 떠올렸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추측하는 반응이 잇따랐고, 깜짝 출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00일의 거짓말' 일부 장면 / tvN
'100일의 거짓말' 일부 장면 / tvN

화제의 작품은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4회에서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여성의 목소리가 등장한 가운데, 시청자들이 주목한 인물은 바로 배우 송지효였다.

19일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송지효는 '100일의 거짓말'에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의 사라진 양어머니 역으로 출연한다. 다만 제작진은 송지효의 출연과 관련해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 달라"는 입장을 전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잘 다녀왔니" 한마디에 술렁…송지효 목소리 알아챈 시청자들

배우 송지효 / 뉴스1
배우 송지효 / 뉴스1

송지효의 출연 가능성이 처음 주목받은 것은 지난 18일 방송된 '100일의 거짓말' 4회였다. 이날 사토 히데오가 과거 양어머니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한 여성이 등장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뒷모습과 함께 "잘 다녀왔니"라는 짧은 대사가 흘러나왔다.

이 장면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송지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단 한마디였지만 특유의 말투와 호흡이 익숙하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100일의 거짓말'에 목소리만 등장한 여성이 송지효가 아니냐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게시물 댓글에는 "백퍼 송지효 ㅋㅋㅋㅋㅋㅋ 말투도 송지효", "호흡이 송지효", "너무 송지효", "런닝맨 봐서 너무 잘 알겠다" 등 송지효의 목소리를 알아봤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다른 배우를 떠올린 시청자들도 있었다. "김재화 배우 생각남", "이엘 같은데", "한고은인 줄", "주민경 목소리 같았는데", "금해나인 줄", "서영희 배우랑 비슷하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이처럼 짧은 등장만으로 여러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극 중 베일에 싸인 여성의 정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해당 인물이 사토 히데오의 과거와 깊이 연결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맡은 역할은 사라진 양어머니…극 중 숨겨진 사연은?

사토 히데오 역 박진영 / tvN
사토 히데오 역 박진영 / tvN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송지효가 맡은 인물은 사토 히데오의 양어머니다. 극 중 이름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조선인 아내로, 딸을 낳은 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인물이다.

사토 신이치의 양자가 된 히데오에게 양어머니는 특별한 존재였다. 히데오가 마음을 열고 애정을 쏟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사라진 이후에도 히데오는 그를 잊지 못하고, 조선에서 아버지 몰래 행방을 찾아 나서려 한다.

특히 여자 주인공 이가경(김유정 분)과 히데오가 얽히게 된 지갑 속 전표 역시 어머니의 행적과 관련된 물품으로 드러나면서 궁금증을 키웠다. 단순한 회상 장면에 등장한 인물이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사건과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현재까지 방송에서는 양어머니의 구체적인 사연이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4회에서도 송지효의 이름은 자막에 등장하지 않았다.

제작진 역시 송지효의 출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아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스포티비뉴스에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와 히데오가 그를 찾아 나서는 과정, 그리고 이가경과 연결된 전표의 의미가 향후 전개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청률 5.3%에서 9.0%까지…'100일의 거짓말' 상승세

시청률 5.3%에서 9.0%까지... 고공행진 / tvN
시청률 5.3%에서 9.0%까지... 고공행진 / tvN

송지효의 깜짝 출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00일의 거짓말'은 시청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앞서 첫 방송에서 5.3%로 출발한 작품은 2회에서 7.6%를 기록하며 상승했고, 4회에서는 9.0%까지 올라섰다.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과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가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김유정과 박진영을 비롯해 김현주, 진선규, 이무생 등이 출연한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4회에서는 이가경이 구국단의 시험에 휘말리는 과정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가경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구국단원들에게 밀정 일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고, 유소란(김현주 분)은 죽은 딸의 이름을 밝히며 도움을 청했다.

히데오는 다친 이가경을 병원으로 데려가 발에 붕대를 감아주는 등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구국단이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의 시상식 참석 정보를 바탕으로 추진한 작전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이가경이 확인한 정보와 실제 상황이 엇갈리면서 구국단은 함정에 빠졌고, 이가경이 히데오에게 전화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위기가 고조됐다.

"연기 신들렸다" 김유정 열연도 화제…본격 첩보 로맨스 시작

극 중심 이끄는 김유정 / tvN
극 중심 이끄는 김유정 / tvN

배우 김유정의 열연 역시 '100일의 거짓말' 상승세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유정은 극 중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구국단의 밀정으로 변신하는 이가경을 맡아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4회에서는 밀정이 된 이가경이 조선총독부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해 활동하다 정체를 추궁당하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힌 눈빛이 점차 결연한 시선으로 바뀌는 과정과 떨리는 목소리, 단단해지는 발성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김유정이 외친 "대한 독립 만세"라는 대사도 화제가 됐다. 해당 장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유정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유정이 연기 작두 탐. 진짜 미쳤다", "유정이 연기 신들림", "숨도 못 쉬고 봤다", "'대한독립만세' 할 때 발성 대박이다", "눈빛이 너무 좋은 듯", "발성이랑 눈빛 미쳤다. 소름 돋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장면에는 반전이 있었다. 이가경이 실제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라 유필립(이무생 분)과 구국단 단원들이 밀정으로서의 자질을 시험하기 위해 꾸민 납치극이었던 것이다.

이가경 역시 해당 상황이 입단 시험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극적인 반전을 안겼다.

류보리 작가는 앞서 이가경 역에 김유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속 인물과 시청자를 모두 '홀릴' 수 있는 배우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성실함은 물론 캐릭터의 큰 변화를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그 답이 김유정이었다는 것이다.

유튜브, 디글 :Diggle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100일의 거짓말'은 이제 본격적인 잠입 작전의 시작점에 들어섰다. 사토 히데오의 사라진 양어머니를 둘러싼 비밀과 송지효의 향후 등장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