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1심 징역 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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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범행 이뤄져 엄중한 처벌 불가피"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또 다른 여신도 16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3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게 19일 징역 33년을 내렸다. 정명석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 16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로 믿게 만드는 세뇌 과정을 거쳐 피해자들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도록 한 뒤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 이유에서 정명석의 종교적 지위를 핵심 사유로 꼽았다. 정명석이 종교적 지위와 영향력을 앞세워 오랜 기간 같은 범행을 되풀이했다는 점이 양형에 반영됐다. 재판부는 "교주로서 재림주에 준하는 절대적 지위를 이용해 여러 여성 신도들에 대한 추행을 반복했다"며 "범행 수단과 방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걸쳐 형성한 종교적 지배 구조와 영향력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범행이 이뤄져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정명석은 현재 다른 여신도 성폭력 사건으로 수감 중인 상태다.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을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됐고, 대전교도소에서 형을 살고 있다. 해당 사건과 이번에 선고받은 사건은 별개의 재판이다.
정명석의 성범죄 전력은 이전에도 있었다.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와 홍콩, 중국 등지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정명석은 형기를 채우고 2018년 2월 출소했으나, 출소 직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범행으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