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로 통하는데 의외다…전문가가 꼽은 '다신 먹기 싫은 수산물'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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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번거로움부터 불쾌한 냄새까지, 수산물의 숨겨진 단점

맛있다고 소문난 수산물도 누군가에게는 다시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 될 수 있다. 특유의 향이 입맛에 맞지 않거나 손질 과정이 지나치게 번거로운 경우도 있다. 한 수산물 전문 유튜버가 직접 먹어본 수산물 가운데 다시는 먹고 싶지 않은 6가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피조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피조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유튜브 채널 '수부해TV subuhae'에서는 수산물 전문가인 본인이 직접 접해본 수산물 중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은 6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흔히 접하지 못하는 해산물부터 대중에게 익숙한 생선과 조개류까지 포함됐다.

이번 선정은 수산물의 품질이나 객관적인 맛의 순위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 운영자 개인의 경험과 입맛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맛 자체보다 손질의 번거로움이나 특유의 냄새를 이유로 꼽은 수산물도 있었다.

잔가시 때문에 꺼려지는 황어… 냄새가 문제였던 군소

첫 번째로 언급된 수산물은 황어다. 운영자는 황어에서 비린내가 다소 나지만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작 다시 먹기 꺼려지는 이유는 맛보다 손질 과정에 있었다.

황어는 잔가시가 많아 손질하는 데 상당한 번거로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운영자는 황어를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은 수산물로 꼽은 이유가 손질의 귀찮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군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군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두 번째는 군소다. 운영자는 통째로 삶은 군소를 먹었다가 뱉을 정도로 거부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삶은 군소에서 나는 냄새를 가장 큰 문제로 지목했다. 운영자는 삶아놓은 군소에서 대변을 연상시키는 불쾌한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황어가 손질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면 군소는 조리 후 풍기는 냄새가 입맛에 맞지 않았던 사례다.

무맛에 가까운 개복치… 강한 향이 남는 말미잘

세 번째로 선정된 수산물은 개복치다. 운영자는 개복치의 특징으로 투명하고 젤리 같은 질감을 꼽았다.

다만 맛에 대해서는 별다른 특징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복치 자체에서는 뚜렷한 맛을 느끼기 어려웠으며 초장의 맛으로 먹는 음식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말미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말미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네 번째는 말미잘이다. 운영자는 별미로 알려진 말미잘을 직접 먹어봤지만 기대했던 맛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말미잘을 먹은 뒤에도 특유의 강한 향이 남는다는 점을 언급했다. 운영자는 어떤 맛 때문에 말미잘을 별미로 평가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복치와 말미잘은 서로 다른 이유로 목록에 올랐다. 개복치는 맛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혔고 말미잘은 오히려 강한 향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는 설명이다.

자연산 숭어도 포함… 마지막은 피조개

다섯 번째로 언급된 수산물은 의외로 친숙한 자연산 숭어다. 운영자는 숭어의 맛이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짚었다.

특히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먹은 숭어에서는 강한 흙냄새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자연산 숭어의 맛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운영자는 먹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맛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수산물은 피조개다. 운영자는 피조개를 맛있게 먹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 맛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피비린내였다. 운영자는 피조개를 먹으면 피비린내가 올라와 어떤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조개를 먹는 이유를 물었을 때는 오히려 그 피 맛 때문에 먹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운영자에게는 이러한 특징이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피조개보다 꼬막이 낫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처럼 운영자가 선정한 6가지 수산물은 다시 먹고 싶지 않은 이유가 제각각이었다. 황어는 손질의 번거로움이 문제였고 군소와 말미잘은 특유의 냄새와 향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개복치는 뚜렷하지 않은 맛이 아쉬움으로 꼽혔으며 자연산 숭어와 피조개는 각각 흙냄새와 피비린내가 이유로 언급됐다.

운영자는 어디까지나 직접 경험한 맛과 개인적인 선호도를 기준으로 이들 수산물을 선정했다. 같은 수산물이라도 사람마다 맛과 향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에서 이번 목록 역시 개인의 시식 경험을 담은 평가로 볼 수 있다.

유튜브, 수부해TV subuhae

가을철 수산물 섭취 시 주의할 점

가을에는 제철 수산물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맛과 신선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보관과 조리 방법이다. 날씨가 선선해졌다고 수산물을 실온에 오래 두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생선회나 조개류를 익히지 않고 먹을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산물을 구매할 때는 먼저 신선도를 살펴야 한다. 생선은 눈이 맑고 살에 탄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가미 색과 냄새도 판단 기준이 된다. 불쾌한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살이 물러진 생선은 구매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다만 겉모습과 냄새만으로 식중독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

구매한 수산물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생선과 조개류는 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넣었다고 무조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익히지 않은 수산물은 가급적 1~2일 이내에 조리하거나 냉동하는 편이 좋다.

손질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생선을 다룬 칼과 도마로 채소나 다른 음식을 바로 손질하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조리도구는 식재료에 따라 구분하고 손질을 마친 뒤에는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가을에도 비브리오균 감염 위험은 남아 있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조개류 역시 겉만 익히는 데 그치지 말고 속까지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신선한 수산물이라고 해도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