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집간다” 선언한 개그우먼, 어제 결혼…부케 받은 연예인 정체에 다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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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처에서 1살 연하 남성과 결혼식 올린 개그우먼 박세미
코미디언 박세미가 지난 18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박세미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식장에는 동료 코미디언과 방송인, 가수 등 많은 하객이 찾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식장에서 신부의 부케를 품에 안은 주인공은 방송인 풍자였다.

풍자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세미 결혼식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여러 건 올렸다. 영상에는 웨딩드레스 차림의 박세미가 등을 돌려 부케를 던지는 순간이 담겼다. 앞쪽에 모여 있던 여성 하객들은 꽃다발을 향해 동시에 손을 뻗었고, 그 사이에서 부케를 낚아챈 사람은 풍자였다. 순식간에 승부가 갈리자 하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 손 뻗은 하객들 사이로…부케 잡은 건 풍자
이날 부케를 노린 하객은 한둘이 아니었다. 풍자를 비롯해 김지유 등 여러 방송인 동료들이 한자리에 줄지어 섰다. 풍자는 해당 영상에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는 문구를 달아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부케가 자신의 손에 들어오자 풍자는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후 공개된 사진 속 풍자는 검은색 옷을 입고 큼직한 꽃다발을 가슴에 안은 채 활짝 웃고 있었다. 주변 하객들은 박수로 축하를 건넸다.

현장에 있던 다른 동료들도 이 장면을 각자의 SNS에 올렸다. 코미디언 유재필은 하객들이 일제히 손을 내미는 영상을 공유하며 "세미 누나 부케 라인업 쟁쟁하다"라고 적었다. 방송인 랄랄 역시 부케가 풍자에게 넘어가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같은 장면이 여러 하객의 카메라에 각기 다른 각도로 담기면서 부케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풍자는 부케 사진과 함께 특유의 입담도 덧붙였다. 그는 "부케를 받은 이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주위에 남성분들에게 결혼해줄 수 있냐 물어보니 결혼식 날 시간이 안 된다고들 하시는데 아직 날짜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 김지선 "아기처럼 봐왔던 서준엄마"…테이는 축가로 마음 전해
이날 결혼식에는 방송계 선후배와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객들은 식이 끝난 뒤 저마다 SNS에 신부와 찍은 사진, 식장 풍경을 올리며 축하 인사를 보탰다. 코미디언 김지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박세미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우리 세미가 결혼을 하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라고 적었다.
김지선은 "아기처럼 봐왔던 우리 서준엄마 박세미가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가 되었어요"라며 후배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신랑을 두고는 "신랑도 어찌나 멋지던지~ 정말 선남선녀가 따로 없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는 "우리 세미,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이 웃고 서로 아끼면서 사랑 가득한 예쁜 가정 꾸리길 바라!"라는 당부도 남겼다. 오랜만에 후배들과 마주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반가운 후배들도 만나 함께 축하하니 기쁨이 두 배였네요ㅎㅎ"라고 했다. 글 말미에는 "세미야~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세미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김지선 곁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축가는 가수 테이가 맡았다. 테이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세미의 결혼식"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두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테이가 신랑 신부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테이는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고받았는지, 축하하는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했던"이라고 식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미가 젤 반짝였다", "너의 축가자가 되어 행복했다"라며 신부에게 인사를 건넸다.
랄랄은 신부 화장을 마친 박세미의 모습을 공개하며 "존예"라는 짧은 감탄을 남겼다. 랄랄이 올린 영상에는 신부 곁을 지키는 신랑의 모습도 함께 담겨 눈길을 끌었다.

■ 결혼 엿새 전 깜짝 발표…"나 드디어 시집간다"
박세미는 결혼식을 불과 엿새 앞둔 지난 12일에야 결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SNS에 예비 신랑과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올리며 "여러분, 저 이번 주에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생 함께 놀고, 웃고, 맛있는 것도 먹을 제일 친한 짝꿍이 생겼다"며 "나 드디어 시집간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해서는 "한 분 한 분 직접 연락드리고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박세미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 '여러분 저 시집가요'라는 제목의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1년 정도 만났을 때 이 친구와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시점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워낙 눈이 높았다.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잘생겨야 하는 등 이상형에 대한 조건이 많았다"며 "그런데 이 친구는 제가 바라던 조건에 정말 많이 부합한다"고 했다. 또 "지금 2년 넘게 만났는데 아직도 매일 발 마사지를 해준다. 여기까지만 말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연애 초반에도 정말 잘해줬는데 지금은 더 잘해준다. 주변에서도 남자친구가 워낙 잘하니까 오히려 저한테 더 잘하라고 할 정도"라고 자랑을 이어갔다. 결혼을 결정하는 데 상대 가족도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박세미는 "다 좋은데 특히 가정교육을 정말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도 결혼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매일 아침 6~7시에 일어나 두 시간씩 운동하고 출근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웨딩 화보가 공개된 직후 방송인 장성규가 남긴 댓글도 화제가 됐다. 장성규는 신랑의 훤칠한 외모를 두고 "세미야 변우석 배우님이랑 결혼하는 거야? 축하한다 진짜"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이 댓글 이후 온라인에서는 신랑의 외모를 두고 배우 변우석을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결혼식 당일 하객들이 올린 사진과 영상에도 신랑의 모습이 담기면서 관심은 다시 한번 신랑에게 쏠렸다.

■ 신랑은 1살 연하 플로리스트…BTS에 꽃꽂이 가르친 이력도
박세미의 남편은 1991년생으로 1990년생인 박세미보다 한 살 연하다. 두 사람은 박세미의 개인 PT 트레이너 소개로 처음 만났다. 박세미는 지난 8월 유튜브를 통해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먼저 공개한 바 있다.

결혼 발표 이튿날인 13일에는 신랑이 플라워 카페를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김준연 씨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2012년 JTBC 아이돌 발굴 오디션 '메이드 인 유'에 참가해 톱20까지 올랐다. 2022년에는 JTBC 연애 리얼리티 '결혼에 진심'에 출연해 자신의 직업을 '플라워 디렉터'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각종 브랜드 캠페인과 음악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공개된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 99회에서는 멤버들에게 꽃꽂이를 가르치기도 했다. 당시 멤버들은 그를 "훈남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프로듀스 101에 나가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박세미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선보인 '서준맘'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으며 대세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와 각종 방송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