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천호동 모텔 들어가는 기분”…결혼식 끝난 뒤 '파격 소감'에 난리 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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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애 끝 결혼식, 신랑의 파격 소감에 누리꾼 반응 엇갈려
8년간 사랑을 이어온 연인이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 오랜 연애 끝에 부부가 된 두 사람에게 축하가 쏟아진 가운데, 결혼식 이후 공개된 신랑의 뜻밖의 한마디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범한 결혼 소감과는 사뭇 다른 표현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주인공은 래퍼 양홍원(28)이다. 양홍원은 오랜 연인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린 뒤 자신의 SNS에 웨딩사진과 함께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특히 두 사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표현에 '모텔'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난 여전히 천호동 모텔로 들어가는 기분이야”…결혼 후 남긴 한마디
양홍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결혼 화보 사진을 공개하며 아내 원현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현주야 사랑해. 난 여전히 천호동 모텔로 들어가는 기분이야”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턱시도를 입은 양홍원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원현주가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오랜 시간 연인으로 함께해 온 두 사람이 부부가 된 순간을 사진으로 공개한 것이다.
다만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웨딩사진 못지않게 독특한 결혼 소감이었다. 양홍원이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지역명과 함께 모텔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모텔…?”, “멘트는 좀 당황스럽다”, “그냥 사랑한다고만 해라”, “멘트 바꿔라”, “너무 파격적이라 말이 잘 안 나온다”, “굳이 안 해도 될 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다른 누리꾼들은 “멘트는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축하한다. 잘 살았으면”,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게 한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결혼을 기념하는 게시물에 예상 밖의 표현이 등장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혹스럽다는 의견과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반응이 함께 나온 셈이다.
8년 열애 끝 결혼…딸 루아 양이 반지 전달하는 화동으로

양홍원과 원현주는 약 8년간 교제해 온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인 2024년 11월 딸을 품에 안으며 부모가 됐다.
당시 양홍원은 “현주가 해냈어. 내 딸 양루아, 축하해줘”라는 글로 득녀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올해 5월부터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를 통해 딸 루아 양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해 왔다.
오랜 연애와 출산을 거쳐 치러진 이번 결혼식에는 특별한 장면도 있었다.
결혼식 사회는 래퍼 스윙스가 맡았다. 특히 딸 루아 양이 화동으로 등장해 두 사람의 결혼식에 의미를 더했다. 루아 양은 지인의 품에 안긴 채 식장으로 들어와 반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이어진 결혼식 2부에서도 딸은 부모와 함께했다. 양홍원과 원현주는 각각 수트와 드레스를 갈아입은 뒤 딸을 품에 안고 하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버진로드를 걸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뿐 아니라 딸까지 함께한 가족의 순간으로 채워졌다.
“우리 원래 같은 팀, 같은 패밀리”…결혼 전 밝힌 속마음

양홍원의 결혼 소감이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과거 아내 원현주와 함께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11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에 함께 출연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게 된 과정, 양가 부모님의 반응, 서로를 향한 애정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당시 양홍원은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을 때 양가 부모님이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 “네 분 다 반응이 비슷하셨다. 저희가 책임지고 마음먹고 결정한 것 자체에 굉장히 점수를 많이 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젊은 세대들은 쉽게 결정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오히려 대견하게 봐주셨다”고 설명했다.
원현주 역시 “허락을 받고 말고의 개념은 아니었다. 아이를 낳기로 하고 자연스럽게 가정을 꾸릴 준비를 해나가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식과 프러포즈에 대한 생각도 공개했다.
양홍원은 당시 “결혼식은 올해 10월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러포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원현주는 “안 해도 된다”며 “저는 원래 결혼이나 출산 같은 것보다 실질적인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미 프로포즈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굳이 형식적인 이벤트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양홍원은 함께 결혼반지를 제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원래 연인이라기보다 같은 팀, 같은 패밀리라는 느낌이 강했다. 어릴 때부터 늘 그렇게 생각해 왔다. 이제 진짜 가족이 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시절 곁을 지킨 아내…서로 향한 고마움에 눈물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고마웠던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양홍원은 스무 살 무렵 힘든 시간을 보내던 자신에게 원현주가 큰 힘이 돼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무 살 무렵 우울증이라는 단어조차 몰랐을 때가 있었다”며 “작업실에 틀어박혀 술만 마시고 랩만 하던 시절에 내 인생이 망가진 것 같다고 느꼈고 내가 겪는 감정이 무엇인지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 순간 원현주가 자신에게 “도와줄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노래 'POLO'에 등장하는 “필요하다면 일어나”라는 가사 역시 당시 기억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원현주도 양홍원 덕분에 자신의 성격과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 자존감이 낮고 소극적인 사람이었는데 홍원이는 처음부터 제 안의 알맹이를 봐줬다”며 “저는 가진 것도 없고 특별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홍원이는 저의 다른 모습을 알아봐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정말 고마웠다. 그런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1999년생인 양홍원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 영비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래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으며 지난 2019년 방송된 '쇼미더머니8'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오랜 연애 끝에 딸과 함께 결혼식을 올린 양홍원과 원현주. 결혼 이후 공개한 파격 소감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과거 방송에서 전했던 서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