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급식대가 근황, 오늘(18일) 박수받을 소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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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 동아대 겸임교수 임용

'흑백요리사' 급식대가로 이름을 알린 이미영 셰프가 근황을 전했다.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 이미영 셰프 인스타그램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 이미영 셰프 인스타그램

이미영 셰프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교수 임용 소식을 직접 밝혔다. 15년 동안 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의 한 끼를 책임졌던 조리사가 이제는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근황, 동아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선다

이미영 셰프가 새로 몸담게 된 곳은 동아대학교 컬리너리&푸드비즈니스학과다. 그는 이 학과의 겸임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나온 시간을 먼저 떠올렸다. 이미영 셰프는 "학교 급식실에서 15년간 아이들이 먹을 한 끼를 정성을 다해 차려왔다"며 "이제는 현장에서 직접 겪으며 쌓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근황. 동아대 겸임교수로 임용된 이미영 셰프. / 이미영 셰프 인스타그램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근황. 동아대 겸임교수로 임용된 이미영 셰프. / 이미영 셰프 인스타그램

가르치는 자리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음식은 오랫동안 만들어 왔지만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또 다른 설렘이고 책임감도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배우고 지켜온 요리의 기본, 그리고 음식을 대하는 정성을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나란히 선 이미영 셰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임용을 자축했다.

글의 끝에는 팬들을 향한 인사도 남겼다. 이미영 셰프는 "늘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고 처음 마음 그대로인 급식대가로 남겠다"고 전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댓글에는 "겸임교수 임용 축하드린다",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학생들에게도 너무 좋은 기회일듯하다" 같은 반응이 달렸다.

안성재 "어린 시절 추억의 맛"… 보결로 시작한 흑백요리사

이미영 셰프는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 학교 조리사가 됐고, 양산 하북초등학교에서 급식 조리사로 일했다. 이후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방송 뒤에는 조리 컨설턴트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흑백요리사' 경연은 순탄하지 않았다. 1라운드 심사를 맡은 안성재 셰프는 이미영 셰프의 음식을 두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생존을 주고 싶다는 뜻도 보였지만, 최종 판단은 보류였다.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 넷플릭스 제공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 넷플릭스 제공

이미영 셰프는 이후 보결합격자 선발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백종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발탁됐고, 결국 1라운드를 통과했다.

2라운드에서는 오골계를 주재료로 닭볶음탕을 내놨다. 당시 일부 시청자들은 이 메뉴가 급식대가의 필살기인 '잔반 없는 날' 메뉴 가운데 하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영 셰프는 이 대결에서 백수저 방기수를 2대0으로 꺾었다.

이 라운드에는 뒷이야기도 있다. 방송 이후 유튜브 '궤도의 과학속으로'에 출연한 승우아빠는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급식대가는 주어진 시간의 3분의 1만 쓰고 요리를 끝냈다.

두 명이 120인분… ’메시·호날두급'이라 불린 손놀림

1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는 팀전에서는 급식대가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빠른 손에 눈을 떼지 못했다.

요리 도중 메뉴의 방향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러자 재료 준비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다. 이때 이미영 셰프는 옆에 있던 이모카세 1호와 함께 손이 빠른 자신들이 다시 준비하겠다며 나섰다. 두 사람은 눈에 띄게 빠른 손놀림으로 재료 준비를 깔끔하게 마쳤다.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 넷플릭스 제공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 넷플릭스 제공

팀장을 맡은 트리플 스타는 두 사람을 두고 "대량 조리계의 메시와 호날두급 전력"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손이 빠른 이유는 이후 백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이미영 셰프가 일하던 하북초 급식실에서는 매일 120인분의 식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급식실 인원은 이미영 셰프와 조리 실무사, 단 두 명뿐이었다. 100인분 미션이 급식대가에게는 사실상 안방이었던 이유다.

결국 이미영 셰프가 속한 팀은 백수저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어진 레스토랑 미션에서는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지 못해 아쉽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