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혼하는 지예은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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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후 깨달은 삶의 진정한 가치...“일이 전부가 아니다”
갑상선암 극복한 지예은, 12월 결혼으로 새로운 시작

배우 지예은이 갑상선암 투병을 겪으며 달라진 삶의 가치관을 공개했다. 아프기 전에는 일만 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투병 과정에서 언제든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지예은은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무엇이든 해줄 지니-비서진’에는 지석진과 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댄서 바타와 결혼을 앞둔 지예은의 결혼 준비와 함께 결혼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생각이 화제가 됐다.

“일이 전부는 아니다”…투병 후 달라진 가치관

방송에서 이서진은 결혼을 앞둔 지예은에게 결혼 후에는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 할 일을 충분히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가 인생의 전성기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지예은은 일과 행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일이 있으면 행복하지만 일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석진이 그런 사실을 일찍 깨달았다고 놀라자, 지예은은 갑상선암 투병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지예은은 아프기 전에는 백수 생활이 길었던 만큼 일만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실제로 아픈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내가 아팠을 때 ‘진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투병은 지예은에게 삶을 바라보는 기준을 바꾼 계기가 됐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큼이나 건강하게 살아가는 시간과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돌아보게 된 것이다.

지예은 인스타그램
지예은 인스타그램

“괜찮아요”…밝은 모습에 걱정했던 지석진

이날 방송에서는 지예은의 투병 당시 모습도 언급됐다. 지석진은 지예은이 아픈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예은이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괜찮다고 말해 오히려 걱정됐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지예은에게 현재 건강 상태를 물었다. 지예은은 지금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서진은 계속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지석진도 추적검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갑상선암은 수술이나 치료 이후에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다만 방송에서 지예은이 밝힌 내용은 검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며, 구체적인 검사 결과나 치료 경과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예은은 투병 경험을 통해 삶의 유한함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건강 문제를 직접 겪기 전에는 일을 중심으로 미래를 생각했지만, 아픈 시간을 지나며 삶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결혼 앞둔 지예은 “결혼하면 맞춰가는 것”

결혼을 앞둔 지예은에게 선배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지석진이 결혼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자 지예은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는 12월 1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그는 연말을 좋아해 결혼 시기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추운 겨울보다 따뜻한 봄에 결혼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고, 지석진도 이에 동조했다. 지예은은 “전 젊잖아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예비 신랑 바타가 지예은과 동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서진과 김광규는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이어갔다.

지예은은 결혼하면 서로 맞춰가야 한다며 “다 인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사람으로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이해하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이서진이 결혼 후에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자, 지예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 뭘 안다고.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서진을 향해 결혼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지예은 인스타그램
지예은 인스타그램

12월 결혼 앞둔 지예은, 새로운 출발

1994년생인 지예은과 바타는 공통된 관심사와 종교를 계기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올해 4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며, 이후 결혼 계획을 발표해 축하를 받았다. 결혼식은 오는 12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지예은은 이번 방송에서 결혼을 앞둔 설렘뿐 아니라 투병 이후 달라진 삶의 관점도 전했다. 아프기 전에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건강 문제를 겪은 뒤에는 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지예은이 앓았던 갑상선암은 목 앞쪽, 후두 아래에 자리한 갑상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으로, 이 호르몬은 신체의 에너지 대사와 체온 유지 등 여러 기능에 관여한다. 갑상선에 혹이나 결절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암인 것은 아니다. 갑상선 결절은 양성인 경우가 많으며, 검사 결과와 위험도를 종합해 악성 여부를 판단한다.

갑상선암은 조직의 특성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유두암과 여포암은 갑상선 여포세포에서 발생하는 분화암에 속한다. 종류에 따라 성장 속도와 전이 양상, 치료 방법이 다르다. 따라서 갑상선암이라는 진단만으로 질환의 진행 정도나 예후를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바타 인스타그램
바타 인스타그램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목 앞쪽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기존에 있던 결절이 커지는 것이 발견 계기가 될 수 있다. 암이 주변 조직을 침범한 경우에는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호흡 불편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갑상선암인 것은 아니므로 진료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진단 과정에서는 갑상선 초음파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료진은 결절의 크기와 모양, 경계, 내부 성상 등을 살펴 악성 가능성을 평가한다. 필요하면 가느다란 바늘로 결절의 세포를 채취하는 세침흡인검사 등을 시행한다. 결절의 크기와 초음파 소견, 림프절 전이 의심 여부 등에 따라 조직검사 필요성이 달라진다. 암으로 진단되면 추가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주변 조직 침범,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료는 암의 종류와 크기, 위치, 전이 여부, 재발 위험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수술이 기본 치료이지만 모든 환자가 같은 범위의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 한쪽 엽만 제거하는 엽절제술이나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 등을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한다. 일부 저위험 미세 유두암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즉시 수술하는 대신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로 변화를 관찰하는 적극적 관찰을 고려할 수 있다.

(왼쪽부터) 지예은, 바타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지예은, 바타 인스타그램

수술 후에는 병리검사 결과와 재발 위험에 따라 추가 치료 여부를 판단한다. 일부 환자는 남아 있을 수 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암세포를 치료하기 위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는다.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엽절제술을 받은 환자도 호르몬 수치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약물의 용량과 복용 기간은 개인의 상태에 맞춰 조절한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진료에서는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혈액검사와 목 부위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암의 종류와 치료 범위에 따라 필요한 검사가 달라진다. 갑상선암은 종류와 병기, 치료 결과에 따라 경과가 다르므로 다른 환자의 치료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담당 의료진이 정한 검사 일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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