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발생한 인천 구월동서 오늘 주택가 배회 나체 남성 체포, 수상한 물건도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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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에게 모래 뿌린 나체 남성

인천 남동구 구월동 주택가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며 출동한 경찰관에게 모래를 뿌린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는 한편,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흰색 가루의 성분 확인에도 나섰다.
앞서 같은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이 다친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해 지역 내 사건·사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체로 주택가 돌아다니다 경찰에 체포
인천 남동경찰서는 나체 상태로 주택가를 배회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모래를 뿌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주택가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주택가에서 벌어진 상황을 확인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A씨는 경찰관에게 모래를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했고, 이후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게 공연음란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흰색 가루도 발견했다. 해당 물질이 마약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구월동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는 지난 13일 대형 상업시설의 식당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이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씨앤씨빌딩의 2~3층에서 흉기 2자루를 휘둘러 이용객 10명을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가운데 8명이 다쳤으며, 19세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다치지 않았다.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었으며,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충락은 2차례의 살인미수 전력을 포함해 벌금형 이상 전과가 10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6일 그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