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충전해줘’ 정재광, 클래식 수트 셀카 속 ‘도윤’…재벌 3세 비주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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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광이 17일 더블 수트 셀카와 ‘도윤’ 한 단어로 ‘나를 충전해줘’ 속 최도윤 비주얼을 전했다.
열등감·짝사랑·야망을 품은 재벌 3세 역으로 넷플릭스에서 전 회차 공개 중이다.

배우 정재광이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클래식 수트 차림의 셀카를 올리며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 속 최도윤의 분위기를 전했다. 어두운 색 더블 수트에 흰 셔츠와 넥타이를 갖춘 단정한 모습이다. 정재광은 극 중 TS그룹의 트러블 메이커이자 철없는 재벌 3세 최도윤을 연기한다.
더블 수트에 넥타이, 거울 셀카로 전한 ‘도윤’
공개된 사진에서 정재광은 실내 거울 앞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화면 가까이 카메라를 응시한다. 어두운 색 더블 수트와 흰 셔츠, 넥타이를 매치해 클래식한 스타일을 완성했고, 표정은 차분하다. 같은 게시물에 여러 장의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정재광은 사진과 함께 “도윤”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현재 출연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속 배역명을 그대로 적은 것이다. 해시태그에는 넷플릭스와 작품명을 덧붙여 작품과 관련된 일정 중 올린 사진임을 드러냈다.
재벌 3세 최도윤, 후계자 자리 둘러싼 대립 구도
최도윤은 TS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인물이다. 능글맞고 철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촌이자 유력한 후계자인 백호랑(김영광 분)에게는 열등감과 경쟁심을 품고 있다. 한설희(신도현 분)를 향한 짝사랑도 도윤의 감정선을 이루는 한 축이다.
극 중 도윤은 후계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커지면서 점차 과감한 행동에 나선다. 백호랑과의 팽팽한 대립, 한설희를 향한 마음,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야망이 한 인물 안에서 얽혀 있다. 정재광은 이 복합적인 감정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냈다는 평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도윤의 욕망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그룹 후계자가 되려는 야심으로 번지고, 목표를 위해 위험한 선택도 서슴지 않는다. 그럼에도 호랑을 향한 열등감에서는 끝내 벗어나지 못한다. 정재광은 단단한 목소리와 표정 연기로 인물의 집요함을 살렸다.

열등감과 순애보 사이, 달라지는 태도
정재광은 최도윤을 하나의 틀에 가두지 않고 관계와 상황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인물로 표현한다. 한설희를 향한 마음을 드러낼 때는 미숙하지만 진심 어린 순애보를 보여주는 반면,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할 때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선다.
설희를 향해서는 솔직하게 다가서지만, 설희의 시선이 호랑에게 향하면 질투와 집착에 휩싸인다. 정재광은 사랑에 대한 기대와 좌절을 오가는 감정을 표현하며 서툰 순애보에 입체감을 더했다. 호랑 앞에서는 까칠한 표정과 예민한 반응으로 상대를 의식하는 심리를 드러낸다.
도윤이 벌이는 만행에 가까운 행동에도 맥락이 따라붙는다. 정재광은 어린 시절부터 쌓인 열등감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바탕에 두고 인물을 그렸다. 끊임없이 비교당하며 자란 인물이라는 점이 제멋대로인 태도와 날 선 말투의 배경이다. 겉으로는 오만하고 미숙해 보이지만 이면에는 불안과 결핍이 자리한 양가적인 면모를 차근차근 쌓아 올렸다는 설명이다. 인물의 잘못된 판단을 미화하지 않으면서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의사·검사를 지나 재벌 3세로, 달라진 연기 결
정재광은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박경원 역을 맡아 무덤덤하고 과묵한 의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동료들을 향한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낸 인물이다.
ENA ‘아이돌아이’에서는 냉철하고 자존심 강한 검사 곽병균을, SBS ‘멋진 신세계’에서는 차분한 성격의 의사 선우정현을 연기했다. 감정을 안으로 눌러 담던 이전 인물들과 달리 최도윤은 감정과 욕망을 거침없는 행동으로 표출하는 캐릭터다.
정재광은 2015년 영화 ‘스카우팅 리포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2019년 영화 ‘버티고’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영화 ‘범죄도시2’에서는 막내 형사 김상훈으로 출연했다. ‘범죄도시2’는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환자 주정태를 연기하며 알코올 중독 설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영화 ‘낫아웃’에서는 신광호로 출연했다. 드라마에서는 ‘알고 있지만,’의 안경준, ‘오피스에서 뭐하Share?’의 전진석, ‘구필수는 없다’의 이민재,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윤연우를 맡았다. 경찰, 야구선수, 로프공, 알코올중독자, 깡패, 대학 조교, 레지던트까지 직업군도 다양하다.

전 회차 공개된 인공 심장 로맨틱 코미디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가 충전 계약으로 얽히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9일 공개됐으며 넷플릭스에서 전 회차를 시청할 수 있다.
주인공 백호랑 역은 김영광이 맡았고, 한설희 역은 신도현이 연기한다. 정재광이 연기하는 최도윤은 두 사람의 관계에 긴장을 더하는 인물로, 백호랑과의 대립과 한설희를 향한 감정이 이야기의 한 갈래를 이룬다. 정재광이 올린 수트 사진은 공개 약 일주일 만에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