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간호학과, 소아암 환아 가족과 따뜻한 가을 수확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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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 봉사단, '토닥토닥 체험캠프'서 배·고구마 수확 도우며 전인적 돌봄 실천

동신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와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나주 지역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 투병에 지친 환아·가족에게 선물한 가을날의 추억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간호학과 안효자·이나경 교수와 재학생 4명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나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토닥토닥 체험캠프’에 봉사자로 전격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암재활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평소 야외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휴식과 정서적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투병 과정에서 외부 출입이나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환아와 가족들은 맑은 가을 햇살 아래 나주 특산물인 배를 직접 따고, 밭에서 노랗게 익은 고구마를 수확하는 등 계절의 풍요로움을 피부로 느꼈다. 늘 병원과 집만을 오가며 답답한 일상을 견뎌야 했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가득 번졌다.
◆ 현장에서 빛난 세심한 건강 케어와 전인적 돌봄
동신대 간호학과 봉사단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전문적인 간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돌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이 야외 체험 활동 중 감염이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 상태와 체온,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안전한 활동을 도왔다.
특히 봉사단은 환아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간병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보호자들의 고충에도 귀를 기울였다. 오랜 투병 생활 속에서 겪었던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터놓는 보호자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환자와 가족 전체를 아우르는 전인적 간호 돌봄을 현장에서 몸소 실천했다.
◆ "간호의 진정한 가치 깨달아"… 예비 간호사의 가슴 따뜻한 소회
이번 캠프에 참여한 봉사단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책으로 배웠던 간호의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며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환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호흡하고 다가가는 과정에서 예비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봉사에 참여한 한 간호학과 학생은 “자연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간호라는 것이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치유하는 일임을 깊이 깨달았다”라며 “작은 손길이었지만 환아와 가족들에게 오랜 기억에 남을 행복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지속 추진
지도교수로 함께한 이나경 동신대 간호학과 교수는 소아암 투병이 환자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가 함께 견뎌내야 하는 힘겨운 싸움임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소아암 투병 과정은 환아 본인의 고통은 물론 간병하는 가족 모두에게 막대한 정서적·육체적 부담을 안겨준다”라며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예비 간호 전문인으로서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가족이 겪는 삶의 무게까지 헤아릴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동신대 간호학과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따뜻한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간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봉사 및 소외계층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