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알바’ 스틸 12종 풀렸다…김민하도 “눈 가리고 봤다”는 청불 호러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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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꿀알바’가 보도스틸 12종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재욱·고민시·김민하 출연 8부작 청불 호러는 10월 30일 공개된다.

드라마 '꿀알바'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꿀알바'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가 보도스틸 12종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오는 10월 30일(금) 공개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욱·고민시·김민하·이희준이 출연하는 8부작 호러 시리즈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4화가 먼저 상영된 작품이 이번에는 사진과 영상으로 인물 구도를 드러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공식 티저 예고편에는 시급 50배를 내세운 인력사무소에 투입된 청년 혁준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와 마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은 10월 30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작품의 분위기를 전한다.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 꿀알바 | 공식 티저 예고편

보도스틸 12종과 메인 예고편, 인물 구도를 먼저 드러냈다

‘꿀알바’는 최저 시급의 50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의 일자리만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한다. 청년 혁준(이재욱)이 악몽 같은 노동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일상 밀착형 호러극이다. 아르바이트라는 익숙한 소재에 기이한 미스터리를 접목했다는 점이 작품의 출발점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나 생은 망한 거 같지?”라며 한탄하던 혁준이 삶의 마지막 전환점을 맞는 순간으로 시작된다. 명함부터 간판까지 수상쩍은 ‘거미인력’에 들어선 혁준에게 사장(이희준)은 최저 시급의 10배부터 시작하고, 하루 일하면 하루 일당을 바로 준다는 조건을 내건다. 작품 소개의 시급 50배와 달리 예고편 속 사장의 첫 제안은 10배부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영상은 이후 분위기가 급변한다. 저주를 연상시키는 불길한 사건이 꼬리를 물자 혁준은 “그게 다 뭐예요? 뭐, 환상이에요?”라며 두려움을 드러내지만, 그를 비웃듯 더욱 섬뜩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드라마 '꿀알바'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꿀알바'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연주와 지윤의 등장, 얽히고설킨 관계가 드러난다

예고편에는 혁준 외에 두 인물이 비중 있게 담겼다. 고민시가 연기하는 연주는 “궁금하지 않아요? 거미인력이 뭐 하는 곳인지?”라고 질문을 던지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김민하가 연기하는 지윤은 혁준의 동생으로, 오빠의 사진을 든 채 인력사무소를 찾아온다.

후반부에서는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혁준과 다급하게 도망치는 지윤의 모습이 교차한다. 사장은 “혁준 씨 어디까지 갈 수 있나 한 번 해 보시죠”라는 서늘한 말을 건넨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악몽이라니요. 알바죠, 꿀알바”라고 태연하게 응수하는 사장의 목소리가 영상의 기묘한 아이러니를 만든다.

이재욱은 생계 문제로 고액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다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빠지는 혁준 역을 맡았다. 이희준은 수상한 인력사무소를 운영하는 사장으로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드라마 '꿀알바'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꿀알바'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특별출연진까지 합류, 에피소드마다 달라지는 알바

주연진 외에 최현욱, 윤경호, 고창석이 특별출연한다. 이들은 혁준이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마주하는 인물들로 등장해 에피소드별로 새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작품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된다. 김다민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GV에서 알바가 계속 바뀌는 만큼 조금씩이라도 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다며, 미술·음악·촬영 등 모든 팀이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밝혔다. 오픈토크에서는 회차마다 다른 알바가 펼쳐지고 이야기의 변주가 있다며,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와 가장 큰 난관이 무엇일지 생각하며 따라가 보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극본은 경민선·이신지가 맡았고 연출은 김다민이 담당한다. 한준희 기획총괄이 기획을 총괄하고, 제작은 쇼트케이크가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1~4화

‘꿀알바’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김민하, 이희준, 윤경호와 김다민 감독이 참석했다. 7일과 9일에는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GV가 열려 1~4화가 처음 상영됐다.

김민하는 GV에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정말 본 적 없는 장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을 많이 신뢰했고 하고 싶은 만큼 다 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돌아봤다. 이희준은 대본이 너무 신선했다며 이 설정을 풍자해서 판타지로 만들 수 있다는 기획에 감동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최현욱은 한준희 감독에게 대본을 받았는데 이런 장르가 한국에 많이 없어 신선하게 읽었고, 다음 에피소드가 어떤 형식으로 나올지 궁금해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경호는 현실적인 소재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구나 공감할 인물을 비현실적인 세계로 데려다 놓은 점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김민하 “눈 가리고 봤다”…지윤과 사장 캐릭터 뒷이야기

지난 8일 오픈토크에서 김민하는 “집에서 작품을 봤는데 무서워서 눈을 가리고 깜짝 깜짝 놀라며 봤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집에서 틀어놓고 보기 좋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최현욱도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는 작품이 나오면 한 번에 몰아본다며 ‘꿀알바’가 그런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하는 자신이 연기한 지윤을 극 안에서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정상인이라 비정상처럼 보이는 인물이어서,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그냥 ‘나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혁준과 지윤의 남매 호흡에 대해 김다민 감독은 따로 캐스팅 제안을 보냈는데 오는 순간부터 티격태격하는 남매로 왔다며 “너무 완벽했다”고 말했다.

사장 역의 이희준은 감독과 함께 회의하며 만든 캐릭터라고 밝혔다. 일하러 오는 친구를 안심시키는 데 가장 큰 목표를 뒀다는 설명이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한 호흡에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아이러니하지만 리얼한 다큐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네 명의 인물 중 한 명에게는 무조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웃기고 슬프고, 아프기도 한 작품”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GV를 마무리하며 그는 “남은 5-8화가 훨씬 재밌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꿀알바’ 8부작은 10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