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결국 밀정 됐다…단발 변신에 박진영과 네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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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단발 변신으로 총독부 통역생에 잠입하는 밀정이 된다.
3회는 17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영상 화면 (영상=티빙)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영상 화면 (영상=티빙)

배우 김유정이 tvN ‘100일의 거짓말’에서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양장 차림의 밀정으로 변신한다. 극 중 이가경(김유정 분)은 유소란(김현주 분)과 위험한 거래를 맺고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취업하며 이중생활에 들어간다. 제작진은 3회 방송을 앞둔 17일 이가경과 유소란의 거래 현장,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의 재회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3회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티빙이 공개한 영상에는 김유정이 억양까지 살려 연기한 장면이 담겼다. 극 중 이가경이 긴 머리를 자르고 밀정으로 변신해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과정과 맞물리는 대목이다.

TVING 티빙 — 억양까지 구현한 충격적인 연기합 ㅣTVINGㅣ

한복 벗고 단발·양장으로, 김유정의 파격 변신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가경은 한복 대신 단발머리와 세련된 양장 차림으로 조선총독부 첫 출근길에 오른 모습이다. 이가경은 유소란과의 거래 끝에 구국단의 새로운 밀정이 되고, ‘금서희’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통역생에 위장 취업한다. 소매치기 이가경에서 통역생 금서희로 신분이 바뀌는 셈이다.

작품은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로 편성됐으며 유인식·김윤진 감독이 연출하고 류보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지난 10일 첫 방송됐고 3회부터 이가경의 ‘100일간의 거짓말’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제작진은 조선총독부와 구국단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3회의 중심에 놓았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미국행을 건 거래, 이가경도 조건을 내건다

3회에서 유소란은 이가경을 구국단의 새로운 밀정으로 점찍는다. 유소란은 이가경의 오랜 꿈인 ‘미국행’을 대가로 제안하고, 이가경 역시 또 다른 조건을 내걸며 거래를 수락한다.

스틸컷 속 이가경은 다시는 마주칠 일 없을 것처럼 떠났던 유소란을 직접 찾아온 모습이다. 입가의 상처와 흙투성이 저고리 차림에 이전과 달리 서늘하고 결연한 눈빛이 더해져, 그사이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하게 한다. 예고편을 통해서는 이가경이 밀정 임무를 제안받은 사실이 먼저 알려졌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거래 직전, 이가경은 유소란에게 등을 돌렸다

거래 이전의 두 사람은 갈라선 상태였다. 지난 방송에서 이가경은 금석중(감우성 분)의 인질로 붙잡힌 데 이어 후쿠다(김중희 분)로부터 공범으로 의심받으며 위기에 몰렸다. 13년간 품어온 복수를 망친 이가경을 유소란이 질책하자, 이가경은 “그깟 몇 푼 벌려다가 독립운동에 엮여서 황천길 갈뻔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유소란의 유산 소식에 이가경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았다. 이가경은 유소란이 건넨 돈마저 거절한 채 다시는 보지 말자며 돌아섰다. 그런 이가경이 3회에서 스스로 유소란을 다시 찾는 장면이 그려진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냉철한 유소란, 의심을 거두지 않는 유필립

거래 현장에서 두 인물의 반응은 엇갈린다. 유소란은 냉철하게 협상을 주도하는 반면, 유필립(이무생 분)은 이가경의 속내를 강하게 의심하며 상반된 기류를 만든다. 이가경의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험 요소가 되는 구도다.

이가경의 속내를 둘러싸고 유필립과도 갈등이 생기는 장면이 3회에 담긴다. 구국단 안에서 이가경을 받아들이는 시선이 하나로 모이지 않는 만큼, 밀정으로서 첫발을 떼는 이가경에게는 조선총독부 밖의 경계도 함께 따라붙는다.

‘100일의 거짓말’로 변신한 김유정 (사진=뉴스1)
‘100일의 거짓말’로 변신한 김유정 (사진=뉴스1)

박진영과 네 번째 마주침, ‘신입 통역생’과 ‘선임 통역관’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의 만남은 경성역, 희원, 전당포에 이어 네 번째다. 소매치기 시절 이가경이 사토 히데오의 지갑을 훔치며 시작된 인연이다. 지난 방송 엔딩에서는 이가경을 찾던 사토 히데오가 전당포에서 우연히 이가경과 다시 마주했다.

3회에서는 이가경이 총독부 통역생으로 들어가 선임 통역관으로 근무 중인 사토 히데오와 마주한다. 두 사람은 ‘신입 통역생’과 ‘선임 통역관’이라는 새로운 관계로 얽히며 더 큰 거짓과 의심 속으로 들어간다.

제작진 “첫 번째 임무와 위기를 지켜봐 달라”

제작진은 “‘밀정’ 이가경의 100일의 거짓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선총독부, 구국단 사이에서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예측 불허의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가경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무엇일지, 어떤 위기와 변수가 그를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100일의 거짓말’ 3회는 17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