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연하 부담됐다”…9년 만에 재회+혼전순결 끝에 결혼하는 '이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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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재만남, 14살 나이 차이를 넘다
그룹 노을의 강균성이 배우 유하진과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4’에서는 전현무와 곽준빈, 김장훈, 강균성이 경주를 찾아 식당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은 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전현무는 결혼을 앞둔 강균성에게 예비신부와의 만남에 관해 질문했다.
강균성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시점에 대해 “(유하진과) 지난 2월 중순에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급하게 결혼하는 건 아니고 9년 전에 인연이 있었다. 데이트를 몇 번 했었는데 당시엔 14살 나이 차이가 좀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이어졌다. 강균성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지인이 좋은 사람이 있다고 소개를 해줬는데 알고 보니 유하진이었다. 아는 사이니까 편하게 밥이나 먹자는 생각으로 만났는데,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서로 많이 성숙해졌더라. 무엇보다 대화가 정말 잘 통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부담으로 느껴졌던 나이 차이도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막는 요소가 되지 않았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했고, 여러 차례 만남을 이어가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강균성은 대화가 잘 통했다는 점을 두 사람이 가까워진 이유로 꼽았다.
강균성은 결혼을 결심한 뒤 준비한 프러포즈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예비신부가 가장 예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협찬이라고 속이고 미용실에 같이 가서 풀 메이크업을 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뒤에 손편지를 읽어주고 반지도 줬다. 스몰웨딩을 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예비신부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프러포즈는 두 사람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강균성은 거창한 행사보다 직접 쓴 편지와 반지로 마음을 전했고, 그 순간을 작은 결혼식을 치른 것처럼 느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균성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결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하루하루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쌓여간다"고 전했다. 사진 속 유하진은 긴소매 실크 웨딩드레스에 롱 베일을 맞춰 입었고, 강균성은 블랙 테일러드 수트를 입고 유하진 곁에 섰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그는 "결혼할 상대를 만나고 나서 이번만큼은 혼전순결 신념을 지키고 싶어졌다"며 "예비신부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오후 7시에 올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예식 당일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다 보면 지치기 쉽다"며 "그래서 컨디션을 지키기 위해 저녁 예식을 골랐다"고 밝혔다.

강균성은 1981년생이며, 2002년 데뷔한 4인조 남성 보컬 그룹 노을의 멤버다. 특유의 맑고 높은 음색과 폭넓은 음역대를 바탕으로 팀에서 고음과 애드리브를 담당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노을 멤버로서 활동하는 동시에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독특한 말투와 유쾌한 입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노을은 강균성, 이상곤, 전우성, 나성호로 구성된 보컬 그룹으로, 2002년 12월 24일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데뷔곡 ‘붙잡고도’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감성적인 발라드와 멤버들의 조화로운 화음,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워 사랑받았으며, 대표곡으로는 ‘청혼’,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하지 못한 말’ 등이 있다.
데뷔 이후 멤버 교체 없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도 노을의 특징이다. 서정적인 노래로 이별과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온 노을은 오랜 세월 대중의 추억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국내 발라드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예비신부 유하진은 1995년생으로, 드라마 '봄밤', 연극 '임대아파트' 등에 출연한 배우다.
강균성은 오는 30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