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하율리, 이준혁 한마디에 소원 이뤘다…첫 제작발표회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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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율리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종영 인터뷰에서 이준혁 덕에 첫 제작발표회에 선 사연을 밝혔다.
영업5팀 케미와 최종회 6.2% 자체 최고 성적도 전했다.

배우 하율리가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팀장 공은태 역의 이준혁과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율리는 이준혁의 한마디 덕분에 생애 첫 제작발표회 참석이라는 소원을 이뤘다고 밝혔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연기 고민을 나누는 선배라며 고마움도 표했다.
하율리는 극 중 영업5팀 계약직 사원 이지혜 역을 맡았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회초년생의 모습부터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며 성장하는 과정까지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이준혁이 공유한 지난해 인터뷰, 첫 제작발표회로 이어졌다
하율리는 지난 9월 8일 열린 ‘로또 1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 제작발표회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 선배님만 참석하는 걸로 돼 있었다”며 “아쉽지만 이번에도 제작발표회에 못 가는 건가 했었다”고 회상했다.
상황을 바꾼 이는 이준혁이었다. 이준혁은 하율리가 지난해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을 꼽았던 기사를 제작진에게 공유했다. 하율리는 당시 한 번도 제작발표회에 서 본 적이 없다며, 차기작에서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혁은 “제작발표회에 서는 게 율리 소원이야?”라며 제작진에게 “우리 애들 제작발표회 불러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하율리를 비롯해 영업5팀의 막내 배우 홍진기, 백예인까지 제작발표회 무대에 설 수 있었다.
하율리는 “준혁 선배를 비롯해 제작진, 홍보팀 등 많은 분들이 엄청난 결정을 해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려해주신 덕분에 제작발표회 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사실 너무 떨려 청심환 하나 먹고 올라갔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공 팀장님 같은 선배님”…촬영 뒤에도 이어지는 인연
하율리는 이준혁을 두고 극 중 공은태와 닮은 선배라고 설명했다. “준혁 선배님과 촬영하는 게 정말 즐거웠다. 많이 의지하는 선배님이 되어주셨다”는 것이다. 지혜가 본마음을 이야기하거나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많았는데, 여러 방면에서 도와주고 캐릭터와 매력이 돋보이도록 옆에서 서포트해 줬다고 한다.
극 중 공은태는 계약직이라는 불안정한 위치에서 능력을 증명하려 애쓰는 지혜를 믿어주고 성장을 이끄는 인물이다. 하율리는 공 팀장이 소나무처럼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인물이라면, 이준혁은 먼저 컨디션을 물어봐 주고 간식도 챙겨주는 자상한 사람이라고 비교했다.
인연은 종영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하율리는 “지금까지도 연기적인 고민이 있으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신다”며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받아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든 든든한 제 편이 되어주시는 선배님”이라고 덧붙였다.

명절 선물 장면에서 들은 조언, 한 번에 완성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으로는 극 중 명절 선물을 받는 장면을 꼽았다. 하율리는 이준혁이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는데, 다음 테이크에서는 내가 진심을 다해 문장을 전달할 테니 너도 한 단어 한 단어 들어보면서 교감해 보자”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하율리는 “그렇게 힘을 실어주신 덕분에 걱정했던 장면을 감독님과 함께 한 번에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정 신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상대도 이준혁이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이준혁이 “내가 대사를 너에게 더 열심히 전달하고 호흡할 테니 흐름을 잘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율리는 지혜의 매력이 돋보이고 자신의 감정이 올라올 수 있게 호흡을 맞춰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애드리브 가득했던 영업5팀, 서현우·백예인·홍진기에게 배웠다
하율리는 현장을 “애드리브가 많았던 현장”으로 기억했다. “선배님들이 아이디어를 계속 던져 주셔서 배울 점이 많았다”며 “특히 서현우 선배님은 센스가 정말 남달라서 리액션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극 중 양준호 역을 맡았다.
백예인(장향은 역)에 대해서는 “언니로서 너무 많이 챙겨주셨다”고 했고, 홍진기(박기태 역)는 열심히 애드리브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자극이 됐다고 덧붙였다. 하율리는 “선배님들께 의지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매일 출근하고 싶은 현장이었다”고 돌아봤다.
영업5팀의 끈끈한 관계는 촬영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하율리는 “아직도 단체 대화방이 굉장히 활발하다. 시청률을 먼저 확인한 사람이 공유하고 이모티콘을 잔뜩 보내기도 한다”고 웃었다. 인터뷰 일정이 잡히면 옥자연이 떨지 말고 천천히 이야기하라고 조언하고 하루 일정까지 챙겨준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하율리는 “드라마 속 팀과 실제 저희 관계가 많이 닮아 있었다. 그래서 케미스트리가 더 잘 드러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피스물이지만 사무실이라는 공간이 배우 생활과 현실적으로 맞닿아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아직 신인이고 인정받아야 하는 위치”라며 “선배님들이 ‘이 길이야’ 하고 이끌어 주셔서 거기서 오는 케미와 편안함이 있었다”고 했다.

최종회 최고 7.2%, 티빙 주말 구독 기여 4주 연속 1위
‘로또 1등’은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티빙에서는 지난 8일 10회 최종회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N 최종회는 전국 가구 평균 6.2%, 최고 7.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티빙에서는 주말 구독 기여 4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주간 구독 기여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공개 5주 차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하율리는 종영 소감으로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함께 지혜의 정규직 전환을 응원해 주신 것 같아 행복하게 소통하며 방송을 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