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산구 자원봉사자들, 농촌 일손 부족에 힘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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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자원봉사캠프 봉사자 40여 명 동곡동 토마토 농가 찾아 줄기 유인·하엽 제거 작업 지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 광산구 자원봉사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병기)는 10월 16일 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일손 나누기 연합활동을 진행했다. / 광산구자원봉사센터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병기)는 10월 16일 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일손 나누기 연합활동을 진행했다. /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광산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농가의 부담을 덜고, 이웃과 상생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병기)는 10월 16일 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일손 나누기 연합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농 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 봉사자들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필요한 작업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보탰다.

◆ 동곡동 토마토 하우스에서 현장 봉사

봉사자들은 광산구 동곡동에 있는 토마토 재배 농가를 찾아 작물 생육 관리에 필요한 작업을 함께했다. 주요 활동은 토마토 줄기가 원활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리하는 줄기 유인 작업과 아래쪽 잎을 제거하는 하엽 따기 등이다.

이들 작업은 토마토의 생육 상태를 관리하고 재배 환경을 정돈하는 데 필요한 과정으로, 적절한 시기에 손길이 투입돼야 한다. 봉사자들은 농가의 작업 설명에 따라 힘을 모으며 부족한 일손을 보충했다.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실제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일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농가 입장에서는 인력 확보 부담을 덜고, 봉사자들은 지역 농업의 현실을 이해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병기)는 10월 16일 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일손 나누기 연합활동을 진행했다. / 광산구자원봉사센터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병기)는 10월 16일 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일손 나누기 연합활동을 진행했다. / 광산구자원봉사센터

◆ 고령화·인건비 상승 속 농가 부담 덜어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농번기마다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작물 재배 과정에서 시기를 놓치기 어려운 작업은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손이 부족하면 농작물 관리와 생산 일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농촌 일손 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봉사 인력을 농가와 연결해 필요한 작업을 돕는 방식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 도농 복합지역 특성 살린 연합활동

이번 활동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자리한 광산구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역 내 다양한 동 자원봉사캠프가 힘을 모아 농촌 현장을 지원하면서 생활권을 넘어선 협력과 연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앞서 5월에도 세 차례 농촌 일손 나누기 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연합활동을 마련했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가의 상황과 영농 시기를 고려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으로 의미를 갖는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농촌을 찾아 일손을 나누는 과정은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도농 간 유대감을 높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공동체 활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 지역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

강은숙 광산구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과 관련해 “작은 일손이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자원봉사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자원봉사의 가치가 존중되는 광산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활동을 통해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지역의 수요에 맞춘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 간 연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농촌 일손 나누기는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구성원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힘을 모으는 공동체 활동이다. 광산구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손길이 농가에는 든든한 지원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