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제암산 가을 숲길, 전국 MTB 마니아 모인다

작성일

31일부터 이틀간 전국산악자전거 대회…다운힐·크로스컨트리·국민라이딩으로 산림레포츠 매력 선보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 보성의 울창한 숲과 산악 코스가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을 맞이한다.
보성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제암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3회 보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및 국민라이딩 대회’를 개최한다. / 보성군
보성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제암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3회 보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및 국민라이딩 대회’를 개최한다. / 보성군

가파른 내리막을 질주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부터 숲길을 따라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여유로운 라이딩까지, 산악자전거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대회가 제암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보성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제암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3회 보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및 국민라이딩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이 후원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산악자전거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보성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는 산악레포츠 축제로 마련됐다.

◆ 1.4㎞ 내리막 질주…첫날부터 펼쳐지는 다운힐 승부

대회 첫날인 10월 31일에는 다운힐 경기가 열린다. 총 1.4㎞ 코스를 빠르게 내려오며 속도와 주행 기술을 겨루는 종목으로, 참가 선수들의 집중력과 코스 대응 능력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다운힐은 급경사와 굴곡이 있는 산악 코스에서 순간적인 판단력과 자전거 제어 능력이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은 지형 변화에 맞춰 균형을 유지하고 코너를 공략하며 기록 단축에 도전하게 된다.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선보이는 만큼 관람객들에게도 산악자전거 경기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22㎞ 크로스컨트리…체력과 기술의 종합 대결

대회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22㎞에 이르는 코스를 달리며 지구력과 주행 능력, 코스 공략 능력을 겨룬다.

크로스컨트리는 다양한 지형을 통과하며 체력과 기술을 함께 발휘해야 하는 종목이다. 오르막과 내리막, 숲길 등 코스의 특성을 고려한 주행 전략이 중요해 참가자들의 경기 운영 능력도 관전 요소다.

경쟁 경기는 참가자의 실력에 따라 상급자·중급자·초급자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준에 맞는 경기 참여 기회를 제공해 숙련된 선수부터 경험을 쌓는 동호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순위 부담 없이 즐기는 3㎞ 국민라이딩

같은 날에는 기록이나 순위 경쟁에 얽매이지 않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국민라이딩도 마련된다. 3㎞ 코스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숲길을 달리며 제암산의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적인 경기 능력을 겨루는 종목과 달리 국민라이딩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라이딩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악자전거를 처음 접하거나 경쟁에 부담을 느끼는 참가자도 레저 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성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선수 중심의 대회뿐 아니라 일반 동호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산악자전거 문화를 확산하고, 자전거를 활용한 건강한 여가활동을 알릴 계획이다.

◆ 제암산 산림자원과 지역관광 연계…안전관리도 강화

대회가 열리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임도를 갖춘 산림휴양 공간이다. 보성군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악자전거 대회를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레저스포츠 기반을 함께 알리고, 참가자와 동반 가족의 방문이 관광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대회 기간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군은 코스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안전한 행사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대회 세부 일정과 참가 안내는 한국산악자전거연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전국의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보성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보성의 가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자전거 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암산의 산림자원과 산악레포츠를 연계한 지역 홍보를 강화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