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손잡은 목포, 골목가게 50곳 전국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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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네이버 ‘로컬그로스 밋업’ 개최…디지털·AI 활용한 소상공인 성장 전략 공유
항구축제 기간 지도 저장 이벤트·할인 쿠폰 운영…관광객 발길 골목상권으로 유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목포시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네이버와 손잡은 목포, 골목가게 50곳 전국에 알린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게 홍보 전략을 공유하고, 목포항구축제와 연계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의 맛집과 카페 등 소규모 점포를 관광객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목포시는 16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네이버와 공동으로 ‘네이버 로컬그로스 밋업(MEET UP): 목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영도와 경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지역 소상공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역 사업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자신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지역 가게 경쟁력 높인다…브랜딩 성공 사례 공유

행사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성장한 브랜드들의 경험이 소개된다. 부산 영도의 로컬 브랜드 ‘아르프’를 이끄는 김치업 대표와 이태원 ‘장진우 거리’를 기획한 장진우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해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자원을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한 사례를 공유한다.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상품의 품질뿐 아니라 가게만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지역의 문화와 공간, 음식 등 고유한 자원을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살펴보는 이번 프로그램은 목포만의 매력을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는 이번 만남을 통해 지역 사업자들이 성공 사례를 접하고, 자신의 가게에 적용할 수 있는 홍보 아이디어를 얻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 네이버 전문가가 알려주는 디지털·AI 활용법

네이버 전문가들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에서 고객을 만나고 매출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플랫폼 활용법을 안내한다. 네이버 플레이스와 스토어 운영 방법을 비롯해 광고 전략과 소상공인 지원 혜택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 검색과 지도 서비스를 통해 가게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점포의 위치와 영업 정보, 사진, 이용자 후기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 대규모 홍보 예산이 없는 소상공인도 잠재 고객에게 가게를 알릴 기회를 넓힐 수 있다.

행사에서는 지역 사업자 간 네트워킹도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운영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해 일회성 교육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항구축제와 연계…목포 가게 50곳 온라인 홍보

목포시는 밋업 행사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목포항구축제에 맞춰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목포의 맛집과 카페, 지역 명물 간식점 등 50곳을 선정해 네이버 지도에 ‘로컬그로스 목포 저장리스트’를 구축한다. 관광객들이 온라인에서 목포의 지역 가게를 쉽게 찾아보고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축제 기간에는 리스트 저장과 방문 인증에 참여한 관광객에게 리유저블백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온라인에서 가게를 발견한 관광객이 실제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음식과 카페, 간식 등은 관광객이 목포의 개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온라인 홍보와 현장 방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역 상권의 노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 할인 쿠폰·현장 홍보부스 운영…골목상권 방문 유도

관광객의 실제 소비를 이끌기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된다.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2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축제 현장과 주요 관광 거점에서 지역 가게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친다.

홍보 부스는 축제가 열리는 삼학도 일원과 평화광장에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온라인 저장리스트와 할인 이벤트를 안내하고, 목포의 다양한 골목 가게를 둘러보도록 유도한다.

온라인 지도와 할인 쿠폰, 현장 홍보를 연계하면 관광객이 축제장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상권으로 이동해 소비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목포시는 이를 통해 축제의 관광 효과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기회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이번 협력이 목포항구축제의 즐길 거리를 더하고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플랫폼과 협력해 목포만의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이번 네이버와의 협력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목포의 음식과 공간, 특색 있는 가게들이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