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상황이 좀 심각하게 보이는 '장동혁 호감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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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조국도 민주당 지지층서 비호감 더 많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이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도 민주당 지지층에서 비호감 응답이 호감 응답보다 많았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계 주요 인물 개별 호감 여부 조사의 세부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2025년 대선 이후 다섯 차례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매번 거론된 7명이다.

전체 응답자 기준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 30%, 한동훈 무소속 의원 23%, 김민석 민주당 대표 21%, 조 원장 20%, 정 의원 19%, 장 대표 1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4%였다. 7명 모두 비호감 응답이 57~72%로 호감 응답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장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호감 응답은 35%였다. 비호감 응답은 48%로 13%p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조사완료 273명)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약 ±6%p다. 장 대표에 대한 호감·비호감 격차는 이 오차범위를 벗어난다.

같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오 시장은 호감 63%, 비호감 2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비호감 응답보다 많은 인물은 7명 가운데 오 시장뿐이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 47%, 비호감 42%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 17%, 비호감 70%로 나타났다.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대표가 9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원 단체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 뉴스1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대표가 9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원 단체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 뉴스1

민주당 지지층(조사완료 359명, 표본오차 약 ±5%p)에서는 김 대표가 호감 45%, 비호감 37%를 기록했다. 두 수치 차이는 오차범위 내다. 정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호감 39%, 비호감 50%였다.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를 근소하게 벗어난 수준이다.

조 원장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호감 37%, 비호감 53%로 나타났다. 비호감 응답이 호감 응답보다 16%p 많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조사완료 사례수가 28명이어서 한국갤럽이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상대 진영 지지층의 평가는 냉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 대표 호감은 7%, 정 의원 호감은 3%, 조 원장 호감은 4%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장 대표 호감은 3%였다. 오 시장 호감은 12%, 한 의원 호감은 11%였다.

무당층(조사완료 291명)에서는 7명 모두 비호감 응답이 50% 이상이었다. 무당층 호감도는 오 시장 23%, 한 의원 17%, 이준석 의원 12%, 장 대표 9%, 조 원장 8%였다. 김 대표는 6%, 정 의원은 5%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장 대표는 호감 27%, 비호감 56%였다. 한 의원도 보수층에서 호감 34%, 비호감 55%로 비호감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많았다. 오 시장은 보수층에서 호감 48%, 비호감 40%로 오차범위 내였다.

진보층에서는 정 의원이 호감 41%, 비호감 51%로 나타났다. 조 원장은 호감 45%, 비호감 49%였다. 김 대표는 호감 38%, 비호감 48%를 기록했다. 세 사람 모두 진보층에서의 호감·비호감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사이에서도 평가가 갈렸다. 이 대통령 긍정 평가자 가운데 김 대표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45%, 비호감은 33%였다. 정 의원과 조 원장은 이 대통령 긍정 평가자 사이에서 각각 호감 33%, 비호감 5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정 의원에 대한 호감 응답이 전남광주·전북에서 38%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19%의 2배 수준이다. 다만 이 지역에서도 비호감 응답이 46%였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 호감 10%, 비호감 75%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서 호감 38%, 비호감 52%였다. 서울 표본오차(±7%p)를 감안하면 오 시장의 서울 호감·비호감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호감 15%, 비호감 60%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는 7명 모두 호감 응답이 30%를 밑돌았다. 이 연령대에서 이준석 의원 호감은 21%, 정 의원 호감은 6%였다. 김 대표 호감은 7%, 조 원장 호감은 8%로 나타났다. 18~29세에서는 '모름·응답거절' 비율도 높았다. 장 대표에 대해서는 39%가, 김 대표에 대해서는 38%가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40대와 50대에서는 정 의원, 조 원장, 김 대표의 호감도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40대에서 정 의원과 조 원장 호감은 각각 30%였다. 50대에서는 김 대표 호감이 31%, 조 원장 호감이 29%였다. 다만 이들 연령대에서도 비호감 응답이 56~66%로 호감 응답보다 많았다. 70대 이상에서는 오 시장이 호감 47%, 비호감 37%를 기록했다. 70대 이상 표본오차(±7%p)를 고려하면 오차범위 내다.

내후년 4월 치러지는 제23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기대에 따라서도 평가가 달랐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서 김 대표는 호감 46%, 비호감 37%였다. 같은 응답자층에서 정 의원은 호감 37%, 비호감 53%였다. 조 원장은 호감 40%, 비호감 51%였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서 오 시장은 호감 48%, 비호감 41%였다. 한 의원은 호감 38%, 비호감 51%, 장 대표는 호감 25%, 비호감 57%였다.

2024년 6월 조사와 비교할 수 있는 인물들은 모두 호감도가 낮아졌다. 오 시장은 36%에서 30%로, 한 의원은 31%에서 23%로 내려갔다. 조 원장은 35%에서 20%로, 이준석 의원은 27%에서 14%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4%다. 지지층별 표본오차는 한국갤럽이 공표하지 않아 조사완료 사례수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