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9000만 뷰 원작 웹툰 뛰어넘을까… 기대 한몸에 받고 있는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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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톱스타와 절필한 작가의 만남… 소설 한 편이 맺어준 '특별한 구원'
평범함과 화려함의 극단에 서 있는 두 남녀가 비밀스러운 소설 한 편을 매개로 운명처럼 얽힌다.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힌 취업준비생과 화려한 조명 뒤에 상처를 숨긴 톱스타가 펼쳐내는 특별한 로맨스가 올가을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9일 첫 공개를 확정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일무이 로맨스’(연출 김진영, 극본 전현미)는 배우 박수영과 김현진을 주연으로 발탁하며 독자들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설렘 가득한 로맨스에 인물들의 깊은 내면적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다루며 한층 깊어진 스토리라인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3억 9000만 뷰 흥행 신화…원작의 탄탄한 서사
‘유일무이 로맨스’의 출발점이 된 원작 웹툰은 2018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래 엄청난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연재 기간 동안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3억 9000만 뷰를 기록함은 물론, 평점 9.98점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유지하며 폭넓은 팬덤을 형성했다.
국내에서의 뜨거운 인기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힘입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번역돼 해외 독자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21년부터는 단행본으로 출간돼 웹툰 시장을 넘어 출판계에서도 그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검증된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영상화되는 드라마 ‘유일무이 로맨스’는 원작이 가진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에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입체적인 연기를 더해 한층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거듭날 전망이다.
"스펙 없지만 글솜씨는 특별"… 비밀 품은 취준생 '공유일' 박수영
이번 작품에서 박수영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취업준비생 ‘공유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공유일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비롯한 각종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끊임없이 취업 문을 두드리는 이 시대 청춘의 초상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이렇다 할 화려한 스펙이나 배경은 없지만 남다른 글솜씨와 뛰어난 문장력을 지녀 서류 전형이나 자기소개서 심사에서는 매번 좋은 평가를 받는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공유일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스러운 과거가 숨겨져 있다. 한때 그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던 인기 소설 ‘별이와 반달’을 집필했던 작가였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돌연 절필을 선언했고 이후 자신의 정체를 까맣게 감춘 채 평범한 취업준비생으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 숨겨진 과거를 안고 살아가던 공유일은 우연한 기회로 톱스타 탁무이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쓴 미완결 소설 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삶의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한편, 공유일 역을 연기하는 박수영은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 멤버이자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인 그는 그룹 내에서 리드래퍼와 서브보컬을 담당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 청아하고 예쁜 음색이 강점인 박수영은 곡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거나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해 왔다.
넓은 음역대를 바탕으로 아카펠라 곡에서 고음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멤버 예리의 영입 이후에는 보컬 비중이 한층 늘어나 리드보컬에 가까운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맑은 이슬이 맺힌 듯하면서도 단단한 보컬 톤, 풍부한 감정 표현력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섬세한 감수성과 음악적 표현력을 지닌 박수영은 2017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통해 성공적인 연기 데뷔를 이뤄냈다.
이후 MBC ‘위대한 유혹자’, JTBC ‘한 사람만’ 등 다양한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해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유의 귀여운 '과즙상' 비주얼에 한층 성숙해진 깊이를 더해 가고 있는 박수영이 그려낼 ‘공유일’의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
화려함 뒤 숨겨진 상처… 데뷔 19년 차 톱스타 '탁무이' 김현진
박수영과 호흡을 맞추는 김현진은 데뷔 19년 차에 빛나는 베테랑 아역배우 출신 톱스타 ‘탁무이’ 역으로 분한다. 탁무이는 조각 같은 외모와 완벽한 연기력,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예계 최정상의 자리를 오랜 기간 지켜온 인물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정점의 위치 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깊은 고통과 외로움이 자리 잡고 있다.

탁무이는 자신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스토커의 지속적인 협박과 위험천만한 행동들로 인해 극심한 불안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버텨 내던 그에게 유일한 위로가 되어 준 것은 과거 읽었던 미완결 소설 ‘별이와 반달’이었다.
소설 속 문장들을 새기며 마음을 달래던 탁무이는 어느 날 세상에 출판되지 않은 그 소설의 속편 원고를 소장하고 있는 공유일을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마음속 깊이 간직해 온 작품의 원작자가 바로 눈앞의 취준생 공유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탁무이는 그에게 강렬한 호기심과 끌림을 느끼기 시작한다.
편의점 알바생과 매니저의 만남…'별이와 반달'이 맺어준 구원 로맨스
‘유일무이 로맨스’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극과 극의 세계에서 살아가던 두 남녀가 만들어내는 뜻밖의 관계 변화다. 공유일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취업 면접을 바쁘게 오가며 현실을 견뎌 내고 탁무이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과 대중의 시선 속에서 배우로서의 삶을 이어간다. 접점이 전혀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은 소설 ‘별이와 반달’이라는 공통의 매개체를 통해 얽히게 되고 얼떨결에 공유일이 탁무이의 현장 매니저로 채용되면서 관계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다.

톱스타와 매니저라는 새로운 관계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짜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탁무이는 자신이 가장 힘든 순간 위로를 얻었던 소설의 작가가 공유일임을 알게 되며 그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고, 공유일 역시 화려한 스타의 모습 뒤에 숨겨진 탁무이의 상처와 불안을 이해하며 그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넨다. 취업과 꿈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힌 공유일과 스토킹의 공포 및 외로움에 갇혀 있던 탁무이가 서로의 구원자가 돼 주고 응원과 위로를 건네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평범한 취업준비생과 톱스타의 로맨스라는 익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설정 위에, ‘소설’이라는 감성적인 매개체를 더해 기존의 로맨스물과는 차별화된 깊이를 담아내고자 했다"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두 청춘이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로에게 ‘유일무이’한 존재가 돼 가는 두 남녀의 특별한 이야기, 드라마 ‘유일무이 로맨스’는 다음 달 9일 오후 6시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