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하차 후 빈자리 채운다…'씨네타운' 새 DJ로 낙점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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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씨네타운 DJ 발탁

배우 이엘이 SBS 라디오의 간판 영화음악 프로그램 '씨네타운'의 새 진행자로 나선다. 6년 동안 마이크를 지켜온 배우 박하선의 뒤를 잇는다.

이엘 자료사진. SBS는 16일 파워FM '씨네타운'의 후임 DJ로 이엘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명은 '이엘의 씨네타운'이다. 다음 달 2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엘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청취자를 만난다. / 이엘 인스타그램
이엘 자료사진. SBS는 16일 파워FM '씨네타운'의 후임 DJ로 이엘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명은 '이엘의 씨네타운'이다. 다음 달 2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엘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청취자를 만난다. / 이엘 인스타그램

SBS는 16일 파워FM '씨네타운'의 후임 DJ로 이엘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명은 '이엘의 씨네타운'이다. 다음 달 2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엘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청취자를 만난다.

전임 DJ 박하선은 다음 달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씨네타운'과 작별한다. 본업인 연기에 전념하겠다는 것이 하차 이유다. 박하선은 2020년부터 '박하선의 씨네타운'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매일 청취자와 호흡을 맞춰왔다.

올해 들어 박하선은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고, 4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홍도'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연기 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제작진은 후임으로 이엘을 택한 이유로 목소리와 개성을 꼽았다. 제작진은 "이엘은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지닌 배우다. 작품 속에서 보였던 강렬한 존재감은 물론 DJ로서의 소탈하고 친근한 매력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엘은 영화와 음악은 물론, 청취자들의 일상까지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시선을 갖고 있다. 자신만의 감성과 유쾌한 입담으로,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은 DJ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엘은 그간 여러 방송에서 스페셜 DJ와 내레이션을 맡으며 목소리로도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번 '씨네타운'을 통해 고정 DJ로서 본격적인 라디오 진행에 나서게 됐다.

'씨네타운'은 1999년 첫 전파를 탄 SBS 파워FM의 대표 영화음악 전문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송승환, 심혜진, 이승연, 공형진, 박선영, 장예원, 박하선 등이 차례로 진행을 맡았다. 배우와 아나운서가 번갈아 마이크를 잡아온 가운데, 배우 DJ의 계보는 박하선에서 이엘로 이어지게 됐다.

이엘은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했다. 영화 '내부자들'과 드라마 '도깨비'를 비롯해 '화유기', '최고의 이혼', '나의 해방일지', '행복배틀',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콜', '야차', '모럴센스', '그녀가 죽었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별들에게 물어봐', '금쪽같은 내 스타', '사마귀' '경도를 기다리며' 등의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했다.
이엘은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했다. 영화 '내부자들'과 드라마 '도깨비'를 비롯해 '화유기', '최고의 이혼', '나의 해방일지', '행복배틀',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콜', '야차', '모럴센스', '그녀가 죽었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별들에게 물어봐', '금쪽같은 내 스타', '사마귀' '경도를 기다리며' 등의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했다.

'내부자들'·’도깨비' 등 개성 있는 배우 이엘

배우 이엘이 2025년 9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 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 뉴스1
배우 이엘이 2025년 9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 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 뉴스1

이엘은 1982년생으로 본명은 김지현이다. 성균관대에서 연기예술을 전공했고,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했다. 이듬해에는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 오디션을 통과해 '주영' 역을 따내며 스크린에 얼굴을 알렸다.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은 2015년 영화 '내부자들'이다. 극 중 주은혜 역으로 출연해 많지 않은 분량에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삼신할매 역을 맡아 신비로운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드라마 '화유기', '최고의 이혼', '나의 해방일지', '행복배틀',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콜', '야차', '모럴센스', '그녀가 죽었다'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행보를 이어왔다. 연극 '아마데우스', '꽃의 비밀' 등 무대 활동도 병행했다.

탄탄한 필모그래피 뒤에는 긴 무명 시절이 있었다. 이엘은 지난해 9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프로필을 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생수 한 병으로 버티곤 했다"며 생활고를 겪던 시절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별들에게 물어봐', '금쪽같은 내 스타', '사마귀' '경도를 기다리며' 등의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했다. 올해 8월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는 주인공 문재(류준열)와 함께 일했던 편집장 한지혜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