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이렇게 자랐다고?…'슛돌이' 지승준 깜짝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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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준 군 복무 마치고 전역
과거 KBS 2TV 예능 '날아라 슛돌이' 1기 골키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승준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소속사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승준의 전역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승준 배우가 오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줄 모습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군복을 입고 모자를 쓴 지승준이 동대구역에서 찍은 모습이 담겼다. 전역 후 집으로 향하는 길에 남긴 사진으로 보인다. 화면 속 지승준에게서는 어린 시절의 앳된 얼굴 대신 성인 남성의 분위기가 묻어나 눈길을 모았다.
지승준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약 1년 6개월간 복무했다.
입대 전에는 연기 데뷔작인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이 작품은 그가 복무 중이던 올해 1~2월 방송됐다. 드라마는 인간이 되기 싫은 구미호 은호(김혜윤)와 자기애가 넘치는 축구스타 강시열(로몬)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지승준은 박용길(인교진) 감독이 이끄는 대흥시민구단의 축구선수 배정배 역을 맡았다. 배정배는 윙백으로 왼쪽, 오른쪽 어디서나 뛸 수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하는 팀의 핵심 자원인 캐릭터다. 화목한 부모님의 지원 아래 근심 없이 자라 결핍이 없다. 다만 경기장에서 엉뚱한 행동으로 감독을 당황하게 만드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축구 예능으로 얼굴을 알린 그가 작품에서 축구선수를 연기해 관심을 모았다.

지승준이 처음 대중 앞에 선 것은 2005년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날아라 슛돌이'는 평범한 어린이들이 축구선수로 한 팀이 돼 경기를 치르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1기는 2005년 10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방송됐다. 이후 기수를 바꿔 시즌이 이어졌다. 시간이 지나 2020년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으로 다시 시청자를 만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축구 인재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7년 방송된 3기 출신 이강인이 대표적이다. 앞서 이태석도 2기에서 연습생으로 시작했다.
1기 원년 멤버인 지승준은 당시 7살이었다. 골키퍼로 나선 그는 배우 강동원을 닮은 외모로 '리틀 강동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팬카페 회원 수가 17만 명에 이를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승준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 방송가를 떠났다. 2012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학창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대학교에서는 법학을 전공했다. 그러다 연기 수업을 들은 것을 계기로 배우의 꿈을 품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023년 5월에는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해 SBS 예능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방송에 얼굴을 비쳤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실 축구공을 만져본 적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부모가 인터넷 카페에 올린 사진을 제작진이 우연히 보고 섭외했다는 것이다. 그는 큰 관심이 부담돼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싶었다고 캐나다행 배경을 설명했다.
배우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이 지승준의 이모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승수는 처조카인 지승준의 연기 활동을 응원해 왔다.
1999년생인 지승준은 올해 27세다. 전역 후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