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최커 2쌍 탄생했는데...라방서 공개된 현커 여부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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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최커 2쌍 탄생했지만...현커 여부는 반전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보령 편이 최종 커플 두 쌍을 남기고 마무리됐다. 방송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출연진 근황에서는 현실 커플 여부도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나솔사계'에서는 '보령 사계 민박'에 모인 솔로남녀들의 마지막 하루와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26기 정숙과 미스터 최, 7기 옥순과 미스터 조가 서로를 선택하며 최커(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반면 끝까지 직진했던 미스터 서는 14기 영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미스터 공 역시 국화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
◆ 변호사·약사·S전자 디자이너…나솔사계 출연진 직업 '화려'
이번 보령 편 나솔사계 출연진은 미스터 공, 미스터 서, 미스터 지, 미스터 차, 미스터 최, 미스터 조 등 남성 출연자 6명과 7기 옥순, 14기 영자, 24기 현숙, 26기 정숙, 26기 영자, 국화 등 여성 출연자 6명으로 꾸려졌다. 12명의 솔로남녀는 한 민박에서 함께 지내며 마지막 회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러브라인을 그렸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자기소개에서 공개된 출연자들의 직업도 다시 관심을 모았다.
솔로남들의 이력이 특히 다채로웠다. 1984년생 미스터 최는 대기업 H사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1980년생 미스터 서는 대기업 S전자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1984년생 미스터 지는 서울의 한 금융그룹에 재직 중이며 세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1985년생 미스터 공은 외국계 의료 장비업체에 근무하고 있다. 1981년생 나솔사계 미스터차는 공예디자인을 전공해 미술학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7기 옥순과 최종 커플이 된 미스터 조는 1978년생 말띠로, 24기 현숙과 띠동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솔로녀들 역시 전문직이 많았다. 미스터 최와 최종 커플이 된 1986년생 26기 정숙은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는 변호사다. 같은 1986년생인 26기 영자는 11년 차 기업 컨설턴트이고, 1990년생 24기 현숙은 개업한 지 몇 개월 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1985년생 나솔사계 국화는 12년간 승무원으로 일한 뒤 현재 승무원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7기 옥순과 14기 영자는 모두 1984년생 동갑으로, 14기 영자는 울산 소재 대기업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항상 1순위였다"…'나솔사계' 최종 선택 앞두고 휘몰아친 감정들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마지막 밤, 출연자들은 그동안 정리하지 못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26기 정숙과 미스터 최의 대화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 데이트 상대였지만 이후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한 채 엇갈렸다. 26기 정숙은 첫 데이트 이후 미스터 최에게 호감을 확인받은 적이 없다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자 미스터 최는 "항상 저의 1순위였다"고 뜻밖의 고백을 했다. 생각지 못한 답에 26기 정숙은 "왜 그 얘기를 안 해줬냐"며 "이제야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눈물이 난다"고 끝내 눈물을 쏟았다.
미스터 서와 14기 영자 사이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었다. 미스터 서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14기 영자를 찾아가 관계를 되돌리려 애썼다. 하지만 14기 영자는 두 가지 일을 꺼내며 마음이 식었다고 털어놨다. 미스터 서가 7기 옥순을 포옹했던 일, 그리고 '사계 데이트권'을 7기 옥순에게 쓰면서도 자신에게는 미리 귀띔하지 않았던 일이다. 대화를 마치고 헤어지려던 순간 미스터 서는 "내가 원래 허그하는 걸 좋아해"라며 14기 영자를 갑작스럽게 끌어안았다. 14기 영자는 "이거 고쳐야 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미스터 지는 24기 현숙에게 사실상 거절 의사를 전달받았다. 데이트 후기를 묻는 미스터 지에게 24기 현숙은 "너무 재밌었다"면서도 "제가 느끼기엔 안 맞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미스터 지의 철저한 위생 관념이 자신과는 많이 다르다며, 스스로를 지저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화 후 미스터 지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기분은 좋지 않았다"며 24기 현숙을 향한 마음이 크게 떨어졌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 손편지·비타민·꽃다발…최종 선택 앞둔 마지막 구애전
최종 선택 당일 아침, 출연자들에게는 마지막으로 마음을 표현할 시간이 주어졌다. 남성 출연자들은 저마다 준비한 선물과 편지로 막판 구애에 나섰다.
미스터 조의 선물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그는 7기 옥순이 앞서 입었던 이른바 '한우 마블링 룩'을 떠올리게 하는 포장 봉투를 준비했다. 그 안에는 일기 형식으로 쓴 손편지와 캐릭터 완구용품 등을 담았다. 자신의 취향을 꼼꼼히 챙긴 선물에 7기 옥순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동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미스터 최는 26기 정숙을 따로 불러 직접 쓴 편지와 멀티비타민을 선물했다. 그 자리에서 편지를 읽어 내려간 26기 정숙은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또 한 번 울컥했다. 미스터 최가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못을 박자, 26기 정숙은 "잘 고민해보고 해보겠다"며 미소로 답했다.
미스터 서는 곧장 14기 영자를 찾아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카페로 데이트를 나섰다. 그는 촬영이 끝난 뒤 따로 만나자고 하면 응할 의향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14기 영자는 "지인으로? 그건 나가서 얘기해줄게"라며 즉답을 피했다. 불안해진 미스터 서는 카페를 나서며 미리 준비해 둔 꽃다발을 건넸고, 그제야 14기 영자는 활짝 웃으며 함께 셀카를 남겼다.

나솔사계 국화와 미스터 공의 마지막 대화도 그려졌다. 미스터 공은 국화와 함께 산책하며 둘이 보낸 시간을 빼곡하게 적은 손편지를 전했다. 국화는 "미스터 공 님은 진짜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면서도 "덕분에 편안하게…"라며 여운을 남겼다.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끝내 분명한 답을 주지 않았다.
◆ 나솔사계 최종선택 결과…7기 옥순, 세 번째 출연 만에 첫 최커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나솔사계 최종선택이 진행됐다. 첫 주자로 나선 미스터 공은 국화를 선택했지만, 국화는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이어 나솔사계 미스터차를 비롯해 26기 영자, 미스터 지, 24기 현숙도 차례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국화를 포함해 무려 5명이 연이어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최종 커플이 나오지 않는 것 아니냐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첫 번째 최종 커플의 주인공은 26기 정숙과 미스터 최였다. 마지막 밤까지 엇갈렸던 두 사람은 서로를 선택하며 오해를 딛고 결실을 맺었다. 뒤이어 잔뜩 긴장한 얼굴로 나선 미스터 조가 7기 옥순을 택했다. 7기 옥순 역시 미스터 조를 선택하면서 두 번째 최종 커플이 탄생했다. 7기 옥순은 '나는 SOLO'와 '나솔사계'를 통틀어 세 번째 출연 만에 처음으로 최종 선택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순서였던 미스터 서는 14기 영자에게 향했지만, 14기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아 현장을 놀라게 했다. 14기 영자는 인터뷰에서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미스터 서 님이) 많이 노력해서 닫힌 마음이 열렸지만, 그전에 있던 일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최종 커플이 된 이들은 벅찬 소감을 밝혔다. 26기 정숙은 "밖에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 사람인지 진지하게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어떤 사랑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미스터 최는 "마지막 사랑"이라고 답했고, 26기 정숙도 "마지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7기 옥순은 "기분이 좋다"며 웃었고, 미스터 조는 "전 날아갈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스터 조는 7기 옥순이 서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진정성 있게 천천히 자연스럽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했다. 7기 옥순은 "다가오시는 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응하겠다"고 약속했다.

◆ 나솔사계 현커는 '0쌍'…라이브 방송서 밝힌 출연진 근황
그러나 방송 속 해피엔딩은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다. 같은 날 방송 이후 제작사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라이브 방송이 진행돼 보령 편 출연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종 커플 두 쌍 모두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솔사계 현커가 한 쌍도 나오지 않은 셈이다.
26기 정숙은 방송 이후 미스터 최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지금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현재 솔로다. "마지막 사랑"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기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7기 옥순 역시 미스터 조와의 관계에 대해 "현재 만나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최종 커플이 됐지만 현실 연애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최종 선택을 포기했던 14기 영자와 끝까지 마음을 표현했던 미스터 서도 현재 솔로라고 근황을 전했다. 24기 현숙과 국화 역시 솔로였다. 이 가운데 미스터 지는 현재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보령 사계 민박은 방송에서 두 쌍의 최종 커플을 남겼지만, 현실 커플 없이 막을 내렸다. 방송 직후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 출연진의 실제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나솔사계'만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나솔사계'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은 OTT 넷플릭스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나솔사계'는 다음 회차부터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특집'을 선보인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출연자들이 '사계 민박'을 찾는 특집이다. 글로벌 특집 첫 회는 오는 22일(목)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