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뭉친 MZ 공무원" 보성군, 2030 공직자 혁신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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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산자연휴양림서 260명 대상 AR 팀빌딩·미니 운동회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조직 문화 새 바람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 보성군이 지역 행정의 미래를 짊어질 20~30대 젊은 공직자들의 활력을 끌어올리고 경직된 공직 사회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아주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6일 보성군(군수 김철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지역을 대표하는 청정 힐링 명소인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교육관 일원에서 관내 20~30대 MZ세대 공직자 260여 명을 대거 초청해 ‘2030 우리끼리 온 데이(ON DAY)’ 교육을 전격적으로 추진했다. / 보성군
16일 보성군(군수 김철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지역을 대표하는 청정 힐링 명소인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교육관 일원에서 관내 20~30대 MZ세대 공직자 260여 명을 대거 초청해 ‘2030 우리끼리 온 데이(ON DAY)’ 교육을 전격적으로 추진했다. / 보성군

기존의 딱딱하고 수직적인 직무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해, 탁 트인 대자연 속에서 동료들과 부대끼며 화합하는 혁신적인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팎의 호평을 받고 있다.

◆ MZ세대 공무원 비중 급증… 낡은 공직 문화 벗어던지기

16일 보성군(군수 김철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지역을 대표하는 청정 힐링 명소인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교육관 일원에서 관내 20~30대 MZ세대 공직자 260여 명을 대거 초청해 ‘2030 우리끼리 온 데이(ON DAY)’ 교육을 전격적으로 추진했다.

최근 공직 사회 전반에 걸쳐 신규 임용된 젊은 공무원들의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기성세대 중심의 보수적인 조직 문화와 이들 간의 가치관 충돌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보성군은 젊은 직원들이 낯선 공직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단순한 업무 지식 전달보다는 부서 간의 벽을 허물고 동료 의식을 고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 ‘관계·미래·보성 ON’… 직무 훈련 대신 '소통' 택했다

이번 워크숍은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가 주를 이루던 기존의 관행적인 교육 방식을 완전히 뒤엎고, 참가자들이 100%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꽉 채워졌다. ‘관계 온(ON), 미래 온(ON), 보성 온(ON)’이라는 감각적인 세 가지 테마를 주제로 삼아, 총 3기에 걸쳐 기수별로 하루씩 내실 있게 운영되었다.

참가한 젊은 공직자들은 일상적인 업무 스트레스와 사무실의 답답함을 잠시 내려놓고, 다 함께 머리를 맞대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눴다. 군은 이러한 수평적인 교류 활동이 조직 전체에 대한 끈끈한 소속감을 배가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첨단 AR 팀빌딩과 미니 운동회로 다진 끈끈한 동료애

특히 이번 교육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증강현실(AR) 팀 빌딩(Team Building)’ 프로그램이었다. 참가 직원들은 무작위로 편성된 조별로 스마트 태블릿 PC를 지급받아, 제암산자연휴양림 곳곳에 숨겨진 지정 장소를 직접 발로 뛰며 이동했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미션들을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혼자가 아닌 '우리'가 뭉쳤을 때 발휘되는 강력한 시너지와 협력의 진정한 가치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오후 일정으로 이어진 소통 활동과 실내 미니 운동회 역시 행사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2인 3각 달리기, 호흡이 생명인 단체 줄넘기, 아슬아슬한 도전 99초 등 다채로운 명랑 운동회 종목들이 펼쳐졌다. 평소 업무적인 연락 외에는 얼굴조차 마주하기 힘들었던 타 부서 동료들과 한 팀이 되어 서로를 목청껏 응원하고 땀방울을 흘리며, 어색함은 사라지고 어느새 끈끈한 유대감과 웃음꽃이 피어났다.

◆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 문화로 군민 행정 서비스 질 높인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한 새내기 공무원은 "매일 모니터만 바라보며 경직되어 있던 몸과 마음이 맑은 공기와 즐거운 활동 덕분에 완벽하게 재충전되었다"며, "무엇보다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또래 동료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친해질 수 있어 앞으로의 공직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온 데이’ 교육이 우리 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주고, 소속감과 자긍심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들이 행복하고 조직 문화가 유연해져야 군민들에게 제공하는 행정 서비스의 질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법”이라며, “앞으로도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MZ세대 직원들의 눈높이와 트렌드에 발맞춘 다채롭고 혁신적인 참여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세대 간 장벽 없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일할 맛 나는 보성군을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