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매직 12 프로+, 6,999위안부터…RGB 액체냉각 앞세웠지만 효과는 검증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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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매직 12 프로+, 중국서 6,999위안부터 판매 시작
8,400mAh·185Hz 화면·RGB 액체냉각 탑재, 글로벌 일정은 미정

책상 위 스마트폰과 냉각 팬, 게임패드를 바라보는 모습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책상 위 스마트폰과 냉각 팬, 게임패드를 바라보는 모습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게이밍폰 전문 브랜드 레드매직(RedMagic)이 10월 15일(현지시각) 중국에서 신형 '레드매직 12 프로+'를 공개했다. 중국 시간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 맞춘 발표다.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Gen 6 칩에 8,400mAh 배터리를 넣었고 가격은 6,999위안부터 시작한다. 글로벌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6,999위안부터 시작…24GB 모델 가격은 미정

중국 판매 가격은 저장 구성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12GB 램과 256GB 저장공간 모델이 6,999위안(약 1,046달러)이다. 16GB+512GB 모델은 7,999위안(약 1,195달러), 16GB+1TB 모델은 8,999위안(약 1,345달러)이다. 최고 사양인 24GB+1TB 구성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달러 환산액은 외신 유버기즈모(Ubergizmo)가 병기한 수치다.

색상은 '다크 나이트 트랜스페어런트(Dark Night Transparent)', '실버 윙 트랜스페어런트(Silver Wing Transparent)', '아이스 블루 트랜스페어런트(Ice Blue Transparent)' 3종이다. 후면 일부가 투명해 내부 냉각 팬이 보이는 디자인이다. 출시 전 레드매직이 검은색·은색·파란색 세 가지 색상을 예고했다는 보도와도 맞아떨어진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7 기반의 레드매직 OS 12다. 램은 12GB·16GB·24GB, 저장공간은 256GB·512GB·1TB로 나온다.

원형 카메라 모듈과 하단 버튼이 있는 스마트폰을 손에 든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원형 카메라 모듈과 하단 버튼이 있는 스마트폰을 손에 든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185Hz 화면과 25,500rpm 팬, 사양 뜯어보기

화면은 6.85인치 BOE X11 OLED다. 주사율은 185Hz, 최대 밝기는 5,000니트(밝기 단위)다. 전면 카메라는 화면 아래에 숨긴 언더디스플레이 방식으로 1,600만 화소다. 출시 전 유출 정보에서는 이 폰의 주사율이 144Hz로 전해졌다. 실제 공개된 사양은 185Hz로 유출보다 높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Gen 6에 자체 개발 칩 '레드코어 R5'와 'G1'을 더했다. 후면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메인 센서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조합이다. 연결성은 5G, 와이파이 7, 블루투스 6.0, NFC를 지원한다. 단자는 USB-C 3.2 Gen 2다.

배터리는 8,400mAh이고 유선 120W, 무선 80W 충전을 지원한다. 출시 전 유출 수치와 같다. 레드매직은 앞서 공식 커뮤니티 게시글로 무게를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고 밝혔지만 당시에는 구체 수치가 없었다. 공개된 크기는 163.03×75.96×8.55mm, 무게는 223g이다. 베젤은 기존 1.25mm에서 0.96mm로 얇아졌다. IPX8 등급의 방수·방진도 갖췄다.

RGB 액체냉각, 실제 성능에도 도움 될까

레드매직은 이 제품이 RGB 액체냉각 시스템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GSM아레나는 레드매직이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이를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냉각 구조는 액체냉각과 액티브 팬으로 구성되고 팬은 최고 25,500rpm까지 돈다. 레드매직은 이중 순환 공기 흐름이 12 프로+ 이전 모델인 11 프로+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다만 Memeburn은 RGB 부분이 외관용에 가깝다고 짚었다. 그 아래 액체 순환 구조가 지속 성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 매체는 레드매직이 액체냉각을 처음 내세운 11 프로의 GSM아레나 리뷰를 근거로 들었다. 이 리뷰에서 11 프로는 3DMark 와일드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최고 그래픽 성능의 75%를 유지했다.

이 냉각 시스템이 광고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는 비판은 타당할 가능성이 높다. 12 프로+의 냉각 성능은 아직 독립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레드매직의 설명도 제품 공개 단계의 주장에 머문다.

글로벌 버전은 '12 프로'? 11 프로 사례로 본 일정과 가격

글로벌 시장에서는 12 프로+가 그대로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Memeburn에 따르면 레드매직은 최근 두 차례 글로벌 플래그십을 '프로' 모델로 내놨고 중국 프로와 프로+의 부품을 섞었다. 중국에서 11 프로는 8,000mAh 배터리에 유선 80W 충전만 지원했고 11 프로+는 7,500mAh에 유선 120W, 무선 80W를 지원했다. 글로벌 11 프로는 프로+의 7,500mAh 배터리와 무선 80W 충전을 가져가되 유선은 80W로 제한했다고 노트북체크가 전했다.

일정도 중국 공개 직후였다. 11 프로 시리즈는 중국에서 지난해 10월 나왔고 글로벌 11 프로는 11월 3일 발표돼 11월 19일부터 일반 판매에 들어갔다. 11S 프로는 중국 공개 일주일 뒤인 5월 27일 글로벌 발표됐고 6월 10일부터 판매됐다. Memeburn은 이를 근거로 글로벌 12 프로가 10월 말~11월 초 발표되고 11월 말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매직이 확정한 내용은 아니고 매체의 추정이다.

가격 전망도 같은 방식이다. 글로벌 11 프로의 시작가는 12GB/256GB 기준 749달러(699유로)였고, 11S 프로는 849달러(799유로)로 100달러, 약 13% 올랐다. Memeburn은 메모리 가격 부담을 이유로 글로벌 12 프로가 849달러 이상에서 시작할 것으로 봤다. 중국 12 프로+의 같은 용량 모델은 달러 환산 1,046달러지만 시장과 모델 구성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다. 레드매직은 글로벌 판매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