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 빛에 홀린 유학생들… 호남대, 전통 나전함 공예 체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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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계 한국문화체험 성황… 전통공예 매력 흠뻑 빠지며 유대감 '쑥쑥'

타국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유학생들이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의 우수한 문화 인프라를 즐기고, 서로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열렸다.
◆ 한국 전통의 미, 나전공예의 세계로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본부장 김진강)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 생활과 한국 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호남대는 지난 1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을 초청해 ‘2026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뉘어 세밀하게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낯선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 나만의 나전함 제작, 예술적 가치 체험
이번 문화 체험의 핵심 테마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예인 '나전공예'였다. 유학생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된 ‘아시아 공예(나전함) 제작하기’ 세션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문가의 세심한 지도 아래 나전공예의 역사적 배경과 독창적인 특징, 정교한 제작 과정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었다. 이후 학생들은 영롱한 빛을 발하는 자개 등 다채로운 재료와 고풍스러운 전통 문양을 직접 선택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나전함을 정성껏 제작하며 예술적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 문화 교류의 장, 유학생들 유대감 '쑥쑥'
단순한 공예 체험을 넘어,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유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빛을 발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이 듬뿍 담긴 나전함 디자인을 구상하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 국적의 류샤오(문화예술경영학과)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한국의 화려한 전통 공예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평생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작품을 만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게 되어 학교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 같다"고 환한 미소로 소감을 전했다.
◆ 호남대,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 지속 확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문화예술의 산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유학생들은 지역 사회의 우수한 문화 인프라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한국 사회와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다채로운 문화 교류 활동은 유학생들이 호남대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강력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대학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질 높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