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원 구성 돌파구 찾나…국힘 "의장 후보는 못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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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반기 의장직 양보 수용
전·후반기 일괄 합의 요구·20일 정상화 촉구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반기 의장직 양보를 수용하되 자당 의당 후보는 교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신 전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한꺼번에 결정할 4자 회담을 제안하며, 이달 20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자고 촉구했다.
구 의회 국힘 의원 4명은 1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네 분 의원님들의 공동 입장문에서 밝힌 전반기 의장을 국민의힘이 맡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선의로 존중하며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는 각 당이 선택하고 원 구성은 함께 합의하자”며 “민주당의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의힘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의장직 양보에 특정 조건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사전 협의나 합의도 없이 상대 정당의 후보 인선에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단순히 자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특히 “우리 당 소속 청년 의원을 원 구성 협상의 논쟁 대상으로 삼은 점에 분노를 느낀다”며 “정쟁의 대상으로 삼기보다 함께 의회를 이끌어갈 동료 의원으로 존중하고 배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는 “세 번의 의원총회를 통해 후보자는 전석광 의원님으로 종결시켰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했기 때문에 당론으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전반기만 원 구성을 양보라고 포장하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남겨두는 것은 구민에 대한 기만이며, 2년 뒤 같은 갈등의 불씨를 남겨두는 책임 정치의 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당 원내대표와 양당의 후보자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회담을 공식 제안한다”며 “전·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포함한 제10대 대덕구의회 전체 원 구성을 일괄 합의하고, 양당 의원들의 합의 이행 서약을 거쳐 원포인트 본회의에서 원 구성을 의결하자”고 제안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의 단식 농성과 관련해서는 “10월 20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해 달라는 당부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구청장님의 건강과 구의회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