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6세' 김태희 근황, 사람들 다 놀라는 중
작성일
올해 만 46세 된 김태희, 미식 행사에서 근황 포착
배우 김태희가 국내 정상급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미식 행사 현장에서 포착됐다. 한 셰프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김태희는 세월을 거스른 듯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 정지선 셰프 SNS에 깜짝 등장한 '태쁘'
중식 셰프 정지선은 지난 14일 개인 SNS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LA LISTE 2027(라 리스트 2027)에서 만난 멋진 분들과 기록. 사진을 많이 못 남겨서 아쉽다. 그래도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은 지난 1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7 코리아 어워즈' 현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행사는 프랑스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가 선정한 국내 우수 레스토랑과 셰프들을 소개하고 시상하는 자리로, 국내외 미식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게시물에는 정지선 셰프가 행사장에서 마주친 요리계 동료들과 차례로 카메라 앞에 선 장면이 담겼다. 여경래,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 셰프는 물론 요리 실력으로도 이름난 배우 류수영까지 방송과 업계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사진에 담겼다.
여러 장의 사진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끈 건 김태희와 함께한 한 컷이었다. 김태희는 정지선 셰프 곁에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어 보였다. 검은색 의상에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 내린 차림으로, 화려한 꾸밈 없이도 특유의 단아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작은 얼굴과 선명한 이목구비, 잡티 없이 맑은 피부는 20대 시절 전성기를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1980년생으로 올해 만 46세가 된 김태희가 공개 행사 현장 사진으로 근황을 알린 건 오랜만이다. 두 딸의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와 김태희 진짜 예쁘네", "이 얼굴에 서울대라니...", "애 둘 맘 맞나요. 진짜 동안이다" 등 김태희의 여전한 미모에 감탄했다.

■ "옆자리에 태쁘가…" 하트시그널4 김지영도 감탄
행사 당일 김태희의 미모에 놀란 사람은 또 있었다.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김지영이다.
김지영은 행사가 열린 12일 SNS에 정장을 차려입고 삼성전자의 AI 비스포크 행사에 간다는 근황을 먼저 올렸다. 이어 현장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이 자리가 라 리스트 2027을 선정하는 모임이었고, 덕분에 최현석·김희은 셰프의 요리를 맛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영은 "심지어 옆 자리에 태쁘도 계세요. 태쁘 용안이 제일 재밌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태쁘'는 '김태희 예쁘다'를 줄인 말로, 오래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김태희를 부르는 애칭처럼 쓰여 왔다. 이름난 셰프들의 요리가 차려진 자리에서도 바로 옆에 앉은 김태희에게 시선을 빼앗겼다는 솔직한 후기였다. 김지영의 글대로라면 김태희는 이날 식사 자리에서 김지영의 바로 옆 좌석에 앉아 있었던 셈이다. 다만 김지영이 올린 사진에는 김태희의 모습이 담기지 않았고, 이틀 뒤 정지선 셰프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태희의 행사 참석이 사진으로 확인됐다.

■ '미식계 오스카' 라 리스트, 어떤 행사길래
김태희가 모습을 드러낸 '라 리스트(La Liste)'는 프랑스에 기반을 둔 글로벌 레스토랑·호텔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주요 매체의 리뷰와 전문 평가 자료를 종합해 레스토랑과 호텔의 순위를 매긴다. 호텔 부문의 경우 200여 개 국가·지역의 럭셔리 호텔 7300여 곳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평가 체계 덕분에 업계에서는 '세계 미식계의 오스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번 코리아 어워즈가 열린 파라다이스시티와 라 리스트의 인연도 깊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외교부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6 파리'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받았다. 이 상은 새롭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미식계의 방향을 바꾼 셰프나 레스토랑 운영자에게 주어진다.

올해 7월 발표된 '라 리스트 호텔 2026'에서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아트파라디소가 나란히 세계 1000대 호텔에 들었다. 두 호텔은 93.5점을 받아 국내 호텔 가운데 공동 6위에 올랐고(국내 1위는 96.5점을 받은 서울신라호텔), 아트파라디소는 특별상인 '스타일 & 디자인 호텔 어워드'까지 품었다. 이 특별상은 올해 전 세계에서 6곳만 받았으며 국내 호텔로는 아트파라디소가 유일하다. 라 리스트는 아트파라디소가 현대미술을 단순한 장식이 아닌 호텔의 정체성으로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 밖에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6년 연속 4성을 받았고, 아트파라디소는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매우 특별한 숙박'을 뜻하는 1키를 획득했다. 리조트 곳곳에 3000여 점의 예술 작품을 배치한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내세우며 미식과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강화해 왔다.
■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 김태희, 할리우드 진출부터 두 딸 엄마가 되기까지...
김태희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재학 중 길거리 캐스팅으로 광고 모델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용팔이'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가수 비와 결혼해 같은해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 이후에는 작품 사이 공백이 다소 길어졌지만 새로운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2023년에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김태희는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 3년이나 지났는지 몰랐다"며 스릴러가 낯설었지만 대본에 깊이 몰입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뒷마당에서 풍기는 수상한 냄새를 계기로 전혀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얽히는 이야기로, 김태희는 남편을 의심하게 되는 가정주부 문주란을 연기하며 임지연과 호흡을 맞췄다. 임지연은 "김태희는 원작 소설과 대본을 보며 상상한 문주란 모습 그대로였다"며 함께한 선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활동 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김태희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작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버터플라이'는 아라쉬 아멜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6부작 스파이 스릴러로,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제작과 주연을 함께 맡았다. 김지훈, 박해수, 성동일, 이일화 등 한국 배우들도 대거 합류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대니얼 대 킴은 극 중 인물의 성을 '정' 씨로 설정하는 등 작품 곳곳에 한국적 정서를 녹여냈다.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인정받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김태희에게 '버터플라이'는 '마당이 있는 집'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이었다. 그는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버터플라이'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태희는 극 중 대니얼 대 킴이 연기한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의 아내 은주 역을 소화했다. 김태희는 "대본을 봤을 때 스토리에 빠져들어서 단숨에 읽었다. 분량이 많진 않지만, 정말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고 배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화제가 됐는데, 김태희는 작품 전체를 뒷받침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는 취지로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작품은 지난해 8월 13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해외에 먼저 공개됐고, 국내에서는 같은 달 22일부터 tvN과 티빙에서 방송됐다. 공개에 앞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는 김태희가 외신과 영어로 인터뷰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왜 이 작품을 봐야 하느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김태희는 실감 나는 액션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기자간담회에서는 남편 비의 응원도 공개됐다. 비는 2009년 영화 '닌자 어쌔신'으로 먼저 할리우드 무대를 밟은 바 있다. 김태희는 당시 "남편 비가 '너무 좋은 기회니까 꼭 하라'고 조언했다"며 뉴욕 프리미어 참석을 망설이던 자신에게 비가 "무조건 가라. 가서 드라마도 홍보하고 김태희라는 배우도 홍보하고 와라"라고 말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좋은 기회니까 이번 작품에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마음 편하게, 든든한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희와 비는 2013년 1월 비가 군 복무 중이던 시기 데이트 사진이 보도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김태희에게는 데뷔 후 첫 공개 열애였다. 당시 김태희 소속사는 두 사람이 만난 지 한 달 남짓으로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후 꾸준히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