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왕이냐, 국민들의 아버지냐" 강력 발언 날린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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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은 내가 아니라 불법 묘 쓴 이재명 대통령” 비판도

이재명 대통령.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패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이 "부모 묘소를 농지에 불법 조성하고 3년 동안 철거 명령을 받고도 버티는 대통령 일가가 패륜이냐, 아니면 농민들에게는 경자유전을 내세우며 농지법 지키라고 요구하면서 불법 묘소를 유지하는 대통령 일가를 비판한 내 행위가 패륜이냐"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진숙이 패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좌파 진영이 난리를 치고 있다"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이 왕이냐, 국민들 아버지냐, 여기가 김일성을 어버이로 모셨던 북한이냐"라며 "국민 위에 군림하며 일가의 불법에 눈 감는 것이 인간의 도리를 위반하는 일, 즉 패륜"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추가로 올린 글에서 "이재명과 이낙연의 차이"라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묘소 이장을 언급했다. 이 전 총리는 신고하지 않고 밭에 모친의 묘소를 조성한 사실이 알려지자 2020년 이를 이장했다.

당시 관련 논란이 일자 이 전 총리는 당시 "1991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고향 동생 소유의 밭에 모셨고 재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 유언을 받들어 아버지 곁에 모셨다"라며 "법에 정해진 대로 과태료를 물겠다. 그리고 서둘러 이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한 사람은 발견 즉시 이장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버틴다"라며 "비극은 언제나 선의를 기대하는 우리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아래는 이 의원이 찍어 올린 이 대통령 부모 묘소 모습. 이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패륜 정치' 비판에 대해 '부모 묘소를 농지에 불법 조성하고 3년 동안 철거 명령을 받고도 버티는 대통령 일가가 패륜이냐, 아니면 농민들에게는 경자유전을 내세우며 농지법 지키라고 요구하면서 불법 묘소를 유지하는 대통령 일가를 비판한 내 행위가 패륜이냐'라고 반박했다. / 이 의원 페이스북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아래는 이 의원이 찍어 올린 이 대통령 부모 묘소 모습. 이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패륜 정치' 비판에 대해 "부모 묘소를 농지에 불법 조성하고 3년 동안 철거 명령을 받고도 버티는 대통령 일가가 패륜이냐, 아니면 농민들에게는 경자유전을 내세우며 농지법 지키라고 요구하면서 불법 묘소를 유지하는 대통령 일가를 비판한 내 행위가 패륜이냐"라고 반박했다. / 이 의원 페이스북

이 의원은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 대통령 부모 묘소를 방문했다. 당시 이 의원은 "이곳은 농지로 묘를 쓸 수 없는 곳으로 봉화군은 2023년과 2024년, 2025년 세 차례에 걸쳐 원상 회복 명령을 통보했지만 이재명 가족은 과태료만 내고 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농민들의 농지가 불법이니 투기니 따지기 전에 본인 부모 묘소부터 옮겨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지난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이 이 대통령의 부모 묘소를 직접 찾은 일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본격적인 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 의원은 최근 이 대통령의 부모님 묘소를 직접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패륜 행위를 했다"리며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덤을 파헤쳐서 고인을 다시 욕보이겠다는 식의 정치적 부관참시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냐"라며 "이 의원의 파묘 정치를 국회가 더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 지금 당장 퇴장시킬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대통령의 부모가 합장된 묘소에서 불법적인 묘소 조성에 대해서 국민들을 대신해 고발한 것"이라며 "오히려 민주당이 나서서 대통령에게 '이장을 해주십시오'라고 요구해도 못 할 판에 무슨 패륜 정치냐"라고 반박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이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이 왕이냐, 국민들 아버지냐, 여기가 김일성을 어버이로 모셨던 북한이냐'라며 '국민 위에 군림하며 일가의 불법에 눈 감는 것이 인간의 도리를 위반하는 일, 즉 패륜'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1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이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이 왕이냐, 국민들 아버지냐, 여기가 김일성을 어버이로 모셨던 북한이냐"라며 "국민 위에 군림하며 일가의 불법에 눈 감는 것이 인간의 도리를 위반하는 일, 즉 패륜"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1

다음은 14일 이진숙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이진숙이 "패륜" 정치하고 있다고 좌파진영이 난리를 치는데, "패륜"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의 도리를 위반하는 일"입니다.

부모 묘소를 농지에 불법으로 조성하고, 3년동안 철거 명령을 받고도 버티는 대통령 일가가 패륜입니까, 아니면 농민들에게는 경자유전을 내세우며 농지법 지키라고 요구하면서 불법 묘소를 유지하는 대통령 일가를 비판하는 것이 패륜입니까.

국민 위에 군림하며 일가의 불법에 눈감는 것이 인간의 도리를 위반하는 일, 즉 패륜입니다. 이재명이 왕입니까, 이재명이 우리 국민들의 아버지입니까. 여기가 김일성을 어버이로 모셨던 북한같은 곳입니까.

<이재명과 이낙연의 차이>

한 사람은 발견 즉시 이장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버틴다. 비극은 언제나 선의를 기대하는 우리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