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친환경 도시로" 서해구, 지역 발전사 4곳과 환경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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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발전사에 환경개선 협력 당부
인천 서해구가 지역 내 주요 발전사 4곳과 손잡고 환경오염물질 감축과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발전시설 운영에서 비롯될 수 있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의 지역사회 환경개선 활동을 확대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행정기관 중심의 환경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산업체와 함께 해법을 찾는 협력모델 구축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서해구(구청장 구재용)는 지난 14일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발전소 등 지역 4개 발전사와 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구재용 서해구청장과 관계 부서 공무원, 각 발전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 내 주요 발전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과 환경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서해구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지방정부와 기업의 역할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 목적을 뒀다.
서해구는 발전시설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환경문제를 행정기관만의 과제로 접근하기보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발전사들이 추진할 수 있는 자발적인 환경오염물질 감축 방안과 지역 환경보전을 위한 환경개선 공헌활동, 구와 발전사 간 협력사업,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환경오염물질의 자발적 감축은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발전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법적 기준을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환경개선 노력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구와 발전사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서해구는 지역 내 기업들이 환경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협력과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 환경보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기업의 환경개선 활동이 일회성 캠페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실질적인 환경문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환경시설 운영과 관련된 전문성을 보유한 발전사와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있는 행정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할 경우 보다 구체적인 지역 환경개선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와 발전사 간 협력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발전사들은 산업현장의 특성과 환경관리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해구는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환경정책 추진 과정에서 파악되는 현장의 요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상호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건의사항도 청취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자리는 환경과 산업이 충돌하는 구도를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서로의 역할을 조정하고 협력방안을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발전은 지역의 산업기반과 에너지 공급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한편, 발전시설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환경과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지역 산업시설과 주민 생활환경의 조화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서해구의 판단이다.
서해구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발전사들과의 소통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환경오염물질 감축과 환경보전 활동 등 이날 논의된 사안을 중심으로 각 발전사의 현장 여건과 전문성을 고려한 협력과제를 검토하고, 지역 환경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특히 환경문제는 단기간에 성과를 확인하기보다 지속적인 관리와 협력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행정과 기업 간 정례적인 소통도 중요하다. 서해구는 지역 내 주요 기업들과 환경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듣는 과정을 통해 지역 환경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발전사 역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환경개선에 대한 역할을 강화할 경우 기업과 주민 간 신뢰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구청을 포함해 기업과 구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환경 개선 노력을 한데 모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