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마이스 업계 첫 'AI 안전관리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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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현장 전문성 결합한 안전관리 인정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회의, 공연이 상시 열리는 킨텍스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선제적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위험 상황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상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현장 대응으로 연결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마이스(MICE) 업계 최초로 ‘AI 안전관리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킨텍스(대표이사 이민우)는 지난 14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도시안전기술박람회’에서 도시재생안전협회가 수여하는 ‘AI 안전관리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마이스 업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앞서 지난 9월 도시재생안전협회의 ‘AI 안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선제적인 안전관리체계와 현장 중심의 사고예방 노력을 잇따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중 대규모 인원이 오가는 전시·회의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기술을 활용한 위험 감지와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점이 평가의 배경이 됐다.
킨텍스는 전시장과 회의실, 주차장 등 주요 공간에 설치된 지능형 CCTV와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화재를 비롯해 군중 밀집, 쓰러짐, 무단침입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제 기능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영상을 저장하거나 사후 확인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 안전 분야에서는 IoT 기반 스마트센서와 운영 데이터를 연계한 관리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온도와 연기, 가스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시설 내 이상징후를 파악하고 관련 데이터를 시설 운영과 연결해 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살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의 초점을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에서 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사전 점검과 예방으로 넓히고 있다.
첨단기술의 현장 적용도 이어지고 있다. 킨텍스는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부 국책과제의 실증 현장으로 참여하면서 실제 전시장과 시설 운영환경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충전구역의 AI 기반 화재징후 조기감지 솔루션을 비롯해 Edge AI 기반 공간안전 플랫폼, 피지컬 AI 기반 전시장 레이아웃 마킹 로봇 등의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징후 조기감지 솔루션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보다 이른 단계에서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Edge AI 기반 공간안전 플랫폼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분석·활용하는 기술 적용 사례로, 대규모 시설의 공간 안전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피지컬 AI 기반 전시장 레이아웃 마킹 로봇 역시 전시장 운영과 작업 과정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함께 높이기 위한 시도다.
이 같은 기술은 단순히 ‘AI를 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 적용해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특히 전시시설은 행사마다 공간 구성과 관람객 동선, 설치·철거 작업 환경 등이 달라질 수 있어 고정된 방식의 안전관리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킨텍스는 이런 현장 특성을 고려해 시설 운영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AI 기술과 결합하는 방향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AI가 모든 안전관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인력의 판단과 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도 핵심이다.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정보와 이상징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가능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현장 전문성이 실제 대응으로 이어지도록 시스템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술과 사람이 각각의 역할을 나눠 사고 예방의 빈틈을 줄이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킨텍스의 이번 수상은 이러한 예방 중심 안전관리의 방향성을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서 AI 안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AI 안전관리 어워즈 대상까지 수상하면서 마이스 시설의 특성에 맞춘 첨단 안전관리 모델 구축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킨텍스는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안전관리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HYPER MICE HUB, KINTEX’ 비전에 따라 안전을 포함한 5대 영역에서 15대 AX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고 사례와 시설 장애 이력, 점검 결과 등 각종 데이터를 AI와 연계해 위험 감지부터 대응, 재발 방지까지 이어지는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단순한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과거 사고 사례와 시설 장애 이력, 점검 결과 등을 분석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의 정밀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킨텍스는 또한 국책과제 실증을 통해 현장에 적용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마이스 산업 전반과 공유하면서 전시·컨벤션 분야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첨단 기술 자체의 도입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AI 기반 안전관리 혁신과 선제적 사고예방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사람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AI 기술과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방문객과 참가기업,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