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6000선 또 붕괴…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에 증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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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장 막판 가까스로 지킨 6000선, 개장과 함께 다시 무너져
- 반도체 대형주 동반 약세…미국발 물가 충격까지 겹쳐 투자심리 급랭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국내 증시가 또다시 급락 충격에 휩싸였다. 15일 코스피가 개장 초반 6000선 아래로 밀려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전날 장 막판 가까스로 지켜낸 6000선이 하루 만에 다시 무너진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5.46% 급락한 6035.35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14일에도 장 초반 반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장중 6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6008.81로 마감했지만, 이날 개장과 함께 다시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6000선 방어에 실패했다. / 사진=AI 생성 이미지
전날 장 막판 가까스로 지켜낸 6000선이 하루 만에 다시 무너진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5.46% 급락한 6035.35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14일에도 장 초반 반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장중 6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6008.81로 마감했지만, 이날 개장과 함께 다시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6000선 방어에 실패했다. / 사진=AI 생성 이미지

증시 하락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두 종목은 지난 13일 각각 7.39%, 10.09%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개장 전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오전 8시 41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6.47%, SK하이닉스는 7.61% 하락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기술 추격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겹치면서 반도체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더욱 우려되는 대목은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장중 5911.11까지 추락했고, 14일에는 장 초반 6167선까지 반등했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연이은 급락과 장중 변동성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설명: 15일 오전 9시 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2% 하락한 21만8500원, SK하이닉스는 7.26% 급락한 13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사짐ㄴ=최학봉 선임기자
사진 설명: 15일 오전 9시 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2% 하락한 21만8500원, SK하이닉스는 7.26% 급락한 13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사짐ㄴ=최학봉 선임기자

특히 신용거래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이어지고 외국인 매도세까지 확대될 경우 코스피의 하락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국내 증시의 방향을 좌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언제 매도세에서 벗어날지가 관건이다. 코스피 6000선이 잇따라 흔들리면서 시장의 관심은 반등 시점보다 추가 하락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15일 개장 직후 급락세를 이어가며 5900선에 이어 5800선마저 붕괴했다. 불과 전날까지 6000선 방어에 안간힘을 썼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5800선 아래로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