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사수 1등 공신… 전남대병원, 심뇌혈관질환 대응 2년 연속 ‘합격점’
작성일
보건복지부 네트워크 시범사업서 2024년 이어 2025년 우수 기관 선정… 소방·지역 병원과 완벽한 거미줄 공조 빛났다

지역 내 다양한 의료 자원과 소방 당국을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선으로 촘촘히 엮어낸 전남대병원의 선도적인 협력 시스템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2년 연속 '우수' 달성 쾌거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여 실시한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성과 평가에서 지난 2024년에 이어 2025년도 평가에서도 당당히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2년 연속 우수 평가 달성은 전남대병원이 단일 의료기관으로서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넘어, 광주·전남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서 지역 내 타 의료기관 및 소방본부, 그리고 일선 의료진들과 얼마나 완벽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입증한 결과다. 이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1분 1초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신속한 이송부터 최종적인 골든타임 내 치료까지 막힘없이 지원해 온 헌신적인 성과를 정부로부터 확고히 인정받게 되었다.
◆ 생사 가르는 골든타임, 권역 단위 거미줄 협력망으로 극복
뇌졸중, 심근경색 등으로 대표되는 심뇌혈관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발병 직후 얼마나 신속하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최적의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존 여부와 심각한 후유장해 발생률이 결정되는 치명적인 중증 질환이다. 특히 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위치나 해당 지역 의료기관의 인프라 수준에 따라 적절한 치료 접근성에 큰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맹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이다. 이는 환자의 중증도와 상태에 가장 적합한 최종 치료 병원을 신속하게 선정하고, 구급차 이송 단계부터 병원 도착 직후 최종 수술 및 시술까지 단 한 번의 지체 없이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광역 단위의 촘촘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단 10곳만 지정된 ‘권역형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당당히 선정되어 이 막중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 투트랙 전략 가동: '센터기반 네트워크'와 '인적 네트워크'
전남대병원은 현재 이 생명 구조 네트워크를 크게 두 가지 톱니바퀴로 맞물려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의료기관과 119 소방 구급대 간의 핫라인 공조를 기반으로 하는 ‘센터기반 네트워크’다. 여기에는 성가롤로병원, 목포한국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광주기독병원, KS병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종합병원들과 광주·전남 소방본부가 한 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와 각 병원의 수술실 및 중환자실 여력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응급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없이 최적의 기관으로 신속히 직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는 현장 의료진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돕는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이다. 급성대동맥증후군이나 중증 뇌졸중 등 초응급 상황에서 환자를 최초로 진료한 1차 병원 의료진이 최종 치료가 가능한 상급 병원의 전문의와 즉각적으로 연락을 취해, 전원에 소요되는 행정적 지연을 최소화하고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정신 병원장 "환자 중심의 완벽한 이송·치료 체계 고도화할 것"
광주·전남 지역은 넓은 지리적 면적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특정 도심에 편중되어 있어 응급 환자 이송에 취약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전남대병원이 이끌어낸 2년 연속 성과는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공의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심뇌혈관질환은 발병 순간부터 병원 도착까지의 촘촘한 이송망과 의료진의 즉각적인 처치가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핵심 열쇠이기에, 소방 당국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끈끈한 연대와 협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 병원장은 “앞으로도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유관 기관들과의 정보 공유 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굳건히 협력하여, 우리 지역의 어떤 환자라도 가장 필요한 순간에 최상의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는 무결점 의료 체계를 완성하는 데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