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방탄소년단·3위 에이티즈…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 차지한 '한국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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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판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결과
'리센느' 1위 올라

걸그룹 리센느가 10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2위, 에이티즈가 3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 에이티즈 멤버 산 자료사진. / 뉴스1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 에이티즈 멤버 산 자료사진. / 뉴스1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0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리센느, 2위 방탄소년단, 3위 에이티즈 순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데뷔 3년 차 걸그룹의 저력에 눈길이 모인다.

리센느, 방탄소년단·에이티즈 제치고 정상

연구소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아이돌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101,497,676개를 추출해 분석했다. 지난 9월 112,825,617개보다 10.04% 줄어든 규모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활동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지표다. 아이돌그룹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하며, 브랜드평판모니터의 정성적 평가도 반영된다. 이번 분석은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통합한 카테고리에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해 이뤄졌다.

10월 30위권에는 리센느, 방탄소년단, 에이티즈, 아이브, 블랙핑크, 세븐틴, 빅뱅, 에스파, 트와이스, 키키, 엔하이픈, 코르티스, 슈퍼주니어,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NCT, 르세라핌, 오마이걸, 아일릿, 아이들, 스트레이 키즈, 이즈나, 소녀시대, 아이덴티티, 피프티피프티, 하이키, 스테이씨, 하츠투하츠, 워너원이 이름을 올렸다.

1위 리센느는 참여지수 788,704, 미디어지수 1,241,302, 소통지수 3,369,584, 커뮤니티지수 3,559,223을 기록했다. 이를 합산한 브랜드평판지수는 8,958,814로, 지난 9월 8,227,982보다 8.88% 올랐다.

2위 방탄소년단은 참여지수 136,024, 미디어지수 652,702, 소통지수 2,623,255, 커뮤니티지수 3,960,138로 브랜드평판지수 7,372,119를 기록했다. 지난 9월 7,032,284보다 4.83% 상승했다.

3위 에이티즈는 참여지수 254,800, 미디어지수 472,242, 소통지수 1,404,216, 커뮤니티지수 1,853,628로 브랜드평판지수 3,984,885를 나타냈다. 지난 9월 3,655,593보다 9.01% 올랐다.

4위 아이브는 브랜드평판지수 3,631,603으로 지난 9월 3,117,950보다 16.47% 상승해 상위 5개 그룹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5위 블랙핑크는 브랜드평판지수 3,405,479로 지난 9월 3,778,683보다 9.88%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10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리센느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응원하다, 협업하다, 공연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러브어택,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포토카드'가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6.73%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2년 만에 쓴 '역주행' 기록

그룹 리센느가 8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6 KWDA)’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그룹 리센느가 8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6 KWDA)’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리센느는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로 이뤄진 5인조 걸그룹이다. 2024년 3월 싱글 'Re'의 타이틀곡 '어어(UhUh)'로 데뷔했다. 소속사는 더뮤즈엔터테인먼트다. 팀 이름에 '향기를 통해 다시 떠올린다'는 뜻을 담았고, 앨범마다 서로 다른 향을 주제로 삼아 음악 색깔을 쌓아왔다.

데뷔 초에는 중소 기획사 신인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분위기가 바뀐 계기는 리더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였다. 이 채널에서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갸루 분장을 하고 외친 "거제 야호"가 온라인에서 유행어로 번지면서 팀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리센느는 이후 거제시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관심은 음악으로 이어졌다. 2024년 8월 발매한 미니 1집 '씬드롬(SCENEDROME)'의 타이틀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은 올해 7월 8일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발매 약 2년 만의 정상이었다.

카라 원곡의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Pretty Girl)'도 흥행했다. 리센느는 7월 14일 SBS Life '더쇼'에서 이 곡으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고, MBC '쇼! 음악중심' 등에서도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리센느는 하반기에도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달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러브 어택'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무대에 올렸다.

지난 11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메인 뉴스인 'SBS 8뉴스'에 출연했다. 멤버들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행사장에서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불러줄 때 조금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이 사랑이 오래갈 수 있도록 유지하고 싶다"며 세계 무대로 나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센느는 오는 11월 3일 미니 4집 'PULSE'(펄스)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미니 3집 'lip bomb'(립밤) 이후 약 1년 만의 실물 앨범이며,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Runaway'(런어웨이) 이후 7개월 만의 오리지널 신곡이다. 'PULSE'는 심장 박동을 뜻하며 대중과 팬덤 리마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앨범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컴백 직후인 11월 7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KGMA' 무대에 오른다. 원이는 이 시상식 첫날 MC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