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의식 없는 성이언에 결국 고백…최수린은 뺨 때렸다
작성일
MBC ‘가족관계증명서’ 13일 방송, 박세영이 의식 없는 성이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최수린의 뺨·머리채 분노와 임지후 생모 반전이 이어진다.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 박세영이 연기하는 나지니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임지후(성이언 분)에게 마음을 털어놓는다. 13일 방송에서 나지니는 “나도 좋아한다”며 눈물로 고백하지만, 병실로 돌아온 김선경(최수린 분)에게 뺨을 맞고 머리채를 잡힌다. 앞서 12일 방송에서는 임지후가 나지니를 구하려다 도도희(박솔라 분)의 차에 치인 뒤 수술을 마쳤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그려졌다.
병실 앞에서 먼저 터진 김선경의 분노
13일 방송은 임지후의 사고 이후 극심한 죄책감에 짓눌린 나지니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나지니는 노영주(임지은 분)를 붙잡고 “저 때문에 너무 무섭다. 안 깨어나면 어떡하냐”며 오열한다. 노영주가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다독이지만, 나지니는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가슴을 친다.
이후 나지니는 노영주와 함께 임지후가 누워 있는 병실을 찾는다. 그곳에서 김선경과 임중빈(엄효섭 분)을 마주친다. 아들의 사고에 격분한 김선경은 나지니를 보자마자 “네가 여길 어디라고 낯짝을 들이미냐. 재수 없게 내 아들 잡아먹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언성을 높인다.
김선경의 분노는 노영주에게도 향한다. 김선경은 “동서는 왜 얘랑 붙어 다니냐. 결혼식에도 데려오더니 얘 엄마가 상간녀인 거 정말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나지니는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병실을 빠져나간다.

“이 큰 사랑을 어떻게 받냐”, 나지니의 통곡
병실을 나온 나지니의 감정은 죄책감에서 임지후의 진심을 향한 혼란으로 번진다. 노영주는 “지후가 널 참 많이 좋아했다. 나한테 털어놓은 적이 있다”며 “다만 네가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할까 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뿐”이라고 임지후의 마음을 대신 전한다.
나지니는 “들었다. 너무 화가 나서 한 대 때려주기까지 했다”고 답한 뒤 “저는 이런 사랑의 폭발력이 싫다. 죽음도 불사하는 이 에너지 감당이 안된다. 이 큰 사랑을 어떻게 받냐. 누가 구해달라고 했냐”며 통곡한다.
이어 나지니는 “나도 사람이고 여자인데 지후 씨의 그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어찌 몰랐겠냐”며 그동안 외면해 온 마음을 인정한다. 임지후가 남긴 편지를 읽은 나지니는 더는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지 못하고, 임사빈(윤희석 분)에게 “미칠 것 같다.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며 임지후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손을 잡고 건넨 고백 “이제 거짓말 안 하겠다”
김선경이 자리를 비우자 나지니는 노영주의 도움을 받아 몰래 임지후의 병실을 찾는다. 앞서 김선경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뒤 도도희가 이상하게 변한 것도 모두 나지니 때문이라며 화살을 돌린 바 있다. 나지니는 이를 알면서도 임지후의 손을 잡는다.
나지니는 “일어나라 제발. 내가 잘못했다”고 말문을 연 뒤 “나도 좋아한다. 어떻게 안 좋아하냐. 날 그렇게나 바라보는데. 날 그렇게나 많이 구해줬는데”라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난 그냥 사랑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난 죄인이니까”라고 그동안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고백은 약속으로 이어진다. 나지니는 “이제 거짓말 안 하겠다. 지후 씨 일어나면 나도 정직하게 사랑하겠다”며 “그러니까 일어나라, 제발”이라고 애원한다. 61회 예고 영상에 담긴 “그러니까 일어나요, 제발”이라는 문구가 이 장면의 대사로 이어진다.
고백 직후 나지니는 노영주에게도 “지후 씨 사랑한다.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더 못 견디겠다. 제가 다쳐야 했는데”라고 털어놓는다. 노영주는 “너도 이제 도망가지 말고, 할 수 있는 걸 해라”라고 다독인다.

뺨과 머리채, 김선경의 “근본도 없는 주제에”
병실로 돌아온 김선경은 나지니의 뺨을 내려친다. “얼씬거리지 말라고 했지. 네가 이렇게 사람 말을 무시하는구나. 근본도 없는 주제에”라고 소리치며 나지니의 머리채를 잡는다. 노영주가 이를 막아서자 김선경의 화살은 노영주로 옮겨 간다.
김선경은 “네가 문제다 영주야. 네가 뭔데 자꾸 얘를 데려오냐”며 “어디 감히 내 아들 옆에 내 허락도 없이 이런 기집애를 들이냐. 꺼져라. 꼴도 보기 싫다”고 소리를 지른다. 노영주뿐 아니라 나지니, 차승우(전승빈 분)에게도 막말을 쏟아낸다.
밖에서 상황을 듣고 있던 차승우가 두 사람을 데리고 나가자 병실에는 김선경만 남는다. 김선경은 “다 나가라. 다 꺼져라”라며 임지후를 붙잡고 무너져 내린다.
차승현·차승우의 충돌과 도도희의 병실
같은 날 방송에서는 도도희를 둘러싼 차씨 형제의 갈등도 그려진다. 차승우가 도도희의 입장을 이해하는 듯한 말을 하자 차승현(서도영 분)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라고 황당해한다. 차승우가 “걔도 힘들어하긴 했다”고 하자 차승현은 “넌 여자 보는 눈이 없는 거냐,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거냐.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 어떤 변명도 불가능”이라고 화를 낸다.
차승우는 그 길로 도도희의 병실을 찾아간다. 도도희가 아프다고 하는 것이 거짓임을 알게 된 차승우는 “왜 이러고 사니”라며 한심해한다. 도도희가 계속 나지니 탓을 하자 차승우는 “그건 지니가 한 게 아니라 너 스스로 한 것”이라고 말한다.
도도희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나지니가 만만해서 핑곗거리로 삼는 것이라고 답한다. 차승우는 “넌 구제 불능이다. 완전 바닥”이라며 마음을 접는다. 방송 말미 나지니는 결심한 듯 도도희의 병실로 향해 잠든 도도희를 끌고 어딘가로 향한다.
12일 방송이 남긴 도도희의 증거인멸과 임중빈의 대응
13일 전개의 출발점은 12일 방송이다. 12일 방송에서 나지니는 수술실 앞에서 “나 때문에 죽으면 안 돼”라며 힘들어하고, 응급실에 누워 있는 도도희를 흔들며 “도대체 나한테 왜 이래”라고 분노한다. 깨어난 도도희는 모두가 나갈 때까지 정신을 잃은 척 연기한다.
도도희는 경찰에게 “잘 기억이 안 난다”며 아픈 척하고, 음주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말에는 “저 안 마셨다니까요?”라며 협조를 거부한다. 그러다 구토를 하는데, 경찰은 도도희가 증거인멸을 위해 삼킨 블랙박스 칩을 발견한다.
임중빈은 경찰을 통해 도도희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게 되고, 도도희의 아버지인 도 대사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나선다. 도도희는 임중빈과 김선경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지후 오빠 다치게 할 생각 없었다. 나지니만 아니었으면 결혼했을 거다”라며 남 탓을 이어 간다. 임중빈은 “어떤 사정이 있었든 용서 못한다”고 일갈한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나지니는 “이번에도 도도희 빠져나가면 내가 죽일 것 같다”고 격분하고, 나세리는 “그 더러운 일 내가 해”라고 밝힌다. 임지후의 수술은 잘 끝났지만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임지후의 생모를 둘러싼 새 국면
13일 방송 말미에는 임지후의 생모가 김선경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병실에서 “내 아들”을 되뇌며 나지니를 몰아세운 김선경의 위치에 변화가 생기는 대목이다.
‘가족관계증명서’는 매주 월~수, 금요일 오후 7시 5분, 목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장르는 가족 드라마이며 극본은 박지현, 연출은 김미숙이 맡았다. 총 120부작으로 기획돼 7월 6일 첫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