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티빙 첫 주부터 심상찮다…드라마 4위·종합 8위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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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100일의 거짓말’이 티빙 10월 1주차 순위에 첫 진입했다.
공개 첫 주 종합 8위·드라마 4위, 김유정·박진영 시대극의 초반 성적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티빙 주간 콘텐츠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티빙(TVING)이 14일 발표한 10월 1주차(10월 5일~11일) 집계에서 이 작품은 종합 8위, 드라마 부문 4위를 기록했다. 1·2화가 공개된 직후 진입한 순위로, 김유정과 박진영이 호흡을 맞춘 시대극의 첫 성적표다.
공개 첫 주에 종합 8위·드라마 4위로 신규 진입
티빙이 발표한 10월 1주차 주간 콘텐츠 순위에서 ‘100일의 거짓말’은 종합 차트 8위, 드라마 차트 4위에 올랐다. 전주 순위표에는 없던 이름으로, 공개 첫 주 만에 두 차트에 동시에 진입했다. 종합 부문 상위 5개 작품에는 들지 못했지만, 드라마만 따로 보면 네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드라마 차트 맨 위는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차지했고, ENA ‘신병4 : 사보타주’가 2위에 올랐다. 이 두 작품은 이미 방영을 마친 드라마다. 현재 방송을 이어가는 작품 가운데에서는 ‘100일의 거짓말’이 새로 순위권에 합류한 형태다.
종합 상위권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1위, tvN ‘우주떡집’이 2위, MBC ‘나 혼자 산다’가 3위,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가 4위, ‘신병4 : 사보타주’가 5위였다. ‘100일의 거짓말’은 이 다섯 작품 바로 뒤에 놓인 셈이 아니라, 6·7위 두 작품을 사이에 두고 8위에 자리했다.
티빙은 주간 순위를 10월 5일부터 11일까지의 시청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발표는 14일에 이뤄졌다. ‘100일의 거짓말’의 두 번째 주 성적은 다음 주간 집계에서 확인된다.

순위의 기준은 VOD 주간 순 이용자 수
티빙 주간 콘텐츠 순위는 플랫폼에서 공개된 드라마와 예능 카테고리 VOD의 주간 순 이용자 수(UV)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시청 시간이나 회차별 재생 횟수가 아니라, 한 주 동안 해당 콘텐츠를 본 이용자가 몇 명인지를 따지는 방식이다. 같은 이용자가 여러 번 재생해도 한 명으로 계산된다.
이 기준에서 첫 주 순위는 신규 시청자를 얼마나 끌어들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100일의 거짓말’은 1·2화만 공개된 상태에서 집계 기간을 맞았다. 쌓인 회차가 많지 않은 작품이 종합 8위까지 오른 만큼, 초반 유입 규모가 순위에 반영된 것이다.
방송 시청률과 OTT 이용자 수는 서로 다른 잣대다. 같은 주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tvN 최종회 시청률 6.2%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이고, 티빙 순위는 티빙 자체 시청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종합 순위는 드라마와 예능을 한데 묶어 매기기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이 다수 포진한 상위권에서 드라마가 8위에 자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암살 작전과 인질극으로 연 초반 전개
‘100일의 거짓말’은 초반부터 암살 작전과 인질극, 인물들의 숨겨진 사연을 촘촘하게 엮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무대는 일제강점기 경성이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김유정 분)이 총독부 고위 인사를 노린 암살 작전에 휘말리는 것이 출발점이다.
암살의 표적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다. 가경은 의도하지 않게 사건의 한복판에 들어서고, 이 과정에서 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김태웅(박진영 분)과 거듭 마주친다. 공개된 1·2화는 두 사람의 만남이 되풀이되며 정체를 둘러싼 긴장이 쌓이는 구간이다.
작품의 제목에 담긴 ‘100일’이라는 시간 설정과 ‘거짓말’이라는 키워드는 이후 전개의 축이 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초반부는 사건의 큰 줄기를 먼저 세우고, 인물들의 과거와 속내는 조금씩 드러내는 구조를 택했다. 소매치기 가경이 암살 작전에 얽히는 설정은 소개 자료에서도 줄거리의 첫머리로 제시됐다.

두 얼굴의 통역관, 박진영이 맡은 김태웅
박진영이 연기하는 인물은 이름이 둘이다. 총독부에서는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로 살아가지만, 본래 이름은 김태웅이다. 일본식 이름과 조선인 이름 사이의 간극이 곧 인물의 비밀이자 극의 긴장 장치다.
가경이 마주치는 상대는 이 두 얼굴 가운데 어느 쪽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총독부 사람으로서의 히데오와 조선인으로서의 태웅 중 어느 쪽이 진짜인지를 둘러싼 의문이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고리다. 박진영은 이 상반된 정체를 한 인물 안에서 소화한다.
김유정은 소매치기 이가경으로 극을 이끈다. 가경은 사건에 의도치 않게 얽힌 인물이어서 태웅과의 만남마다 경계와 호기심이 함께 따라붙는다. 총독부 통역관과 거리의 소매치기라는 정반대의 신분이 한 사건 안에서 맞물린다는 점이 두 주연의 관계를 설명하는 핵심이다.

진선규가 맡은 사토 신이치, 사건의 중심축
사토 신이치 역은 진선규가 맡았다. 극 초반 암살 작전의 표적이 되는 인물로, 가경과 태웅의 움직임이 모두 그를 둘러싸고 전개된다. 총독부 권력을 상징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암살 시도가 벌어지는 순간부터 이야기의 판이 커진다.
암살 작전이 시작되면서 인질극이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각 인물이 감춰둔 사연도 한꺼번에 흔들린다. 가경이 사건에 말려든 경위와 태웅이 총독부 안에서 쥐고 있는 비밀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사토를 향해 모인다.
초반 2회에 사건의 발단과 위기를 한꺼번에 배치한 구성은 첫 주 시청자를 붙잡는 장치로 작동했다. 2화까지 공개된 상태에서 티빙 드라마 차트 4위에 오른 성적은 이 같은 속도감 있는 도입부와 맞닿아 있다.
로또 1등 종영과 맞물린 드라마 차트 판도
같은 주 드라마 차트는 새 작품과 종영작이 섞인 구도였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지난 8일 최종 9·10회가 공개되면서 전주 종합 2위·드라마 2위에서 한 계단씩 올라 두 부문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13일 tvN에서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6.2%로 자체 최고였다.
최종 9·10회에서는 공은태(이준혁 분)와 양준호(서현우 분)가 속한 영업 5팀이 글로벌 브랜드 만토바와 협상에 나서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하는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공은태가 13억 원 당첨금을 현실 도피가 아닌 부당함에 맞서는 힘으로 쓴 선택도 이 구간에 담겼다.
종영작이 상위권을 지키는 가운데 ‘100일의 거짓말’은 신작으로서 4위 자리에 들어왔다. 드라마 차트 3위는 이번 발표에 따로 거론되지 않았고, ‘신병4 : 사보타주’가 종합 5위·드라마 2위로 종영 이후에도 시청이 이어졌다.
‘100일의 거짓말’은 tvN 토일드라마로 편성돼 있으며, 티빙에서도 VOD로 시청할 수 있다. 첫 주에 1·2화만으로 거둔 4위·8위 기록이 이후 회차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매주 발표되는 티빙 순위에서 이어서 확인된다.